고대 안암병원(원장 김형규)은 최근 울릉도를 방문해 3일동안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의료기기 등 의약품을 전달하고 무료진료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진료부원장 김광택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를 비롯, 간호사, 약사, 사회사업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울릉도 도동에서 2일간 약 5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울릉도는 약 1만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의료시설이 부족한 실정으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계자는 “무료진료소가 차려진 도동에 태하, 현포, 저동, 남양 등지의 주민들까지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와 의료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 노인들을 위해 사전에 영양제와 진통제 등의 약제를 충분히 준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병원측은 “이번 봉사활동은 대한 불교진각종에서 주최한 회당 문화축제 행사의 일부로 의료 소외계층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예방 및 보건환경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계획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김광택 진료부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평소 진료를 받고 싶어도 지리적 여건상 많은 어려움이 있는 울릉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줄 수 있었던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