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경영 실천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직원자원봉사단을 출범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5일 병원 강당에서 봉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직원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직원자원봉사단은 개원 이후 서울아산병원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의료봉사와 더불어 부서별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봉사활동을 통합했다.
봉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다니며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봉사단 ▲간호봉사단 ▲한마음봉사단 ▲재능나눔봉사단 등 4개 조직 아래 총 48개의 팀으로 구성돼 기존의 의료봉사 외에도 재능봉사, 주거환경 개선 봉사 등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은 국내외 의료봉사를 비롯해 재난구역 긴급 의료진 파견 등 다양한 의료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간호봉사단’은 독거노인과 같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진단과 질병 예방교육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한마음봉사단’은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 농어촌 일손 돕기 등의 생활 밀착형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재능나눔봉사단’은 봉사단원의 기술과 특기를 살려 외국어 통역 및 번역, 외부초청 음악공연과 체육활동 교육을 담당한다.
더불어 자원봉사 활동의 진정성과 순수성, 지속성을 위한 자원봉사 실천 결의문도 새롭게 작성됐다.
결의문은 ▲인간의 존엄성 ▲편견과 차별금지 ▲봉사에 필요한 지식 습득 ▲성실한 자원봉사 ▲외부기관과의 연대와 협력의 5가지 정신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앞으로 봉사자들은 자율적이고 순수한 마음으로 성실한 봉사활동에 임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저소득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이 직접 담근 4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풍납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병식 서울아산병원 자원봉사단 총단장(위장관외과)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의료불모지를 찾아 활동을 해 온 의료봉사단을 필두로 간호봉사단, 한마음봉사단, 재능나눔봉사단의 구성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다양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명 존중 정신과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