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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시아소아과학술대회 국내 첫 개최!

이준성 이사장, 아·태소아과학회 추진하겠다


소아과학회(이사장 이준성)가 향후 10년 내 아시아·태평양소아과학회를 국내에서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끈다.

대한소아과학회 이준성 이사장은 18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30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제8차 아시아소아과학연구학회 학술대회(ASPR)를 발판삼아 향후 10년 내 아태소아과학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제8차 아시아소아과학연구학회 학술대회(ASPR)는 아시아소아과학연구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소아과학회에서 주관하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 중이다.

ASPR은 1982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차 아시아소아과학회 학술대회 이후 30년만이며 소아과학회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이에 대해 이준성 이사장은 ASPR 개최를 발판 삼아 국제학회 유치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그 동안 소아과학회는 국가의 외적인 신장에 비해 국제적으로 너무 관심을 두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학회도 논문의 질 향상으로 국제화에 맞춰져 있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발판 삼아 국제학회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신장되면서 다른 나라에서 학회에 국제 학회 유치를 추천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30년 만에 국제학회를 추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10년 안에 아태소아과학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서 두 번째로 주최하는 ASPR은 23개국 1,722여 명의 아시아 지역의 소아과의사, 소아과 관련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는 장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아시아 어린이들의 면역과 질병’인데 이는 면역글로불린 발견 11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소아 면역 질환 실태를 조명하고 최신 치료 정보를 교환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준성 이사장은 ASPR을 개최하면서 금전적인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각 지자체마다 컨벤션센터가 있어 그곳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 많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학회 개최나 지원 등에 많은 제한을 두고 있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와 제약회사는 의학을 발전시키는 두 수레바퀴의 축인만큼 제약회사를 시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사는 제약회사에 질환, 진단, 치료에 대해 알려주고 제약회사는 정보를 통해 R&D 투자를 이용해 발전에 힘을 쏟는 등 서로가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