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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영주 교수의 무한도전! 끝은 어디?

대학병원 최초 중앙대 병원 헌혈의 집 선정


“새로운 것은 늘 즐겁다. 도전을 즐기듯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길을 가야 재밌고 보람을 느낀다.”

대학병원 최초 헌혈의 집 선정에 크게 기여하고, 중앙대 의약학연구원 초대 연구원장 등을 맡고 있는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차 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 서울대병원에서 인턴·전공의 수련을 받았으며,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수, 일본 동경대 노화연구소 등에서 연수 받았다.

차영주 원장은 대외활동으로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차 원장은 현재 중앙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중앙대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장, 의약학연구원장, 아시아진단의학검사표준네트워크 부회장, 대한수혈학회장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중앙대병원이 최근 국내에서는 대학 병원 최초로 헌혈의 집 선정에 차영주 원장이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차영주 원장은 “중앙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헌혈의 집' 사업자에 선정된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연간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헌혈사업에 나선다”고 말했다.

복지부에서 지원하는 15억 원의 사업비는 건물매입, 장비와 시설구축에 사용된다. 중앙대병원에서 운영하는 헌혈의 집은 현재 병원 근처에 부지를 매입하고 인테리어 공사 중에 있으며 오는 9월 새학기 개강 일정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다.

중앙대병원에서 운영하는 헌혈의 집은 의사가 상주하면서 혈액을 관리해 헌혈이 안전하다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한 혈액의 안전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의식 변화를 위해 ‘헌혈하는 당신은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차영주 원장은 “의사가 상주하는 헌혈의 집을 통해 헌혈에 대한 대중화를 이끌어 내겠다”면서 “어느 날 갑자기 단체나 학교에 가서 혈액을 모아오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헌혈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헌혈이 단순히 피를 뽑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헌혈할 수 있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 즉 건강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원장은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라는 의미에 대해 헌혈을 수급 받는 입장에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각 병원들도 헌혈을 받고 있지만 최초의 의미는 헌혈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에도 줄 수 있는 공급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헌혈을 각 병원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혈액에 대한 안전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영주 원장은 이와 함께 개원 1주년을 맞아가는 의약학연구원을 좀 더 활성화시켜 연구중심병원으로 한 발 다가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약학연구원은 기존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의 융합연구에 기반한 연구중심병원 도약을 위해 설립됐다.

차영주 원장은 “지난해 9월 개소해 현재까지 어느 정도 기반이 잡한 만큼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역량 있는 교수들의 연구를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없는지, 학교에서 도와주면 좋은 분야가 없는지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