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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G반대 궐기대회 주최 누구? 全 의료계 운집!







안과의사회에서 주도하는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 의협 집행분는 물론 각급 의사회에서 약 1,000여 명의 의사 회원들이 모였다.

안과의사회 박우형 회장을 비롯해 노환규 의사협회장 및 집행부 임원, 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회장 및 임원, 16개 시도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우형 회장은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은 현재 입장에서 보면 최선의 진료와 선택 진료를 박탈하는 행위”라면서 “2000년 의약분업 시행은 의사에게서 약을 뺏어가는 제도였다면 지금의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은 의사들에게 진료 영역을 뺏어가는 만큼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은 의약분업보다 더 위험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과거 의약분업을 거울 삼아 포괄수가제 철회 및 포괄수가제 시행을 위해 의료계와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환규 회장은 “의료계에서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을 반대하고 있을때 정부는 포괄수가제를 홍보하는 ‘오해와 진실’이라는 책자를 배포했지만 실상은 포괄수가제에 대한 거짓말만을 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난 시간을 반성하며 포괄수가제에 대한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면서 “철저하게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건강에 서서 일 하고 늘 국민을 생각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의사협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국민은 실험용 쥐가 아니며, 국민 한사람의 생명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의료계와 협의해 국민, 의료계, 정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와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포괄수가제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동의를 받은 후 어떠한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유승모 의협 보험이사는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 저지를 위해서는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이사는 “포괄수가제 문제점에 대해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국민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배부하고, 대국민 설문조사 및 대국민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겠다”면서 “보건의료관련단체 및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고,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