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산부인과 영역의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 등 고난위도 기술을 전세계에 전수한다. 2010년 홍콩의사 5명, 2011년 대만의사 4명에 이어 올해도 대만 의사들이 부인과 수술의 최신 기술을 익히기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았다.
대만국립대학병원 창 웬 춘(Chang, Wen-Chun) 교수를 비롯한 대만 산부인과의 대표 의사 4명은 6월 25일 종일 동산병원 조치흠 교수의 수술실에서 최신 기술을 습득했다.
동산병원 조치흠 교수(사진 1)는 난소낭종, 전자궁절제술 자궁내막암, 요실금 등의 복강경수술과 자궁경부암의 로봇수술 등 여러 질환의 다양한 수술을 시행했다.
대만의사 방문은 최신 의료장비를 이용하여 부인과 수술에 앞장서고 있는 세계 각국의 명의를 찾아 선진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다국적 기업 EES(Ethicon endo surgery)이 주관하는 ‘주요 부인과센터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조치흠 교수는 세계 최초로 임신 중 심한 자궁경관 무력증 환자에게 자궁경부 상부 봉축술을 복강경으로 성공해 세계학회가 놀라는 성과를 올렸으며, 연 2천례에 달하는 국내 최다 복강경수술과 로봇을 이용한 고난이도 부인암 치료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대만의사 방문에 이어 향후 중국, 싱가폴에서도 선진의술 연수를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