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절반이 ‘이명’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이 학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조기진단과 치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팀(서울의대, 사진)이 최근 서울 소재 초등학교 4~6학년 9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9%인 435명이 이명을 한번 이상 경험했으며, 이 중 4.4%인 41명이 항상 이명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김영호 교수는 “소아의 경우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이명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녀의 스트레스 및 불안 관리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이명이 있는 소아는 일상생활, 학업, 수면, 인지 및 행동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