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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배봉산을 정복했다!”


삼육서울병원, 재활환우에게 자연치유 프로그램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 재활의학과(주임과장 김리나)에서는 재활병동 환우들의 특별한 가을산책으로 ‘천연계를 통한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두 번째인 자연치유 프로그램은 9월 21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배봉산 공원과 산책로에서 재활병동 환우와 보호자, 그리고 병원직원과 자원봉사자 7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은 환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정상인에게는 낮은 산일지라도 재활병동 환우들에게는 높게 느껴지는 배봉산을 오르므로 자신감을 고취 시키고자한 것이다.

또한 오랜 병실 생활에서 벗어나 배봉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신선한 공기로 환우와 보호자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환우들과 치료사 및 직원들의 소통을 통해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했다.

행사 참여는 삼육서울병원 재활병동 입원환우들로 보호자가 동반하는 보조 도구 없이 독립적 보행이 가능한 환우와 보호자가 필수적으로 동반해야 하는 인지가 있는 휠체어 이동가능 환우로 모든 환우는 전문의의 동의를 얻은 야외 활동이 가능한 환우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재활의학과 류병주 과장은 “배봉산에 올라온 가장 큰 이유는 자신감을 갖으라는 것”이라며 “여기까지 온 것처럼 자신감을 갖고 즐거운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은 빠른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아 굳었던 몸이 회복되어 배봉산을 걸어 올라온 환우도 있다. 그 동안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였거나 서운하고 나쁜 기억들이 있었다면 산에 털어버리고 내려가서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치료받고 입원생활도 잘하다 집에 잘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즐거운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

자연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자는 “아내가 아프고 난 후 여러 병원에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지만 오늘처럼 배봉산 산책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아내에게 큰 선물을 해준 것 같아 기쁘고, 나와 아내에게는 높게 느껴지는 이 산을 올라올 때 치료사 선생님들과 직원들이 휠체어를 함께 밀어주고 내려갈 때도 안전하게 산 아래까지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어 정말 고맙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삼육서울병원에서는 재활의학과 류병주 과장과 하강욱 과장, 물리치료실 양택용 실장, 재활병동 김미숙 수간호사, 간호부 임현숙 차장과 우진희 과장, 최은주 외래과장, 총무부 김명규 부장,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실 직원 12명과 삼육서울병원 행정부, 간호부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6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