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개원 113주년을 맞아 10월 2일 오전 8시30분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개원 기념식은 기념예배에 이어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제7회 자랑스런 동산인상’과 ‘베스트 커뮤니케이션’에 선정된 교직원과 부서 및 협력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113년 전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곳 동산동에 인술의 탑을 쌓아올린 선교사들의 개척정신을 기억하면서, 자랑스런 새병원을 건립하는데 모두 앞장 서주시기를 바란다. 세계 속의 의료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동산가족 모두가 힘과 정성을 쏟자’며 결의를 다졌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1899년 미국 존슨(Woodbridge O. Johnson) 의료선교사가 제중원(濟衆院)이란 이름의 조그만 서구식 진료소를 세우고 영남지역 최초로 서양의학을 도입, 시술한 의료기관으로 출발했다.
개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의료역사와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수많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현재 국내 의료계를 선도할 새 병원 건립도 추진 중이다. 2015년 성서캠퍼스 내에 세워질 새 병원은 미국에서 시행중인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과 친환경건축물 인증(LEED)을 받을 수 있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현재의 동산병원과 함께 양질의 의료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국민건강향상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