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간호사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들 공연 ‘눈길’
“내 눈 속에 널, 그리고 네 눈 속에 날, 우린 야경처럼 반짝거리네….
그대와 나의 밤이, 아름다운 밤이 영원하도록 집에 가지 말아요….”
인기그룹 울랄라세션의 히트곡 ‘아름다운 밤에’를 배경으로 백의의 천사들이 신나는 율동을 선보였다. 역동적인 댄스무대를 펼친 이들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국훈) 간호사들로 구성된 ‘울랄라 천사들’.
이들은 최근 영암 호텔현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전남간호사회(회장 정광숙)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울랄라 천사들’은 71병동 김별 간호사를 비롯, 9개 부서 14명으로 구성됐다. 나형주 간호사의 마술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후 김간호사의 우아한 발레에 이어 출연자들이 흥겨운 댄스를 선보여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3교대 근무라는 업무특성상 단체연습기간 동안 어려움이 많았으나 모두 한마음으로 즐기는 무대를 꾸며 60주년 축하행사장을 한층 빛나게 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 백지현 간호사가 공로상을 받아 더욱 큰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숙령 간호부장은 “어려운 여건을 딛고 훌륭한 공연을 펼친 출연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활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환자와 고객들에게 더욱 더 성심성의껏 헌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민과 함께한 간호 60년, 건강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전남간호사회 창립 60주년 행사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 이낙연, 주영순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많은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의미를 더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