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은 국민, 직원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주식회사로 갈 것이다”
척추전문병원 우리들병원이 개원 30년을 맞아 향후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은 3일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주식회사 우리들병원으로 가면 경영도 투명해 질 것이고 원칙과 정당성을 가진 합리적인 경영이 될 것”이라며 “국민, 직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병원인 주식회사 우리들병원으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인으로 전환해야 장기적으로 병원이 갈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자연 계승방법이 법인화이지만 내 가족 중에는 의사가 없어 계승할 수 없다. 때문에 의료법인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이사장은 “외국인 환자뿐 아니라 여유가 있거나 특별한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지불하는 돈으로 국내 저수가를 보상하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두바이 우리들 병원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UAE 자본과 해외 환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이면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두바이 환자가 원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1억원을 받는다면 그 수익을 저수가로 인해 경영이 어려운 국내 병원에 재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병원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최상의 서비스를 원하는 외국인 환자가 국내 의료를 인정하고 찾아올 때 그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만큼의 대가를 받아 내국인을 치료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병원에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10%의 외국인 환자가 지불하는 비용으로 국내 환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김포 병원의 경우 치료비만으로 한달에 30만불씩 외화가 들어오고 있는데, 같이 오는 가족들의 소비 등을 생각한다면 간접효과는 더욱 크다며 병원 경영을 위해서만 아닌 국가 산업으로서 바라볼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리병원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최근 영리병원 허용을 놓고 많은 논란이 있지만 재벌기업이 운영하는 경우 불만이 있겠지만 전문병원의 경우 저렴한 수가 현실에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에서 영리병원이 공공의료를 죽인다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공공의료를 충분히 살리고 뒷받침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의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생각하고 이번에 영리병원 관련법이 통과됐는데 일부에서는 재벌기업을 도와주기 위해 됐다는 시각이 있지만 이는 정치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주와 송도에 대한 투자 MOU가 많았지만 실질적인 투자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한국에 대한 신뢰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들 브랜드 공유협의회 창설…의료서비스 퀄리티 컨트롤
이상호 이사장은 이날 병원의 의료서비스 퀄리티 컨트롤을 위해 ‘우리들 브랜드 공유협의회’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가장 큰 민원이 우리들병원이 수술하는 우리들병원이 맞는가 하는 것인데, 어려움 속에 은행 대출받아 강북병원 만들었다”며 “우리들 브랜드 공유협의회는 치료원칙, 치료방향, 의료질 유지를 위해 창설했다. 복지부도 의료질 관리를 위해 공동 교육, 공동 구매, 퀄리티 컨트롤은 당연한 것이라고 허용하는 범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무한 적이 있거나 근무하는 의사의 퀄리티 유지를 위해서는 매주 교육을 해서도 모자란다. 전국 병원을 연결해 저널·수술 리뷰, 어려운 케이스, 환자 민원케이스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형·재활·연상·치료방사선과 등 필요하고 이들을 팀으로 팀 서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의료만 잘된다고 경영이 잘되지는 않기 때문에 의료서비스, 효율적 경영 교육 등으 교육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광주의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병원 계약 해지와 관련해서는 퀄리티 기준을 유지하려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간판을 땐 것이라며 현재 9개 병원 어디라도 퀄리티가 떨어지고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계약해지토록 돼 있다며 이는 공정위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9개 각 병원이 독자 책임경영이고 운영도 단독이지만 브랜드 공유협의회를 통해 의료의 질을 담보하고, 실질적 수술, 치료성적 결과가 동일하게 양질이 유지되도록 하고자 한다며 치료 성공률이 85%가 되지 않는다면 어떤 수술법이든 치료기기든 다 폐기해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시경은 초기 성공률이 85%였고, 현재는 만족률 성공률 모두 높아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