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환자로 대장암 수술 성공 후, 감사하는 마음으로 첫 대작 기증
전북대병원(정성후 병원장)은 지난달 29일에 대장암 수술 받은 하반영 화백(95세, 군산, 서양화가)으로부터 첫 작품을 기증받았다.
하반영 화백은 지난 10월 15일 복부 통증을 호소하여 전북대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 장폐색 및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아, 우선 소화기내과에서 스텐트 확장 시술이 이루어졌다. 외과로 전원 후 초고령이였지만 본인 및 보호자가 수술을 받기를 원해 지난 10월 29일에 복강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하 화백은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전북대병원에 감사한 마음에 기증하게 되었다 ”고 전하며, 앞으로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건강을 되찾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이렇게 멋진 작품까지 기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고 전하며, “향후에는 더욱 멋진 작품 활동을 해 주시길 기원한다 “ 고 말했다.
수술을 받은 하반영 화백은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작가이며, 개인전을 100회 이상 하는 등 한국 서양화단의 산증인이다.
전북대병원 국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3대 암 수술 실적(2010년 기준)이 있는 전국의 302개 병원 진료 기록을 토대로 분석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3대암 수술 사망률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