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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보령BT, 일본 CBT사와 제대혈 보관 계약

국내 처음 외국인 제대혈 보관사업 실시

보령바이오파마(대표 조정길)는 9일 보령빌딩에서 일본의 CBT(CELL BANK-TOP Co., Ltd)사와 제대혈 보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령바이오파마는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의 제대혈을 보관해 주는 사업을 펼치게 됐다.
 
이 계약에 따라 일본 CBT사에서 일본인을 대상으로 채취한 가족제대혈은 보령바이오파마 제대혈 은행인 보령아이맘셀뱅크에서 공정처리후 보관하게 된다.
 
일본 CBT사는 연간 최소 1500건의 제대혈 보관을 보령바이오파마에 의뢰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대혈 보관은 외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의 제대혈을 보관해 준 사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 거주자 제대혈만을 대상으로 해왔다.
 
일본 CBT사는 한국이 일본과는 달리 지진발생의 위험도가 낮아 제대혈 보관이 안전하다는 점과 보령아이맘셀뱅크의 기술력을 고려해 한국에서의 제대혈 보관을 결정했다.
 
일본 CBT사의 시게오시바(Shigeo Chiba) 대표는 “보령바이오파마의 대기업으로서의 신뢰도, 재무제표상의 안전성, 미국제대혈이식연구회(COBLT) 기준의 공정처리를 높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보령그룹의 김승호 회장은 “보령바이오파마는 줄기세포 배양 및 분화 등의 기초연구와 더불어 면역 치료제 및 재생의학 치료제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해 제대혈 보관 업체로서 아시아의 허브(Hub) 역할을 하는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보령바이오파마의 조정길 대표와 일본 CBT사의 시게오시바 대표가 참석했다.
 
일본 CBT사는 일본내 생물학적 제제분야의 전문가들이 연합해 2003년 설립한 회사로 재생의료기술의 개발 및 발전을 목표로 조혈모세포의 수집과 연구를 하고 있으며 2005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한편, 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된 보령제약의 계열사로써 예방 의약품인 백신사업 및 조혈모세포 보관사업인 제대혈 은행 등 생물학적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회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