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보험자병원으로 개원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김광문 이하 일산병원)이 개원 13주년을 맞았다.
일산병원은 그동안 요양급여기준에 맞춘 적정 진료를 위한 자료 산출∙제공을 비롯해 각종 정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국민의료비 절감과 건강보험 제도 발전을 도모해 왔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건강보험 정책병원으로서 한국의료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등을 찾아내어 보험자병원의 역할 수행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문 일산병원 원장은 21일 진행된 ‘개원 1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보험자 병원으로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보험자병원 역할 수행 강화
일산병원은 임상현장에서 나타나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점과 의료비 절감 방안 등을 찾아내어 건의하고 합리적인 근거자료 산출을 통해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건강보험 정책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새롭게 하여 연구소를 중심으로 ‘모델병원 역할’을 내실 있게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오던 ▲신포괄지불제도 사업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정부 정책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이바지 하고 공단의 수가협상력 제고를 위한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여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소득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서 사회적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자 병원으로서의 역할 위해 진료활성화 추진
김광문 원장은 환자로부터 외면당하는 병원은 그 존재이유가 없다며 일산병원의 진료 역량을 키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12개의 센터를 중심으로 진료활성화를 주도하고 특히 올해 2월 새롭게 문을 연 암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날이 늘어가는 암환자들의 치료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암치료 관련 적정자료 산출을 위한 자료제공을 통해 보험자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산병원은 협력병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는 일산병원의 협력병원들이 인근지역으로 한정돼있지만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상호 협력지원을 통해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과 공공의료 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선점해 나아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
일산병원은 그동안 국내최초로 6인 기준이 아닌 4인 기준 병실을 운영해왔다. 김광문 원장은 “4인 기준 병실뿐만 아니라 통합의료정보시스템구축, 첨단의료장비 도입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환경을 제공하며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다”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올 한해도 환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의견을 수렴하는 CS천사제도를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고, 환자들의 최상의 진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진료공간을 개선하고 우수한 전산 ∙의료장비를 도입 하는 등 한층 강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일산병원은 지난 2000년 건강보험 모델병원과 공공의료 중심병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광문 일산병원장은 “그 동안 민간병원이나 타 공공병원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4인실을 국내최초로 기준병실로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요양급여기준에 맞춘 적정 진료를 위한 자료 산출∙제공을 비롯해 각종 정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국민의료비 절감과 건강보험 제도 발전을 도모해왔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일산병원은 치매와 인공관절 분야를 진료특화분야로 선정하여 공공중심병원으로서 노인중심치료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연구와 진료의 질 향상을 통해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일산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의 사망률 평가를 비롯한 각종 분야 적정성평가(수술의 예방적항생제, 급성기 뇌졸중 및 제왕절개분만, 대장암 수술)에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일산병원을 찾는 환자는 연간 1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해 공공병원 성장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광문 병원장은 “앞으로 일산병원의 우수성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성장 가능한 보험자 병원으로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산병원에서 밝힌 지난 13년간의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성과
건강보험 정책건의 및 개선 지원
* 연간 약 70회(‘12년 67회, ’11년 76회) 정도 정책 건의 및 지원
- 초음파검사 건강보험 적용방안 연구(공단, 심사평가원)
- 유형별 상대가치 개선을 위한 의료기관 회계조사 연구(보건사회연구원)
- MRI, PET-CT 등 수가 관련 검토 자료(공단) 등
건강보험 정책시범 사업 수행
*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09.4.~ 현재까지, 3차 진행 중)
* 완화의료서비스(호스피스) 건강보험수가 시범사업(‘09.1~현재까지)
* 의약품처방조제지원(DUR) 시스템 시범사업(‘08.4~’11.4)
* 간병서비스 제도화 시범사업(‘10.5~’10.12)
건강보험 모델병원 진료환경 구축
* 4인 기준병실 운영과 낮은 상급병실율(11%)
* 재활병동(52병상) 및 정신과 폐쇄병동(30병상) 운영
* 호스피스 환자를 위한 완화의료병상(13개) 운영
* 적정진료 시행 등 타병원 대비 낮은 환자1인당 평균진료비 시현
국책 프로젝트 연구 수행(총 6건 수행)
* 규칙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컨텐츠 검증(보건산업진흥원)
* 제 6차 개정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코딩사례집 등 연구개발(통계청) 등
공단 통계자료를 활용한 임상연구 수행
*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와 국가건강검진 자료로 분석한 한국인의 통풍발생 위험인자(2010년,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
* 2013년 총 29건 연구신청
지역사회 대상 보건의료 활동 수행
* 지역사회 중심 재활 프로그램 운영(지역 의료시설 및 거택보호자 대상)
*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재활치료 프로그램 개발 연구 참여
*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의료 봉사 및 보건교육 등을 수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