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대표 모여 생물정보학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 국가유전체정보센터(센터장 박종화)는 22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동아시아 생물정보학 네트워크 워크숍(East Asia Bioinformatics Network Workshop)’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회원국 및 한국, 중국, 일본 대표가 참석해 각국의 생물정보학 현황, 동아시아 생물정보학 네트워크 구축 방안, 생물정보학 가상협력연구소(East Asia Bioinformatics virtual Institute) 설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생명연은 생물정보학의 연구성과가 향후 생명공학분야 국가연구개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여 2001년 과학기술부의 지정을 받아 국가유전체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국가유전체정보센터에서는 세계 최고의 생명정보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국내적으로 필요한 모든 생명정보를 유통, 보급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중이다.
생명연 국가유전체정보센터 박종화 센터장은 “생물정보학은 생물체의 유전정보 등 방대하고 다양한 생명현상 관련 정보를 컴퓨터를 사용하여 정리, 분석, 해석하는 분야로 생명공학 연구를 위한 필수적 분야”라며 “금번 행사를 통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가 생물정보학을 세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ASEAN 과학기술위원회(COST·Committee on Science and Technology)는 이번 행사를 과학기술협력의제로 추진해왔으며, 작년 9월 태국에서 열린 ‘제3차 ASEAN COST+3(한국, 중국, 일본)’에서 개최지를 한국으로 결정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