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충청북도가 29일부터 30일까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미생물분야 세계적 석학들을 초빙하여, ‘미생물 게놈과 활용’을 주제로 ‘제4회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21세기한국생명과학발전연구회 등이 주관하고 원자력연구소와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게놈지도 완성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한 TIGR 연구소 소장(Clare M. Fraser)을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첨석하여 21C 바이오분야의 핵심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미생물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강연과 토론이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29일 프레이저 박사는 기조강연에서 ‘미생물 소우주의 다양성 탐색 및 활용’을 주제로 지난 10여년 동안의 유전체 연구에 기인한 미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을 조망하고 다양한 활용 분야를 개괄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학기술원 김선창박사는 ‘최소 유전체를 가진 인공생명체 제작’을 주제로 생물공학 산업에 필요한 맞춤 미생물 제작과 다양한 활용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이어 *닐란 교수(호주 뉴사우스 웨일즈대학), 이계준 교수(서울대), 젠센 교수(캐나다 엘버타대학), 이준행 교수(전남대)의 ‘미생물게놈’ *이철훈 교수(한양대), 크즈야마 교수(일본 도쿄대), 권호정 교수(세종대), 리제트 교수(미국 메릴랜드대학)의 ‘미생물게놈의 활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30일에는 *권오길 교수(강원대)의 ‘달걀의 과학’ *서준교 교수(한림대)의 ‘실험용 동물과의 공존’, 김병진 교수(원광대)의 ‘개미들의 대화’ 등 바이오의 대중화를 위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과 생명과학의 만남’ *21세기한국생명과학발전연구회의 ‘소리세계로의 초대’ *충북대학교의 ‘바이오현미경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올해 심포지엄을 통해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어가는 ‘미생물 게놈’의 실용화와 산업화를 촉진함은 물론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조기 활성화와 ‘바이오토피아 충북’ 건설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