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분야에서 한-중 협력 및 투자 활성화를 모색을 위한 생명공학 포럼이 열렸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제8차 세계 華商대회(주관: (재)제8차 세계화상대회 조직위, 10.10~12)’의 일환으로 화상(華商)과 국내기업 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T Forum(생명공학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바이오업계을 대표하여 바이오산업협회 조완규 회장이 ‘한국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중국에서는 중국 칭화대 Zhuan Cao(曺竹安)교수가 ‘중국 생물공학의 도전과 기회’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양국의 바이오산업 현황 및 잠재성을 조망했다.
특히 한중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높은 유망바이오 분야에 대한 협력 모델이 집중 제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 문신용 교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현재와 오늘’이란 발표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난치명 치료 잠재성과 산업적 이용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세계적인 치료용 항체분야 전문기업, K. C. Medarex社의 Cheng 박사는 치료용 항체와 관련한 미국 바이오산업 시장의 위험요소와 성공요소를 분석하는 등 사업투자의 잠재력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다.
중국 북경대(PKU) Weiming 바이오테크 그룹(北京大 未明生物工程集團)의 Zailin Yu(于在林)사장은 유전자약물의 산업적 가치 및 세계시장 동향 등을 설명하고, 중국이 바이오의약분야 돌파구로 개량성 유전자 약물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BT 포럼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바이오산업의 잠재성은 물론 세계적인 동향을 살펴보고, 한국과 중국의 위치를 조명함으로써 향후 비즈니스 및 투자전략 수립을 위한 교류 및 투자유망 분야에 대한 협력 활성화의 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배아줄기세포 연구 및 산업 생물공학 등 바이오산업분야에서 향후 집중적인 산업화 추진이 필요한 유망분야를 화상 및 국내 바이오업계에 제시함으로써 한중 기업간 바이오산업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사례를 도출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