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젠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미 기술을 활용하여 암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전환했다.
뉴젠팜(www.newgenpharm.com 대표 원용태)은 미 헨리포드헬스시스템과 공동으로 항암 치료제 프로젝트 ‘쎄라젠(Theragen)’ 개발을 선언하고 암 유전자 치료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11일 모든 사업부문을 개편했다.
뉴젠팜은 기존 사업부문인 제네릭 의약품 제품수를 정예화하고 전립선암, 췌장암 신약을 상용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존 사업부문을 유지하되, 가장 매출이 큰 제네릭 의약품 부문은 제품 수를 정예화하여 수익성위주의 사업으로 매출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또한 암 유전자 치료제의 조기 개발을 위해 뉴젠팜은 55억원의 신규 자본 투자유치 및 신화정보시스템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성사시키는 등 연구에 필요한 자본 확보를 해결했다,
뉴젠팜 유전공학연구소 정명일 연구소장은 “국내에서는 임상용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의 대량 생산 설비가 구축되지 않아 생산 경험이 전무하며, 정제기술, 기준 및 시험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며 “이는 유전자 치료제의 상품화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며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선진국 예속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에 뉴젠팜이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실력자들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능력을 공유해 최단 기간 내 세계 의학부문에서 획을 그을 수 있는 신약개발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헨리포드 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팀의 연구 능력은 미 국립보건원이 9백만 달러를 지원할 정도로 미국학계에서 인정 받고 있으며, 유전자 치료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한-미 공동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젠팜은 올해 말까지 임상 1상을 완료하고 2006년도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전자 치료부문 한국과 미국 동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중자살 유전자 치료법을 췌장암 분야에도 적용, 내년 상반기까지 전임상을 완료하고 2008년도에 신약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뉴젠팜은 2008년 내 치료제를 상품화 해 환자 발생 건수 대비 예상 매출액을 2008년 240억원, 2010년 864억원, 2015년 2천 15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뉴젠팜은 암 치료제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상용화 시점을 대비해 암 유전자 치료제 동남아시아권 라이센스도 확보한 상태다.
이미 기존 사업 부문을 통해 올해 베트남에서만 130만달러의 매출고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 동남 아시아 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