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이 치료재료업계와의 소통채널 구축에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18일(화) 치료재료 업계와의 정기적인 업무소통 채널 구축을 위한 제1차 정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14년 확대․신설된 치료재료관리실의 사업방향과 중점추진사업 등 주요사항을 설명하고, 치료재료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료재료관리실 이병일 실장은 “올 한해 치료재료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관련 제도 및 업무 추진 방향을 재설정하고, 비급여 영역의 관리 기전을 마련하는 등 보장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건강보험과 의료기기 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업계와 소통과 교류의 폭을 넓혀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치료재료 관리체계 강화 등 치료재료관리실이 추진하는 ‘치료재료 개념 재정립 및 비급여 치료재료 관리 방안 검토’, ‘합리적인 치료재료 급여기준 설정과 관리’, ‘치료재료 등재업무 처리방식 개선 및 처리절차 간소화’ 등 25개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주요사항 설명과 함께 토론 시간을 가졌다.
치료재료 업계의 건의사항으로는 ▲치료재료 등재기간 단축 ▲수액세트 중 유해환경호르몬 함유 첨가제를 사용한 제품과 친환경 첨가제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별도 가격 관리 ▲국내 제조업체의 경우 임상연구 자료 부족으로 최저가로 등재되는 경우가 다수 있다며, 국내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 검토 등을 요구했다.
심사평가원은 오는 24일 치료재료 수입업계와 2차 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