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31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홍준표 도지사후보에게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책임을 묻고, 6.4 지방선거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새누리당 중앙당에 제출했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진주의료원을 강제 폐업하고, 재개원하라는 국회 결정을 무시하는 홍 지사의 행태를 참을 수 없다”며 “홍 지사는 경남도지사 자격은 물론 새누리당 경선 후부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홍지사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당의 신뢰도 떨어질 것”이라며 “도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홍지사가 재출마 한다면 6.4지선 때 심판 투쟁을 전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