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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줄기세포 연구단지 LA설립-기금 조성”

차바이오텍-남가주대 줄기세포 공동연구 합의

차병원 그룹 계열 벤처 차바이오텍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기술을 미국에 접목하기 위해 미국 남가주대와 함께 줄기세포 연구를 실시한다.
 
차바이오텍은 17일 오전 10시 차바이오메디컬센터 지하1층 강당에서 차바이오텍 차광렬 회장과 미국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사반연구소(Saban Research Institute) 부소장 데이비드 워버튼 박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줄기세포 연구협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30억 달러의 캘리포니아 주정부 줄기세포 법안을 발의, 입안한 주인공이자 그 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주정부 줄기세포연구기금 집행기관인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소’ 회장 및 그 기금의 배분 및 사용을 감독하는 ‘시민 자치 감독위원회’ 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로버트 클라인 회장과 사반연구소의 체스터 고 박사와 차바이오텍의 주요연구진이 참석했다.
 
남가주대는 스탠포드, UC샌프란시스코, UC샌디에고, UCLA 등과 함께 미국에서 줄기세포연구로는 가장 잘 알려진 5개 대학 중 하나로, 사반연구소는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뛰어난 인프라와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공동연구에서 배아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병행하여 당뇨병과 각종 신경계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병원 그룹은 할리우드 장로병원 맞은 편에 대규모 줄기세포연구소 설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 미국 내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 단지를 조성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
  
차광렬 회장은 “차병원 그룹 내 연구 활동을 통해 성인 백혈병 치료에 성공하는 등 각종 난치병 치료의 노력과 연구 업적을 인정 받아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양기관의 연구기술을 접목시킬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이미 차병원 그룹은 LA 할리우드 장로병원과 LA불임치료센터에 줄기세포전문 연구 교수진들이 파견되어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사반연구소에 연구원들의 파견을 통해 차병원의 줄기세포 선진연구기술을 전수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와 관련 차바이오텍은 캘리포니아 주정부 3조원의 연구기금 일부를 비롯해 남가주대, 컬럼비아대,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미국 국립보건원(NIH), 프라이빗 펀드 등의 줄기세포 연구지원 기금으로 향후 5년간 총 200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이미 차병원 그룹 할리우드 장로병원(미 로스앤젤레스 소재)은 남가주대학 부속 LA아동병원과 협력 세미나를 가지고 있으며,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신경외과(블랙 박사)와 신경계통 질환 치료를 위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동시에 캘리포니아주에 5~6개 연구 협력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