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학장 천명훈)는 해부학 실습실을 신축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해부학 연구와 교육을 위한 준비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성의교정은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옆에 해부학 실습을 위한 별도의 건물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내달부터 공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신축되는 해부학 실습실은 올해 8월을 완공목표로 삼고 보다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현재 150여평에서 300~350여평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습실 위치는 장례식장 근처로 한 것도 원활한 카더바(해부학 실습용 시체)를 공급하기 위해 서이다. 의대는 이번 실습실 신축으로 현재 성의교정 의대내 위치한 실습실까지 카더바를 옮길 때 동선이 너무 길어 빚어질 수 있는 불편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새로 마련되는 실습실에는 ‘Body library'(가칭)을 만들 계획이어서 이를 위해 현재 해부실습시 필요한 것을 참고토록 인체의 각 부위를 표본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 관계자는 “새 건물에 ‘Body library'가 마련되면 학생들이 해부학과 관련된 지식들을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해 교육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해부학적 지식을 습득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