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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비대위, 집행부와 결별·원격진료 월권 경고

18일 새 회장 선출되면 적극적 대화로 의료 현안 함께 타결

의협 비대위가 37대 집행부와의 결별을 택했다. 또 5월30일 집행부가 발표한 원격진료 시범사업은 월권행위이며 원천 무효라고 정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저녁 제3차 화상회의를 열고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비대위는 투쟁과 대정부 협상에 대하여 현재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의 37대 집행부와 단절을 결의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그동안 4명의 비대위원을 집행부 몫으로 배정했으나, 집행부 측에서 참여하지 않는 등 업무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원격진료 원천 반대 입장도 재확인했다. 지난 5월30일 집행부가 11만회원들에게 별다른 이해와 설득의 과정 없이 비밀리에 복지부와 협상을 진행하여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합의하고 발표한 것에 대하여 월권행위 및 원천 무효임을 경고하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개질의서도 채택했다.

아울러 보궐 선거에 의해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면 적극적인 대화로 긴밀한 협조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비대위는 “지난 3월30일 임총에서 비대위를 구성하면서 투쟁은 비대위가 맡기로 했다. 새 회장이 선출되면 원격진료 저지 등 투쟁을 위해 적극적 대화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의료계의 여러 시급한 문제들을 원만하고 조속히 해결하기위해 회장 직무대행 및 대의원의장, 시도의사회장 협의회장과의 연석회의를 대승적인 차원에서 제의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대정부 협상 과정에 있어 집행부가 아닌 비대위가 대한의사협회의 유일한 협상 채널임을 확인하는 공문을 복지부 등에 발송하기로 결의했다.

3차 화상회의에는 총 24명 비대위원 가운데 13명이었다. 다음번 화상 회의는 6월12일 목요일 저녁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