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치료제 ‘엡클루사’가 100억원을 돌파하며 2024년을 마무리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주요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원외처방 규모가 2023년 271억원에서 2024년 225억원으로 17% 감소했다. C형간염 시장을 이끌어가는 두 양대산맥 회사 중 길리어드는 엡클루사의 성장으로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2023년 94억원대에 그쳤던 원외처방이 2024년 114억원으로 20.9% 확대되며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게 된 것. 특히 길리어드의 성장 주역이었던 ‘엡클루사’가 2023년 76억원에서 2024년 110억원으로 44.3% 성장함에 따라 48.8%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보세비’뿐만 아니라 올 6월까지만 국내 공급이 예정돼 있는 ‘하보니’도 원외처방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세비는 18억원에서 4억원대로, 하보니는 13억원에서 2억원대로 줄어들었다. 또 다른 양대산맥이었던 애브비는 ‘마비렛’의 원외처방액이 계속 감소하고는 있으나 엡클루사보다는 우위의 실적을 보였다. 2023년 177억원에서 2024년 111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37.2% 줄어든 가운데, 점유율은 4
2025-01-17 06:04한림제약(대표 김정진)은 지난 1월 13일(월), 한림제약 본사 지하 강당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강화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경영 확산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서 한림MS 이진수 대표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강화 메시지를 발표했으며, 이어 직원 대표 2인이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준수 실천 서약을 낭독했다. 이 대표는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약업계 이슈가 복합적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공정거래 문화의 정착은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고, 자율준수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 지원, 사전 예방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 대표 2인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철저 준수 △우월적 지위 남용 근절과 상생 추구 △공정 경쟁 및 담합·거래 제한 행위 지양 △정직과 신뢰에 기반한 고객 신뢰 제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적극 참여 등 다섯 가지 실천 사항을 포함한 선서를 통해 준법경영 의지를 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회사가 추구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가 전 임직원에게 내
2025-01-16 12:26한국다케다제약은 자사의 난소암 PARP 억제제 (Poly ADP-ribose Polymerase)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가 HRd(상동재조합결핍, 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단독 유지요법에 대한 보험 급여 기준 확대 100일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줄라는 2024년 10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HRd 양성으로 확대되어, 현재 ‘1차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HRd 양성(BRCA 변이 또는 유전체 불안정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일차 복막암 환자의 유지요법’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이에 제줄라는 현재 국내에서 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단독 유지요법에 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유일한 ‘PARP 억제제’로 쓰이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두 전문의는 각 발표를 통해 국내 난소암 예후 개선 측면에서 주요 바이오마커인 HRd 진단 검사의 역할과 진료현장 내 HRd 양성 난소암 치료 현황
2025-01-16 12:23HLB그룹 진양곤 회장의 계열사 주식 매입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진 회장은 16일 공시를 통해 이날 HLB이노베이션 주식 10만주, 전날부터 이틀에 거쳐 HLB제넥스 주식 6만 2678주를 장중 매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매수는 지난 14일, HLB가 미국 신약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제조, 품질관리(CMC) 실사가 완료됐다고 밝힌 후 이뤄진 것으로,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신약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진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HLB제넥스 지분을 잇달아 매입하며 현재까지 총 42만 5645주를 매입했다. 별도로 지난해 HLB테라퓨틱스, HLB바이오스텝의 주식을 매입하는 등 꾸준히 계열사 지분을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CMC 실사가 완료됐음을 밝힌 후 전반적으로 그룹 상장사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이 가운데 그룹 최고경영자가 계열사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은 신약 허가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냄과 함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16 10:35㈜원스글로벌과 AI 기반 시니어 케어 로봇 ‘Lemmy’를 개발한 신성델타테크㈜는 복약관리 솔루션 개발 및 탑재를 위한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2025에 참가한 신성델타테크 부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원스글로벌 박경하 대표와 신성델타테크 구본상 대표이사가 참석해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펼치고 있는 가정용 홈 로봇 – 헬스케어 (의약품 데이터 및 복약관리 솔루션) 사업부문 시니어 테크 시장개척 및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원스글로벌은 의약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품 정보 ▲약물 상호작용 점검 ▲금기·주의·중복 약물 점검 ▲복약 알림 등의 복약관리 솔루션을 로봇 Lemmy와 연동하고, 향후 음성 LLM 기술 고도화를 통해 복약 상황 맞춤 AI 인터페이스까지 염두해 준비 중이다. 더 나아가, 양사는 시니어 케어를 위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접근성을 확대하고, 고령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시니어 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고령 사회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신성델타테크, 울산 과학기술원, 데이
2025-01-16 10:32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사샤 세미엔추크)이 글로벌 임상시험의 국내 참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미래 의료 혁신 기술을 선도할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1월 15일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노보 노디스크의 주력 분야인 당뇨병, 비만, 혈우병, 성장호르몬 영역에서의 개발뿐만 아니라, 디지털화와 같은 첨단 미래 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우수한 임상시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단계에서 한국 만성질환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임상연구에 한국 연구자들이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국내에서 이뤄지는 글로벌 임상시험의 저변을 확장하고 만성질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고자 본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2025-01-16 10:28메나리니는 지난해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고혈압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아타나시오스 J. 마놀리스 교수(Prof. Athanasios J. Manolis)와 함께 고혈압 치료의 최신 지침과 베타차단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마놀리스 교수는 유럽 고혈압 학회의 이사회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중해 심장학 및 심장 수술 학회 전 회장, 유럽 심장학회 고혈압 및 심장 질환 워킹 그룹의 전 회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마놀리스 교수는 ‘한국과 유럽의 고혈압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비교(Contrasting Hypertension Guidelines in Korea and Europe)’, ‘고혈압 환자의 심장 부정맥: 베타차단제 초점(Cardiac Arrhythmias in Hypertension: Focus on β-blockers)’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마놀리스 교수는 유럽고혈압학회(ESH)의 2023년 가이드라인1에서 베타차단제가 모든 단계의 고혈압 치료에서 병용처방뿐만 아니라 단독처방으로도 권장되는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여러 임상적 결과에 입각한 연구…
2025-01-16 10:02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리는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15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갖고, 저출산 시대,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두 가정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에게는 상금과 상패, 금메달을 각각 수여했다.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저출산에 기인한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의 존중, 가정의 화목, 공동체의 번영을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한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조욱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수상자인 두 부부는 출산과 입양을 통해 많은 자녀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양육하고, 이 사회에 사랑과 생명의 가치를 확산하며, 나아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귀감이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계승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시는 분들을 찾아 수상자로 모실 것”이라고 밝
2025-01-16 09:56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자사의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솔루션인 ‘UBIST HCD’에서 도출된 12월 국내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UBIST HCD Summary Report’에 따르면 12월 의약품 분류 코드(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ATC)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가 전월 대비 4,678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는 총 5,267처에 달하며, 전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는 지난 10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에는 250처에 불과했으나, 11월에는 589처로 증가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12월에는 5,267처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약 9배에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기관 유형(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에서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신규 처방 기관수 증가 1위를 차지했다. 유비케어는 이러한 증가가 최근 독감 환자의 급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데이터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5-01-16 09:52지씨셀(대표이사 원성용)이 오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SCO GI 2025(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자사가 개발한 자가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ASCO GI는 소화기암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학회 중 하나로,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 4-5천명이 연구 결과와 치료법 등을 교류하고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발표는 연구를 주관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가 맡는다. 발표는 ‘담관암, 간세포암,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 요법 접근법(A Novel Immunotherapy Approach for Cholangiocarcinoma, Hepatocellular, and Pancreatic Cancers)' 세션에서 ‘간세포암에서의 보조적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 면역 요법: 무작위 대조 시험의 연장 추적 연구 및 치료 후 면역 세포 프로파일링(Adjuvant cytokine-induced killer cell immunotherapy in hepatocellular carcinoma: Extended follow-up of a rando
2025-01-16 09:49딥바이오(대표 김선우)는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제도에서 혁신 도약형 기업으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딥바이오는 2028년까지 향후 3년간 인증 기업으로서 다양한 세제 혜택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혁신형 의료기기 인증 제도는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혁신 촉진과 신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도입된 제도로, 연매출 500억원을 기준으로 500억원 이상인 기업에는 혁신 선도형 인증을, 500억원 미만인 기업에는 혁신 도약형 인증을 부여한다. 딥바이오는 인공지능 기반의 암 진단 소프트웨어, 암 환자 예후 예측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반의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재인증을 통해 딥바이오는 혁신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받았다. 또한 정부로부터 신속한 인허가 절차와 연구개발비 지원, 투자 기회 확대 등의 혜택을 받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딥바이오의 김선우 대표는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성장 잠재력을 혁신형 의료기기 인증 제도를 통해 재확인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선도 기업으로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고도
2025-01-16 09:42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3년 급여의약품 지출현황 분석 결과, 총 약품비는 26조 1,966억원으로 전년(24조 1,542억원)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23년 전체 진료비(110조 8029억원)가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과 비교해 2배 가량 높은 증가율이며, 진료비 중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3.6%로 전년 대비 0.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신 OECD 보건통계(2024.8.)에 따르면 ’22년 기준 우리나라의 경상의료비 중 의약품 지출 비율은 18.0%로 OECD 평균인 14.2%보다 3.8%p 높았으며, 멕시코(21.0%) 등에 이어 OECD 국가 중 7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약제비 부담이 큰 암, 희귀질환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치료에 필요한 필수의약품에 대해 사회적‧임상적 요구, 비용효과성, 국민수용도,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약제 급여를 추진해 왔다. ’22년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인 킴리아주 등 22개 약제를 급여 적용하였고, 면역항암제 등 7개 약제에 대해 사용범위를 확대했으며, ’23년에는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인 에브리스
2025-01-16 09:33한국병원약사회 28대 집행부가 회무의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지난 15일 병원약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상임이사회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차 상임이사회에서는 ▲2025년도 중점추진 사업 검토 건 ▲교육학술 행사 운영 및 교육참가비 결정 ▲이사회 구성 및 서울지역 대의원 선출 건 등이 상정되어 열띤 논의를 했다. 또한 ▲2024년도 회원신고현황 ▲2024년도 의료기관 근무약사 연수교육 이수현황 ▲대한병원협회 2025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약제분과 세션 주제 및 강사 선정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행 결과 등도 보고하였다. 정경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년 임기동안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며 병원약사회 현안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올해는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과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용역연구, 의료기관 약제수가 개발 및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비롯하여, 하반기에 시행되는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부터 신규 응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전문약사제도 지원 및 전문약사 팀의료 활동 개발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2…
2025-01-16 09:23심방세동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었다.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최근 국내 최초로 3차원 펄스장 절제술(3D Pulsed Field Ablation, 3D PFA)을 이용한 심방세동 치료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심방세동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심방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심장이 효율적으로 혈액을 펌프질할 수 없게 되어 혈전이 생길 위험이 커지고, 뇌졸중, 심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존의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RFCA)은 심방세동 치료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열 에너지를 사용해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이므로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손상과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주파 대신 전기장을 사용하여 병변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비열적 방식이다. 펄스장 절제술은 전기장을 활용해 병변 조직에만 작용하여 주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시술 후 염증 반응이 적으며, 시술 시간이 단축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시술 후 환자들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의료진의 시술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3…
2025-01-16 08:45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은 전북대병원 관계자에게 2월 말 군산전북대병원 착공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군산전북대병원은 병상 수는 약 500병상으로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개원 초기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중장년층을 위한 특성화센터를 주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제21대 군산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마자 10년간 중단되었던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군산시장과 협의하여 부지문제를 해결하고, 2022년도 국가 예산 심의 단계에서 군산전북대병원 설계비를 확보하기도 하였다. 2023년 군산전북대병원 착공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윤석열 정부의 2024년 예산 전면 재검토와 의료대란으로 인한 전북대병원의 재정적자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었다. 또한, 건축자재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폭등도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 의원은 작년, 2025년 국회 예산안 단계에서 전북대병원장과 수시로 면담하며 군산전북대병원 조속 착공을 주장했다. 신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산과 전북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결단을 내린 양종철 전북
2025-01-16 08:27가장 난치성이고 가장 흔한 측두엽 뇌전증 환자의 난이도가 높은 수술을 두 병원이 협동으로 국내 처음으로 시행하여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홍승봉교수와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과 문하용과장은 병원 간 협동으로 국내에서 못하는 선택적 편도-해마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측두엽 뇌전증은 약물 치료 성공율이 10%로 매우 낮은 최고 난치성 뇌전증이다. 하지만 뇌전증 수술로 발작을 일으키는 편도(amygdala)와 해마(hippocampus)를 절제하면 완치율이 80-90%가 된다 측두엽 뇌전증의 수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앞 측두엽을 절제하고 편도와 해마를 절제하는 앞측두엽 절제술과 선택적 편도-해마절제술이다. 하지만 국내 뇌전증수술센터들은 앞 측두엽 절제술을 시행하고 선택적 편도-해마절제술은 수술 난이도가 높아서 시행하지 못한다. 삼성서울병원 홍승봉 교수는 “선택적 편도-해마절제술은 측두엽의 손상이 전혀 없이 뇌전증을 일으키는 편도와 해마만 절제하므로 수술 후 인지기능 저하가 적고, 시야 결손은 전혀 없지만 두개골을 열고 목표에 접근하는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라고 밝히고, "윤강준 원장은 뇌혈관이 많이 모여…
2025-01-16 07:26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 등 각종 소아감염병이 멈추지 않고 있어 소아청소년병원 의료진이 매우 힘겨운 진료를 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올해는 소아감염병의 창궐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소아감염병 상시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지속적으로 대유행하는 소아감염질환에 있어 사후약방문이 아닌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15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국 소아청소년병원 12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아감염병 발병 인식 설문결과도 공개됐다. 먼저 최 회장은 지난 해 발생한 백일해 사망 아동 발생을 언급하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무대책으로 2025년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소아의료체계가 소청과전공의 사직과 지속된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더욱 심각해진 상황에서 감염병 창궐과 맞물려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아이들은 교과서에 나온 것처럼 아프지 않는다. 현장도 교과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의학실험을 할 수 없는 만큼 정책 시행 시에도 정
2025-01-16 06:00박주민, 김영배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이과학회, 대한난청협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가 주관하는 ‘노인성 난청 국가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대한이과학회 최병윤 공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진행으로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토론회에서는 2024년 65세 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이른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시점에서, 노인 인구에서 가장 흔한 건강 문제인 ‘노인성 난청’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노인성 난청에 대한 재활 치료의 핵심이 되는 ‘노인 보청기 급여화’를 중심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발제를 담당한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서재현 교수는 보청기 등의 청각 보조 기구의 도움이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가진 노인인구가 70대에서 약 26.5%, 80대에서는 52.8%로 증가하지만, 우리나라 66세 이상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39.3%로 OECD 주요국에 비해 높아, 보청기 구입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또한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무균 교수는 노인성 난청에 의한 건강수명의 감소에 따른 손실은 고혈압, 만성신부전 등과 같은 대표적인 만성질환과 유사하며, 보청기…
2025-01-16 05:45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15일12시 부속병원 지하 1층에서 ‘국립암센터 첨단세포처리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 첨단세포처리실’은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의 원료 물질을 처리하여 제약사로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며, 새로운 치료가 절실했던 환자들에게 CAR-T 세포 치료제 처방을 실시하게 된다. CAR-T 세포 치료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한 종류로, 환자 본인의 세포를 채취하여 유전자 조작으로 강화한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기존 항암치료와는 전혀 다른 기전으로 항암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 도입된 CAR-T 세포 치료제로는 킴리아주(Kymriah; 티사젠렉류셀)가 있으며,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B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 등 일부 혈액암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첨단바이오법에 따라 CAR-T 세포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서는 ‘인체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제조시설(GMP)에 준하는 시설을 갖춰야 하므로 국내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입
2025-01-16 05:40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담배회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진행 중인 담배소송 항소심의 제11차 변론이 15일 서울고등법원 동관 583호 법정에서 진행됐다. 이번 변론에서는 흡연과 폐암‧후두암 발병 간 인과관계 쟁점(이하 ‘인과관계 쟁점’)에 대한 양측 공방이 벌어졌으며, 핵심 쟁점은 ①흡연과 폐암 등 발병의 역학적 인과관계 ②소송대상자들의 개별 인과관계 판단 ③피고 위법행위와 소송 대상자들의 폐암 등 발병 간 인과관계 인정 여부이다. 담배소송 1심에서 여러 차례 변론을 통해 논의된 바 있는 인과관계 쟁점이 항소심에서는 사실상 이날 처음 실질 변론이 진행됐다. 공단은 1심 법원에서도 추정한 흡연과 폐암‧후두암 발병 간 인과관계는 역학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정돼야 하며, 의무기록 등 그간 제출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소송대상자 3465명의 개별 인과관계도 입증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 대상자들의 의무기록 상 과거력(폐 질환 등), 가족력, 음주 및 직업요인 보유 여부를 검토해 위험요인이 없는 대상자들은 특히 인과관계가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1심과 다르게 개별 인과관계가 비교적 더 확실한 대상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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