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암센터가 ‘세계 췌장암의 날’ 기념 건강강좌와 캠페인을 실시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는 14~15일 양일간 11월 세계 췌장암의 날을 맞이해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원내 캠페인과 건강강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북지역암센터는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원내 환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부스를 설치해 췌장암 정보 전달 및 췌장암에 대한 전시를 진행하는 ‘세계 췌장암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어서 이틑날인 15일 오후 2시부터는 서관 9층 와송홀(구 직지홀)에서 ‘췌장암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해 ▲췌장암의 수술적 치료(간담췌외과 최한림 교수) ▲췌장암 환자의 영양관리(박소라 임상영양사)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정부의 필수 의료 영역 지원에 역행하는 외과계 수술전후 교육상담의 축소에 반대하며,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을 노력하고, 본사업으로 전환하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15일 수술전후 교육상담 축소 반대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성형외과의사회는 “외과계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수술전후 상담 및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주의 깊고 논의되고 있는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50년이 넘는 저수가를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의료체계 내에서 그간 평가가 불분명한 이유로 수술전후 관리의 영역은 그 가치가 무시돼 온 현실을 꼬집으며, 수술 전 환자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포함해 ▲수술 방법과 효과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 ▲수술 후 환자의 관리는 수술이라는 행위 ▲의료진의 큰 노력 등이 요구됨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담과 교육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자와의 소통 부족에 의한 오해는 바로 의료진의 행위 결정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본인의 신체에 가장 적극적인 행위를 의료진에게 허용하면서 의료진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자로서의 과정 선에 있다고 보는 것이 현대 외과학의 견해라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최·주관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성과 공유 심포지엄’이 15일 그랜드워커힐 서울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의 개회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1부 행사로 공동연구 성과 공유 세션이 개최되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우수논문 성과 공유 세션이 진행된다. 1부 공동연구 성과 공유 세션에서는 ▲건국대병원 김태영 교수의 ‘최근 개념의 주요 골다공증 골절 및 약물치료에 대한 20년 장기 추세 분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보아 교수의 ‘구강건강관리 지수 모형 개발을 위한 지표 산출’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권 교수의 ‘보건빅데이터를 활용한 망막혈관폐쇄와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분석’의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지는 2부 우수논문 성과 공유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윤일 연구원의 ‘난임보조생실술 건강보험 급여와 정책이 결혼·임신·출산에 미치는 효과 평가’ ▲부산대병원 이유정 약사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2차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 사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지우 연구원의 ‘HIRA CDM 데이터 품질 및 신뢰성 검증 연구’ 등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
보건복지부가 대한전문병원협회와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가 15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대한전문병원협회와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전문병원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화상, 수지접합, 알코올중독 등 특정 질환군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하여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했다. 현재 17개 분야의 114개 전문병원이 지정돼 있으며, 필수의료 기반시설(인프라)이 부족한 지역 등에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을 비롯해 심뇌혈관, 화상, 수지접합, 안과, 중독, 소아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과 질환군을 진료하는 전문병원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지역·필수의료 확충에 기여하기 위한 전문병원 역할 강화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전문병원협회 허준 교육수련위원장(한강성심병원장)은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비전에 공감하나, 전문병원이 응급의료체계에 참여하기에는
대구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이송‧수용 지침’ 2개월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소방청은 대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응급환자 이송지연(응급실 뺑뺑이) 개선 대책’이 시범운영 2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지난 3월 대구에서 119구급대가 이송하던 10대 여학생이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2시간여 찾아 헤매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대구 지역 의료계는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그 결과,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이송병원 선정 권한을 부여하는데 합의했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구광역시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이송·수용 지침’을 마련해 올해 7월부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이송‧수용 지침’은 기존 119구급대가 전화로 응급의료기관에 환자 수용 여부를 문의했던 것과 달리, 환자의 상태와 주변 응급의료기관의 여건을 감안하여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 병원을 선정‧통보한 뒤 119구급대는 현장에서 즉시 이송하며, 응급의료기관은 환자를 수용하도록 규정했다. 특히, 응급‧긴급 환
인천성모병원이 지역사회 중장년 남성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한 영양꾸러미와 식료품을 기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14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준비한 영양꾸러미와 식료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천성모자선회 주관으로 지역사회 결식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성모자선회는 교직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즉석밥, 유동식, 햄, 참치, 밑반찬 등 8가지 품목을 담은 영양꾸러미 90개를 준비하는 한편, 부평푸드마켓에 고추장, 된장, 라면 등 5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추가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이달 중 중장년 남성 저소득 1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충청권 미세먼지 관리와 건강영향 주제로 진행된 환경보건보럼이 성료했다. 충북대학교병원 충북환경보건센터가 지난 14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환경성질환 예방센터에서 대전·충남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환경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충청권 지역이 석탄화력발전소가 집중적으로 위치하고 있고, 중국과도 인접한 지리적 요인 등에 의해 전국 17개 시·도 중 최상위권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여주고 있기에 지역 주민의 건강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주민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충청남도 기후환경국 안재수 국장 및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 김지영 과장의 축사와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충남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이용진 센터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충청남도 대기환경 현안과 관리정책(김종범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 ▲미세먼지 건강영향의 최신 연구 동향(조용민 서경대학교 나노화학생명공학과 교수) 발제가 이어졌다. 지정토론은 충남권역형환경보건센터 이용진 센터장을 좌장으로 박명호 사무관(대전광역시 기후환경정책과), 서지훈 교수(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 김명희 연구사(충북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분석과), 이경호 사무처장(대전환경운동연합)
의정부성모병원이 2021년 플래티넘 등급과 2022년 골드 등급에 이어 올해 또다시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세계뇌졸중학회에서 공인한 ‘2023 WSO 엔젤스 어워즈’에서 2021년에 이어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뇌졸중학회(WSO: World Stroke Organization)는 세계 뇌졸중 연구의 최상위 기관으로, 전 세계 국가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하며 다양한 연구를 시행함으로써 뇌졸중 관리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뇌졸중 치료와 관리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뇌졸중센터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이 수상한 ‘WSO 엔젤스 어워즈’는 세계뇌졸중학회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엔젤스 이니셔티브(Angels Initiative)’가 공동 제정해 뇌졸중 치료와 관리 부문에서 국제 기준에 맞는 뇌졸중센터에게 시상한다.
고신대병원이 제2회 서구의료특구 축제에서 최신 스마트 융합의료 체험부스 선보였다. 고신대복음병원이 11월 10~11일 양일간 부산 송도해수욕장 오션파크에서 벌어진 ‘제2회 서구 의료관광축제’에 참가해 홍보부스와 함께 관람객들이 스마트헬스케어를 직접 경험 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 서구가 의료관광 특구지정 2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고신대병원을 비롯한 3개 대학병원과 1개 종합병원이 공동 주최해 전국 유일의 서구의료관광 특구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지역민들에게 선보였다. 고신대병원은 시민들이 체험을 통해 건강증진의 기회를 갖고, 또 많은 외국관광객이 이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의료의 융합형 체험을 경험하길 바라며, 양일에 걸쳐 3D 보행분석, 패치형 심장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서구의료관광특구 축제 행사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은바 있는 3D 보행분석검사는 태플릿 PC와 보행 분석계를 이용하여 족부압력 및 균형감각을 측정하며, 결과 분석과 함께 맞춤형 걷기 솔루션을 현장에서 제공했다. 패치형 심장검사도 고신대병원이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최신 스마트헬스케어 기술이다. 모바일
울산대병원,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 구축 위한 교류의 장 마련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 14일 울산대학교 국제관 국제회의실에서‘제8회 URC 협력 병·의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지역 완결형 의료전달체계를 위한 진료의뢰·회송연계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한 안내와 함께 지역 진료교류의 활성화와 지방의료 위기를 타개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울산대병원과 참가한 협력병의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소개된 울산대학교병원의 ‘진료의뢰·회송연계 클라우드 시스템’은 지역 의료기관들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의뢰·회송을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이 자체 개발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최근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HIRA’시스템이 있었지만 접근 단계가 복잡하고, 제한된 진료정보 교류로 사실 상 이용률이 저조했다. 하지만 울산대학교병원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 시 1·2차 병원들은 기존보다 환자 의뢰를 편리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울산대학교병원의 OCS데이터도 연동이 가능해진다. 환자의 중요한 진료 정보를 울산대학교병원과 1·2차 병원이 공유함으로써,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연계 진료를 제공하게
대한장연구학회가 개최한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건강강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대한장연구학회는 지난달 14일과 28일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등 4개 지역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4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염증성 장질환 환우, 가족 300여 명(4개 지역 행사 총합)과 함께 학회 소속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우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효과적인 염증성 장질환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올바른 질환 정보 및 최신 치료 동향 등 높은 복약 순응도를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이어 식단 관리가 중요한 소화기질환의 특성을 반영한 ‘염증성 장질환 환우를 위한 영양 및 식단 관리’ 강연에서는 활동기 및 관해기 시기에 따른 식사요법과 영양소 결핍 방지를 위한 식단 구성 등 평소 환우들이 궁금해하는 음식 섭취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만성 질환에 지친 환우들을 위한 치유 심리학자와 스트레스 해소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지속적인 질환
최근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로봇으로 협심증 환자를 심장 스텐트 시술로 치료하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심장내과 이승환·김태오 교수팀이 협심증을 앓고 있던 A씨(50세, 남)를 로봇을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로 안전하게 치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봇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은 A씨는 합병증 없이 시술 후 하루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번 시술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외국산에 의존하던 로봇 시장에서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국산 관상동맥중재술 ‘1호 로봇’을 이용한 시술인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심장내과 김영학 교수팀이 개발한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 ‘에이비아(AVIAR)’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현재는 서울아산병원, 은평성모병원에서 실증임상연구를 위한 실제 시술에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해외진출까지 추진 중이다. 이승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미세조정을 통해 환자의 병변에 오차 없이 스텐트를 정확하게 삽입했고 환자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을 이용하면 보다 정교하게 시술할 수 있어 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이 호흡기 질환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호흡기 질환 명의인 권오정 교수를 영입했다. 호흡기내과 권오정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삼성서울병원 기획실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삼성서울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5여년간 폐암과 결핵 등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성과를 보여 왔으며, 특히 폐암의 조기 발견과 다재내성결핵 및 광범위내성결핵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질병관리청은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지수가 44주차 기준 1.83으로 4주전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 수도 44주차 기준 784명으로, 41주차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질병관리청이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3급 법정감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us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물린 자리에 가피(검은 딱지, eschar)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치명률은 국내에서 약 0.1~0.3%로 높지 않으나, 증상의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감염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 시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개체 수가 증가하고,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약 50% 이상이
췌장암은 높은 사망률로 악명 높은 암이다. 5년 생존율이 최근 10%를 넘었으며, 최신 자료인 2020년 암생존통계에서도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 15.2%로 전체 암 생존율 71.5%의 1/5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국내 10대 암 중 가장 낮다. “진단이 곧 사형선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다. 지난해 초 전파를 탄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의 주인공 정찬영(전미도 분)도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일반 검진으론 발견 어려워, 대부분 3~4기에 발견 췌장은 위 뒤쪽, 몸 속 깊은 곳에 위치한다. 길이가 약 15㎝ 되는 가늘고 긴 장기다. 십이지장, 담관과 연결되고 비장과 인접해 있다. ‘이자(胰子)’라고도 부른다. 췌장은 머리와 몸통, 꼬리 세 부분으로 나뉜다. 십이지장에 가까운 부분이 머리(두부), 중간이 몸통(체부), 가장 가느다란 부분이 꼬리(미부)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크게 2가지 기능을 한다. 첫째 췌장액을 분비한다. 췌장액은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섞이면서 음식이 소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한다. 췌장은 조직학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