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진단시약 민관 합동평가단이 출범한다. 질병관리청은 다음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민·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 진단시약 민관 합동평가단’이 29일 출범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감염병 진단시약 민관 합동평가단’은 국정과제 ‘국가 감염병 거버넌스 및 방역 대응체계 선진화’의 일환으로, 새로운 감염병 위기 또는 위기 우려 시 보다 신속히 대규모 진단검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에 마련된 합동평가단에서는 감염병 위기를 대비해 질병관리청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 등을 포함해 다양한 진단시약을 사용하여 그 성능과 사용성을 평가하며, 이러한 평가를 통해 축적한 정보는 제품의 성능 등을 보완하거나, 위기 시 즉각적으로 현장에 제품을 도입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따라서 합동평가단은 민간에서 감염병 진단검사를 실제 수행하는 진단검사 전문가와 질병관리청 등 실제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하게 되며,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함께 참여한다. 앞서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됐을 당시에도 이와 유사하게 민간과 질병관리청이 협력해 시약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진단시약의 긴급사용을 추진해 신속히 전국적 검사망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개시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출범식 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노인 대상의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사람 중심으로 평가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정책적 전환을 시범 적용해 보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출범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 이날 출범식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광주광역시 서구·북구, 대전광역시 대덕구·유성구, 경기도 부천시·안산시, 충청북도 진천군, 충청남도 천안시,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남도 여수시,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김해시 등의 12개 시군구의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함께 했다. 이어서 진행된 2부 정책포럼에서는 권용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와 유애정 건강보험연구원 통합돌봄연구센터장이 발제하고 강혜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은 대상자의 기준, 서비스 제공 및 운영에서 전반적으로 고려돼야 할 정책의 방향과 추가적으로 필요한 정보 및 인프라 등에 대해 활발하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이 복부대동맥류 시술·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혈관외과팀(이상수, 문진호, 윤병준 교수)은 최근 6월 초 복부대동맥류 수술과 시술을 합해 총 500례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고 수준의 전문의료기관으로서 혈관외과 수술 영역에서도 귀중한 업적으로,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은 최신 의료 기술과 전문가들의 팀워크를 결합하여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60대 남성 A씨에게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사례가 있다. A씨는 흡연자로 언젠가부터 아랫배에 쿵쿵 뛰는 부위가 만져지고 또한 명치 부분이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지만 1년 전부터 비슷한 증상이 있었고 정도가 약한 데다 간헐적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냈다. 그러던 중 자녀들 권유로 받은 건강검진에서 복부 초음파상 직경이 6cm 넘는 복부대동맥류를 진단받게 됐다. 위 사례와 같이 복부대동맥류는 여러 원인에 의해 대동맥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푸는 현상으로 대동맥 직경이 정상 기준 2cm 보다 50% 이상 늘어나면 적절한 치료를 즉시 시행해야 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100%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다. 이상수 교수는 “복부대동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환자 중 낭종(cyst) 비율이 높은 환자의 생존기간이 긴 것으로 드러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 제1저자: 김민주 가톨릭 의과대학 학생)팀이 MRI 검사에서 관찰된 낭의 유무에 따라, 낭성군 및 비낭성군으로 분류해 어느 군이 더 좋은 예후를 보이는지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2008년 8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은 모든 환자들의 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했으며, 총 145명의 교모세포종 환자를 각각 낭성군(16명)과 비낭성군(129명)으로 분류해 연구를 진행했다. 성향 점수 매칭 (propensity score matching) 통계를 활용해 두 군의 다른 예후인자와 연관된 인자를 동일하게 맞춘 후, 카플란-마이어 생존 곡선을 분석한 결과, 낭성군의 생존기간이 28.6개월로 비낭성군의 18.8개월 보다 유의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변량 분석에서도 낭이 종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환자의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길었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모세포종 환자 중 낭종의 비율이 높은 환자가 좋은 예후 결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사업’에 선정돼 7월 1일부터 ‘24시간 정신응급환자 대응 병상’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집중치료, 입원치료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번 사업 운영으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24시간 동시에 협진하며 내‧외과적 처치 및 정신과적 평가를 시행하고 환자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도울 전망이다. 이를 위해 병원은 응급실 내 일반환자와 분리된 관찰병상 2개를 마련하고,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보안인력, 행정인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신체 및 정신질환 초기 평가, ▲필요시 관찰병상 체류를 통한 추가적 내‧외과 진료 및 처치, ▲진료 및 처치 종료 후 정신과적 입원치료 필요 여부에 따라 귀가 또는 응급입원 가능한 정신의료기관 전원, ▲지역별 정신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맞춤형 적시 치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신대복음병원이 응급중환자실(ECU)을 개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병원 3동 2층에 위치한 총 12병상 규모의 응급중환자실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병상마다 맥박산소 측정과 고유량 비강 캐뉼라, 동맥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한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 환자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차세대 인공호흡기와 체외 투석방법으로서 몸의 혈액을 빼낸 뒤 이를 순환시켜 노폐물을 빼내고 수분 및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어 몸에 다시 넣어주는 신대체요법(CRRT)장비 등 최신 응급장비들을 갖춰 최적의 응급 중환자 치료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전실 공간으로 구성된 음압격리병실을 마련해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질환이나 이식수술환자 같은 면역저하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으며, 응급중환자 진료 전담 전문의를 비롯해 전담 간호인력이 상주해 응급중증 환자들이 가장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인공신장실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대한신장학회에서 주관하는 인공신장실 인증평가에서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6년 3월까지 3년이다.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제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표준치료 제공과 혈액투석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개선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평가는 혈액투석 전문 평가위원들이 서류, 현지실사, 진료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으로 이뤄지고, 의료진의 전문성, 안전한 환경, 응급과 재난 대비 사항, 표준화된 혈액투석 과정, 운영의 윤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구조(인력, 시설 및 장비, 수질검사) ▲과정(투석적절도, 정기검사) ▲윤리성 및 회원의 의무(진료비, 교통통제, 환자유치, 광고) ▲의무기록 및 보고(등록사업, 의무기록, 환자보고) 등 4개 영역의 16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분당차병원에서 ‘뇌질환 건강강좌’가 열린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오는 7월 5일 오전 11~12시 동안 분당차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뇌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6월 28일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뇌질환’을 주제로 ▲두통과 뇌졸중(분당차병원 신경과 이기욱 교수) ▲코골이와 수면(분당차병원 신경과 신정원 교수) ▲기억력 저하와 치매(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 강연이 진행되며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분당차병원 김현숙 기억력센터장(신경과)은 “뇌질환은 한가지 질환이 원인일 수 있지만 다양한 질환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두통부터 수면,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의 진단, 치료와 예방에 대해 준비한 이번 강좌가 ‘뇌 건강’을 지키는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뇌의날(7월 22일)을 맞아 분당차병원과 대한신경과학회가 함께하는 이번 강좌는 뇌질환에 관심 있는 환우 및 가족, 일반인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번째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질병관리청은 28일 국내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2023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첫 번째로 그동안의 국가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를 소개하고, 앞으로 다가올 신종 호흡기감염병 유행을 준비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와 2부에서는 국내외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3부에서는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내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현황’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체계 운영 현황’ 등에 대해 국내 연자가 발표하며, 이어서 ‘세계보건기구(WHO) 모자이크(MOSAIC) 호흡기 감시체계’를 조수아 모트(Joshua MOTT) 박사가 영상으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국내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체계’ ▲‘해외 병원체감시 사례’가 발표되며, 3부 패널토의에서는 최보율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국내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의 개선과 발전 방향에 대해 질병관리청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들의 경우 수혈 부담이 높을수록 삶의 질 저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지난 5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yelodysplastic Syndrome) 환자 및 보호자 181명을 대상으로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수혈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 181명 중 85.1%(154명)는 질환 진단 후 수혈 경험이 있었고, 이 중 절반 이상(55.9%)은 현재 한 달에 한 번 이상 정기적인 수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주에 1번 수혈받는 환자는 18.2% ▲2주에 1번 수혈받는 환자는 19.5% ▲3~4주에 1번 수혈받는 환자는 18.2%에 달해 잦은 수혈 의존도를 보였다. 잦은 수혈은 수혈/대기 시간 등으로 인한 불편뿐 아니라 발진/두드러기 등 이상반응, 그리고 수혈 합병증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킨다. 수혈 경험 환자(154명) 대상 수혈 부담을 조사한 결과, 69.2%는 발진 및 두드러기, 고열, 두통 및 이명과 같은 수혈 이상 반응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약 4명 중 1명(24.7%)은 수혈 후 합병증 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7일 신관 15층 마리아홀(대강당)에서 개원 68주년 기념식 및 기념미사를 진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1955년 6월 27일 인천 최초 대학병원으로 개원했다. 개원기념식은 ▲주요 연혁 보고 ▲교직원 장기근속자 표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진행된 기념미사는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이 직접 집전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35년을 근속한 ▲간호부 조민숙 팀장, 이지현 주임, 박윤희 주임 ▲원무팀 김용주 부팀장, 유윤경 차장을 비롯해 신경외과 정동섭 교수(30년 근속) 등 장기근속자 100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각 지자체에서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 가운데, 가장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식중독 예방이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음식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식중독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식중독은 살아있는 세균 또는 세균이 생산한 독소를 함유한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등 급성 위장염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여름철 대표 식중독균으로는 병원성 대장균과 일본과 우리나라처럼 해산물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 6~10월에 집중 발생하는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있으며,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에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 바로 고온다습한 기후이기 때문이다. 식중독에 걸린 경우 무엇보다 수액과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다. 액체를 마실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경구 수분 보충 요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항구토제나 지사제 등을 복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하며, 탈수와 고열, 혈변 등 증상이 심하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 또는 노약자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건강한 사람이라도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치
OECD 대비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 등을 고려하면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며, 필수의료 등을 부흥시키려면 사법적 리스크를 포함한 근무여건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하고, 의대 증원 확대 등을 통해 의사 수가 늘어나게 되면 건강보험 재정의 부담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이 6월 27일 오후 2시에 서울 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의사인력 수급추계 관련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 의사인력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의대정원 논의, 문제와 대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OECD 데이터로 살펴본 우리나라 보건의료 지표 수준은? 먼저 우 원장은 최근 소아청소년과 의사 800여명이 소아청소년과 탈출 학술대회에 참석한 사건을 소개하며, 우리가 ‘OECD데이터’를 맹목적으로 신뢰해 현재 상황을 제대로 분석·판단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OECD 보건통계가 국가마다 제출하는 기준과 자료가 제각각이며, 보건의료 환경·제도가 모두 달
퇴직의사 활용을 통한 지역공공의료기관 의료인력 지원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대한의사협회 강당에서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가칭)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칭) 시니어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은 지난 1월 국무조정실에서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를 위해 발표한 ‘의료체계 규제혁신방안’의 세부추진과제 중 하나로, 근로 의향이 있는 퇴직 의사 또는 퇴직 전 이직을 희망하는 의사와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개최된 ‘의료소외지역을 위한 시니어 의사인력 활용방안’ 토론회에서 지역 필수의료인력 부족의 심각성과 시니어의사를 활용한 해소 방안 도입에 뜻을 같이했다. 이후 올해 1월 대한의사협회-국립중앙의료원 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진행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의 실무협의를 통해 마련된 최종 사업계획을 공유·확정하고, 추진 일정과 기관별 역할 분담 및 협조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가칭) 시
“성추행 및 폭행 교수 대상 복귀 결정이 아닌 조직의 일원인 피해자의 편에 서서 범죄를 용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때 사회도 병원을 신뢰할 수 있을 것!”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대학병원에서 성추행 교수들이 복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27일 밝혔다. 먼저 대전협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의료진 10여명을 성추행한 A교수가 5개월 만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져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으며, 전북대학교병원에서도 교수가 전공의를 소주병으로 폭행했음에도 6개월 만에 예고도 없이 복귀하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이자 사회적 기준에서도 범죄로 여겨지는 짓을 저지르고도 고작 몇개월의 정직으로 가볍게 쉬다 오면 해결되는 문제로 만드는 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꼬집은 것이다. 특히, 대전협은 “병원 내에서 상습적인 성범죄가 발생했고, 10여명의 피해자들이 용기내 신고했는데, 그 결과가 반년도 되지 않아 다시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이라면 누가 그 병원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사실이 알려지고 뒤늦게 피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철저하게 지키겠다고 인터뷰했지만, 수많은 이동이 필요한 병원에서 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