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2일 인천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협력 병·의원장 및 관계자 120여명을 초청해 ‘2023년도 협력 병·의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1차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더 공고히 다지고 진료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료협력센터(이정휘 진료협력센터장, 영상의학과 교수) ▲로봇센터(김정준 로봇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대현 의학유전·희귀질환센터장(재활의학과 교수)) 등 각 센터 소개와 치료 실적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박철원 부평구의사회장(산곡정형외과)과 이현숙 계양구의사회장(두리산부인과내과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환자안전 라운딩’이 성료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5월 17~18일 양일간에 걸쳐 안전한 병원 만들기를 위한 ‘제1차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리더십 환자안전 라운딩’은 병원 경영진의 환자 안전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고, 교직원들과의 환자안전에 대한 소통 및 환자안전 위험 요인을 확인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환자안전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라운딩은 각 병동과 인터벤션실, 내시경실, 채혈실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환자안전 위험요인 확인 ▲환자안전 관련 이슈 및 개선사항 논의 ▲환자안전 퀴즈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노광수 의료원장 및 이창형 병원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처치, 검사, 시술 전 환자확인, 환자의 약물 알러지 정보확인, 보고, 공유 방법 등에 대해 관찰‧소통하고 더불어 환자안전을 위한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환자의 혈액 속 새로운 바이어마커를 이용해 심정지 후 혼수상태인 환자의 회복 경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응급의학과 윤준성(교신저자)·성빈센트병원 응급의학과 송 환(제1저자) 교수팀이 병원 밖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혈청 표지자의 임상적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전향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8년 8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서울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응급실에서 병원 밖 심정지 후 목표체온조절 치료를 받은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바이오마커의 예후 예측력을 측정하기 위해 ▲입원당시 ▲24시간 후 ▲48시간 후 ▲72시간 후 각각 혈액을 수집한 다음,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타우(Tau) 단백질, 미세신경섬유경쇄(NFL) 단백질, 신경교섬유질산성 단백질(GFAP), UCH-L1 효소를 측정한 이후 전통적인 바이오마커인 혈청표지자 NSE(neuron-specific enolase), S-100B(S100 calcium binding protein)와 비교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새로운 혈청 바이오마커의 곡선 아래 면적은 심정지 후 72시간에 가장 높은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이 자신의 정상 조직·세포를 공격 대상으로 여기고 비정상적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염증성 근육염은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근육과 주변 조직이 공격을 받아 염증이 발생하는 근육질환으로 염증성 근육병증으로도 불린다. 특히, 다발성 근육염과 피부근염을 비롯해 드물게 나타나는 봉입체근염, 면역매개괴사성 근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염증성 근육염이 발생하면 근육조직이 파괴돼 힘이 빠지고 근육통이 발생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량이 줄어 근육 위축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문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염증성 근육염은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근육을 스스로 공격하는 양상으로 면역체계가 변형돼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새로운 치료 약제의 도입으로 치료 결과가 많이 향상되고 있고, 조기 발견해 치료할 경우 예후도 좋은 만큼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근육 조직검사로 진단… 암(癌) 동반 많아 검사 필수 염증성 근육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러 가지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진료예약부터 실손보험청구까지 모바일 앱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한 ‘환자용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환자들의 편의성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환자용 모바일 앱(APP)’을 출시했으며,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은 정확하고 신속한 의료정보 제공, 진료 예약, 실손보험금 청구까지 모든 절차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를 통해 환자들은 불필요한 동선 및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모바일 앱은 ▲진료예약 ▲진료예약조회 ▲진료내역조회 ▲처방약조회 ▲대기순서조회 ▲검사결과조회 ▲진료비결제 ▲실손보험청구 ▲모바일제증명신청 ▲소아/청소년 등록(14세미만)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실손보험 청구는 추가적인 병원 방문이나 서류 발급 없이 앱 자체에서 간편하게 보험사에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환자들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환자용 모바일 앱은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병원의 의료 서비스와 관련된 정보 및 진료예약을 쉽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양방형 내시경 요추부 척추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신경외과 조정기 교수 척추팀(이정환 교수)이 2018년 첫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을 시행한 이후 급속한 수술건수 증가로 지난 5월 31일부로 ‘요추부’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700례에 이른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통상적인 관혈적 척추 수술과 내시경 척추 수술의 장점을 더한 수술법이다. 하나의 통로로 수술하는 단방향(단일공) 내시경 척추 수술과는 달리 두개의 통로로 한쪽으로는 내시경이, 다른 쪽으로는 수술 기구가 들어간다. 수술이 보다 자유롭고 강력한 수술 도구 사용이 가능해 단방향에 비해 다양하고 큰 규모의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여의도성모병원은 2017년부터 단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요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 디스크 수술에 주로 적용해 300례가 넘는 수술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방형 내시경 척추 수술은 수술 상처가 극히 작고 주변 조직 손상이 없어 수술 후 통증이 기존 수술에 비해 매우 적다. 수술 부위를 10배 이상 확대하고 초 근접 조작이 가능해 신경 손상이나
자살유발정보 차단을 위해 국민이 직접 나서는 ‘집중클리닝 활동’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경찰청·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6월 5일부터 6월 16일까지 약 2주간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집중클리닝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살유발정보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제2조의2에 따른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살행위를 돕는데 활용되는 ▲자살동반자 모집 ▲구체적인 자살방법 제시 ▲자살위해물건의 판매 또는 활용에 관한 정보 등을 의미한다. 최근 자살유발정보 신고 건수가 증가추세이며, 자살유발정보는 자극에 취약한 청소년 등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에 보건복지부 자살유발정보 점검단 ‘지켜줌인(人)’이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및 신고를 연중 진행하고 있으나, 집중클리닝 기간 동안에는 19세 이상 일반 국민 누구나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살유발정보 차단에 동참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집중클리닝 활동은 복지부·경찰청·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참여는 미디어 자살정보 모니터링 시스템(https://sims.kfsp.or.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온라인상 게시된
5월 25일 학생 건강검진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이 발족했다. 특히 이번에 발족한 ‘학생 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은 ‘학생검진 건보위탁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별 역할 ▲시범사업 추진방향 ▲관련 예산 ▲추가 인력 확보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 보건교사, 의사 등을 중심으로 학생 건강검진과 관련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디포뉴스는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의 민간전문가로서 참여하는 강류교 보건교사회 회장을 만나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이 어떤 단체이고, 학생 건강검진 개선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계획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이번에 발족한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지난달인 5월 25일에 발족한 ‘학생건강검진 제도 개선 추진단’은 그간 학교장이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했던 학생건강검진을 향후 시범사업을 거쳐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진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관리포털시스템
보건진료소와 보건지소를 통합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보건의료 관련 법안들이 쏟아졌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1주(5월 29~6월 2일)간 17건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법률안들이 회부됐다. 이 중 보건의료 관련 법률안은 총 10건으로 확인됐다. 법률안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발의한 ‘농어촌의료법 일부개정안’과 ‘지역보건법 일부개정안’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농어촌의료법’ 개정안의 경우 현행법 또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설치된 보건진료소·보건지소를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규정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지역보건법’ 일부개정안은 지역의료기관의 범위에 ‘농어촌의료법’에 따라 설치·운영되는 보건진료소를 추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여러 개의 보건지소를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며, 의사가 배치돼 있지 않거나 어려울 경우에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추가하는 내용을 이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발의한 ‘감염병관리법 일부개정안’과 ‘의료법 일부개정안’이 각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심사대에 올랐다. ‘감염병관리법’ 개정안은 예방접종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6월 2일 난임 지원 확대를 위한 보건복지부-시·도 간담회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 중인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상자 소득기준 완화 등 시·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표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 주요과제 중 하나인 ‘난임지원 소득기준 완화’ 이행을 위해 마련됐으며, 5월 19일 개최된 1차 시·도 간담회에 이어 진행됐다. 한편, 정부는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지속적으로 출산 의지가 있는 난임부부의 본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중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지자체 사업으로 전환돼 지자체별 여건과 재량에 따라 수행 중으로, 부산, 대구, 세종, 전남, 경북, 경남 등의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소득과 무관하게 모든 난임부부에게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인재 11만명 양성 위한 정부-산업-교육계 협의체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6월 2일 포스트타워 국제회의실(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제1차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6일 제20회 국정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대책은 바이오헬스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인재 11만 명 양성(’23~’27년)을 목표로 ▲산업현장에 기반한 학교 교육 제공 ▲현장 수요 맞춤형 생산·규제과학 전문인재 양성 ▲혁신을 선도할 핵심 연구인재 육성 ▲든든한 지원체계 구축이라는 4대 추진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기술 간 융복합으로 끊임없는 혁신이 발생하고 있어, 산업 생태계 변화를 반영한 인재양성 정책의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산업계·교육 현장과 소통해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정책을 보완해나가기 위한 민-관 협의체인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협의체’를 구성하였다. 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협의체는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3대 노인성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12만977명이던 환자는 2021년 13만1548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파킨슨병은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뇌졸중, 치매 등의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또 노인성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증상이 진행되는 만큼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파킨슨병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상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잠꼬대, 변비가 파킨슨병의 조짐?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이 부족해져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도파민은 우리 뇌의 기저핵이라는 부위에 작용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따라서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몸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파킨슨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고,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상민 교수는 “파킨슨의 발병 연령과 증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일부 질병의 발현과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집에서 운동을 한다는 의미의 ‘홈 트레이닝(home training)’은 일명 ‘홈트’로 불리며 운동 습관의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헬스장이나 체육관처럼 운동 기구가 많거나 전문 트레이너가 있지는 않지만, TV나 동영상 플랫폼에 다양한 운동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운동법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전문가의 도움이 없다 보니 자세가 잘못된 상태로 혼자 운동을 지속하여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어떤 부분을 주의하면 홈트레이닝의 장점을 살리면서 허리 통증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장동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운동 전후 스트레칭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최소 20분 이상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몸의 유연성을 증진시키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운동 중 부상 위험도를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장시간 비슷한 자세로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근막과 근육이 경직되어 있으므로 폼롤러를 이용해 등, 허리, 다리 등 근막을 풀어주고자 하는 부
보건복지부가 17개 시·도와 필수의료 강화·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2일 오전 10시에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17개 시·도가 참여한 ‘필수의료지원 정부-지자체 협의체’ 구성·운영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마련해, 대책 발표 이후에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의료현장과 소통을 지속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서울특별시에서 추진 중인 ‘서울형 야간 소아 의료체계 구축사업’과 전라북도에서 지원 중인 ‘필수의료과 인재육성 시범사업’ 등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지자체 지원사례를 공유하고,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국내 C형간염 선별검사 및 치료가 비용 효과적이고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C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의 장기적 효과와 선별검사 도입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공동 수행 중인 다기관 ‘한국 C형간염 코호트 연구(2015~현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C형 간염군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시 간암 및 간경변증 발생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C형 간염군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 시 약 95.3%의 완치율을 보였으며, 미치료군 대비 간암의 사망 위험은 59% 감소했고, 간 관련 사망 위험도 74%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우리나라 국가 검진 항목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40-65세 인구를 대상으로 1회 선별검사를 실시할 경우, 선별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을 때 보다 약 355만원을 절감하는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최광현 교수팀은 “C형간염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