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됐다.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던 유명인이 어느 날 갑자기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22만1131명으로 하루 평균 6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605.8명). 2017년 14만4943명에서 4년간 52.6% 늘었다. ◆극심하고 반복된 공황발작 특징…증상 나타나면 안정 취해야공황장애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가슴 뜀, 호흡곤란, 흉통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열감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유전적, 심리적, 생물학적 요인이 모두 작용해 발병할 수 있다. 특히 불안 민감도가 높거나 성장하며 반복되는 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앓을 확률이 높다. 또 대다수의 공황장애 환자들은 발병 전 업무나 대인관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허휴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우리 몸 안에서 교감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심뇌혈관 질환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크게 심혈관·뇌혈관·대동맥말초혈관 질환 3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각 질환의 증상과 진단, 치료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심근경색, 심장마비의 예방과 관리(순환기내과 추은호 교수) ▲심부전이란 무엇인가?(순환기내과 윤종찬 교수) ▲두근거리는 느낌은 심장 때문일까?(순환기내과 최영 교수) 강좌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뇌경색의 치료 및 예방(신경과 이민환 교수) ▲뇌동맥류의 치료 및 예방(신경외과 이중구 교수) 강좌가 펼쳐진다. 3부에서는 ▲하지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 ▲대동맥류의 진단과 치료(혈관·이식외과 김장용 교수) 강좌가 이어진다. 참여 희망자는 사전 등록 링크(https://forms.gle/PTamaj91PeSC4GM28)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이번 강좌에는 환자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정리해 심뇌혈관 의료진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국병원약사회 제27대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이 10월 14일부터 10월 1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한국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관리규정에 의거해 14일 제27대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 안내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입후보자 적격여부 심사 등을 거쳐 10/21까지 회장 등록 결과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회장 선출은 오는 11월 15일에 전자투표를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결과는 투표 당일 발표된다. 그간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선거는 통상 11월 초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실시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전 제26대 회장 선거 당시 사상 처음으로 전자투표로 실시한 바 있다. 특히 금번 제27대 회장 선거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를 감안해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선거권을 지닌 전체 대의원의 의견을 물어 전자투표 방식으로 결정하고 투표 관련 세부 진행절차 등을 선거관리위원회가 위임받았다. 전자투표 실시에 따라 정관상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해야 하는 감사 또한 회장 선거와 동일하게 사전입후보 절차를 거쳐 선출된다. 전자투표를 처음 실시한 26대 회장 선거 당시 투표율은 93.02%며, 올해도 높은 투표율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583명으로 전날 대비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237명,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8783명(치명률 0.11%)이라고 밝혔다. 금일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05명(86.5%), 50세 이상 223명(94.1%),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4명(97.1%)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만3523명(최근 1주간 일 평균 2만301.7명), 해외유입 사례는 60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2만358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507만6239명(해외유입 6만865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834명, 인천 1410명, 경기 6597명으로 수도권에서 1만28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지역별로는 부산 1113명, 대구 969명, 광주 516명, 대전 735명, 울산 488명, 세종 172명, 강원 902명, 충북 778명, 충남 894명, 전북 706명, 전남 649명, 경북 1461명, 경남 1190명, 제주 149명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6068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1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생물자원은행 운영업무 수행이 국제표준(ISO 20387:2018)에 적격하다는 인정을 획득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립보건연구원이 설치·운영하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국내 최초로 국가 표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생물자원은행 운영기관(KS J ISO 20387:2018)으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생물자원은행 운영의 일반 요구사항인 KS J ISO 20387:2018 운영 규정은 자원은행의 품질관리 요구사항과 자원은행의 적격성, 공평성 및 일관된 운영 등에 관한 일반적인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 규격으로, 생물자원 및 관련 정보와 데이터의 수집, 준비, 보존, 시험, 분석, 분양과 관련된 활동 전체 과정이 포함됐다. 병원체자원의 국가 책임기관인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병원체자원은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병원체자원의 확보, 자원화, 관리, 분양업무 등 수행 및 병원체자원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현재 병원체자원전문은행 수집 네트워크는 10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분양 가능 자원은 세균, 진균,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규명과 해소를 위한 ‘제2차 공동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 규명과 해소를 위해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한국보건행정학회 ▲한국역학회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등 5개 학회와 함께 제2차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지역 간 건강격차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소 방안을 제시하는 우수 연구결과(총 19편)의 발표를 통해, 관련 학계와 시‧도, 시‧군‧구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보건사업에 연구결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8년 10월 보건의료 학계에서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한 연구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도록 관련 5개 전문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2019년부터 3년간 80여 명의 연구자가 선발돼,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지역 간 건강격차 문제에 대한 연구가 수행 중이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우수연구자 양성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연구자 19명의 구두 발표로 진행되며, 개인 수준의 건강행태부터 사회‧환경적 요인에 이르는 다양한 건강 결정 요인의 지역
울산대학교병원 진료협력팀이 지난 13일 저녁 울산 지역 재활병원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증환자 진료체계 구축 및 진료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강남동강병원, 달동길메리요양병원, 세민에스요양병원, 울산시티e병원, 이손요양병원, 중앙병원, 울산대병원(진료협력팀, 공공보건의료사업팀) 총 7개 병원 실무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진료 의뢰는 물론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환자의 급성기 치료 후 적극적인 재활 치료 및 내과적 관리, 상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원활한 회송과 회송 환자의 상태 악화 시 재의뢰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병·의원 간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공공의료 연계사업 소개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력기관 임상컨설팅, 교육자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박해경 울산대병원 진료협력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에서 급성기 치료가 끝난 환자가 중증도에 맞는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교류를 이어나가며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한 뇌졸중 환자 재택 전자약 치료가 인지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팀이 퇴원 후에도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재택 치료를 시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지 장애가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진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과 가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으로 나누어 한 달간 관찰했다. 환자들은 하루 30분씩 매주 5번, 전자약 치료를 시행했고 컴퓨터 기반 인지 훈련 치료도 함께 진행했다. 환자들은 재택 치료 전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법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 시간과 강도 등 전자약 장비 조정은 전문치료사들이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해 진행했고 환자들은 임의로 장비 설정 변경이 불가했다. 연구 결과, 치료 효과는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K-MoCA)에서 진짜 전자약과 인지 훈련 치료를 병행한 그룹의 인지 기능 점수가 향상 되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전자약 사용 그룹은 치료 전 후 점수 차이가 거의 없었다. 특히 진짜 전자약 사용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11월 1일 소비자재단과 소비자권익포럼이 주최하는 ‘컨슈머소사이어티 코리아 2022’ 행사에 참가해, 의료중재원 홍보부스 및 의료분쟁 전문상담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끝낼 수 있고, 누구나 이용 가능한 조정제도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매년 ‘컨슈머소사이어티 코리아’에 홍보부스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의료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을 드리고자 행사장 내 의료중재원 홍보부스에서 의료분쟁 전문상담실을 운영 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 및 상담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행사 당일 의료중재원 홍보부스내에 설치된 상담코너에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궁금하신 사항은 대표전화 1670-2545로 문의하면 된다. 의료중재원 박은수 원장은 “이번 의료분쟁 전문상담실이 의료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분쟁 해결 전문기관으로서 국민 곁에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돌봄로봇 민-관-수요자 협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공개토론회가 개최됐다. 국립재활원은 최중증장애인, 거동이 매우 불편한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2022 돌봄로봇 네트워크 공개토론회’를 13일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은 2025년에 전체 인구의 20.6%가 고령 인구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증가하는 반면, 돌봄제공자가 줄고 있어 돌봄 분야에서도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첨단기술의 접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기술을 활용한 돌봄’의 관점에서 로봇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제공이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시도되고 있다. 이에 국립재활원은 돌봄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돌봄로봇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과 돌봄 환경 개선 등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모델 개발, ▲중개 연구, ▲제도 연계를 고려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개토론회는 4개의 분과(세션)로 구성됐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돌봄로봇 서비스모델 개발 현황’
“영리기업에 의료행위 허용하는 의료민영화 ‘건강관리서비스’ 정책 중단하라!” 지난 7일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시범 인증이 부여된 가운데 보건의료단체연합과 참여연대 등이 13일 이 같이 외치며, ‘건강관리서비스’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시민단체들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는 영리기업의 의료행위를 사실상 합법화하는 정책인 바, 심각한 의료민영화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진단과 치료, 건강증진, 질병 예방, 질병 악화 방지 등은 1차보건의료의 일부이며, 이런 연속선 상의 행위를 의료와 비의료로 임의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함은 물론, 만성질환의 경우 관리가 곧 치료이므로 '비의료 건강관리'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노골적으로 영리기업이 만성질환 '직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영리기업이 직접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음을 밝히며, 이는 곧 정부가 영리병원을 금지하는 규제를 허물어 삼성생명과 KB손해보험 같은 대기업 등이 '만성질환 치료' 등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지난 달에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을
“백혈병·암 환자들이 수혈받을 혈액을 직접 구해야 하는 비상식적·비인권적인 ‘지정 헌혈’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라!”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이 같이 외치며, 백혈병·암 환자·환자 가족들이 투병과 간병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줄 것을 13일 촉구했다. 먼저 지난 12일에 진행된 대한적십자사 대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지정헌혈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일반헌혈량은 2018년 285만 유닛에서 2021년 246만 유닛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지정헌혈량은 2018년 1만9344 유닛에서 2021년 14만2355 유닛으로 급증했으며, 백혈병·암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성분채혈혈소판 지정헌혈은 2018년 4437 유닛에서 2021년 3만711 유닛으로 4년간 7배 증가했다. 특히 최 의원은 2년 전 국정감사에서도 동일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꼬집었으며, 20세 남성 백혈병 환자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환우회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가 2016년부터 부활한 혈소판 지정헌혈 사태의 발생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대책을 마련했다면 2021년 한 해 동안 채
11년째 진행 중인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인해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 7768명과 피해인정자 4350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했으나 여전히 징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옥시레킷벤키저, 한빛화학, 김종군(용마산업사 대표), 애경산업, 롯데쇼핑, SK케미칼, 홈플러스 등 18개 업체에 구상권 행사를 위해 총 105억2000만원(연대고지 297억2000만원)을 고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징수실적은 49억3300만원인 46.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옥시레킷벤키저 30억3900만원과 롯데쇼핑 11억6100만원, 홈플러스 7억2700만원, 산도깨비 500만원 만이 납부된 것으로, 전체 징수 금액의 53.1%인 55억8700만원은 징수하지 못한 셈이다. 남인순 의원은 “2011년에 처음 피해사실이 공식적으로 드러난 뒤, 피해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피해자들의 진료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이에 따라 건보공단의 구상권 청구금액도 올라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년 상반기 실시된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결과, 10곳 중 무려 9곳 이상이 부당행위로 적발돼 장기요양기관의 투명성을 제고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부당행위 적발 현황(2017~2022.7)’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기관 총 689개소 중 부당행위로 적발된 기관이 657개소로 95.4%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요양기관 현지조사 결과 부당행위 적발률은 2017년 81.7%, 2018년 88.5%, 2019년 91.8%, 2020년 89.3%, 2021년 92.1%, 2022년 7월, 95.4%로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부당청구액은 2015년 149억4200만원에서 2021년 460억76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7월 기준 300억7500만원으로 올해 말 전년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유형별로는 최근 5년간‘수가 가감산 위반(48%)’이 가장 많았으며, ‘허위청구(30%)’, ‘산정기준 위반(17%)’, ‘기타(4%)’, ‘자격기준위반(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장기요양기관 현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13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일어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직원을 부를 때에 “XX야”처럼 욕설로 부르는가 하면 “살찌니까 먹지마, 하나만 먹어”와 같이 성희롱 및 모욕성 발언, “빙신 같은 XX, 확 뺨을 쳐버렀어야 했다”와 같이 욕설과 협박 및 위협적인 발언 등 언어적 폭력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00은행 가서 상생카드 50만 원짜리 2개 만들어와라”와 같은 개인적인 심부름도 강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강득구 의원은 “병원 측에서 즉각 분리조치를 하지 않은 초기대응도 큰 문제이며, 이런 일이 국립대병원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영근 전남대병원 원장은 공감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직장 내 괴롭힘이 초동에 대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강득구 의원은 전남대병원 내 인권센터가 있긴 하지만, 총무과 직원들 업무 중 하나로 분류되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단체교섭에서 인권센터 제안이 있었는데 거부한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해당 질의에 대해 안영근 전남대병원 원장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