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림프종이 목이나 얼굴 주변에 생기면 치료 결과가 확연히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우진‧정준민 교수팀은 피부 림프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균상식육종’ 환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병변 발생 위치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얼굴이나 목 부위에 병변이 생긴 경우 10년 생존율이 약 53%로, 얼굴이나 목 부위에 병변이 없는 환자들의 10년 생존율(약 94%)에 비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림프종의 약 90% 정도를 차지하는 균상식육종은 선홍색의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림프종 자체 환자수가 적다보니 의료진에게도 생소해 습진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조기에만 발견되면 자외선 광선치료 및 국소치료제만 꾸준히 사용해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질환으로 잘못 진단돼 오랫동안 방치하면 림프절 등 다른 곳으로 전이돼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보통 균상식육종은 겨드랑이나 가슴 밑, 엉덩이 등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부위에 생기는데, 얼굴이나 목과 같은 부위에 병변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해 그 동안 균상식육종 병기, 병변의
정부가 과태료 등 규제에 의한 거리두기 없이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부처별 소관 시설·분야별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성호) 주재로 부처별 일상 방역의 생활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과 20일에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 중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후속조치로서, 질병 특성과 대응 역량 등 이전 유행과는 달라진 방역 여건을 고려해 위중증·사망 등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중단없는 일상회복 속 방역대응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부처별 소관 시설·분야에 대한 ▲밀집도 완화 ▲유증상 관리 강화 ▲자율 방역관리 등의 일상방역 생활화 실천방안을 마련했으며, 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공 분야부터 전면 시행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걸쳐 방역수칙 실천 분위기가 조기 조성될 수 있도록 소통 및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 : 공직사회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지침 시행이어 ‘부처별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방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공공분
거버넌스 구축·개선과 정부의 예산 지원 등 백신·치료제 연구개발(R&D) 지원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실이 주최·주관하는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가 26일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에 대해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졌다. 먼저 이종구 前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은 한국형 지원 거버넌스 구축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영국과 일본 등은 R&D를 예비비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R&D를 예비비로 할 수 없다”라면서 백신 및 치료제 연구개발은 예비비 등과 같은 유연한 예산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작년 말 기준 보건의료(바이오) R&D 예산이 1조4000억원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집계된 점을 전하면서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연구 지원 개선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렸고, “미국 NIH 내에 임상시험센터가 있는 것처럼 임상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백신·치료제 관련 연구를 조정하는 ‘컨트럴타워’와 질병에 대한 대응 법률체계의 필요성도 호소했으며, 건강보험 등 우
7월 29일부터 ‘맘편한 임신’, ‘행복출산’ 통합제공(원스톱)서비스에 고속열차(KTX·SRT)를 이용하는 임산부와 다자녀 가족이 간편하게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신청 서비스가 제공된다. ‘맘편한 임신’,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등 임신‧출산 관련 수혜 서비스를 정부24 누리집(gov.kr) 또는 보건소‧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한 번에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써 지난해(2021년)에 약 30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그동안 임산부와 다자녀 가족의 경우 고속열차 요금 할인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KTX·SRT의 고객센터 방문 또는 누리집에 접속해 임신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일일이 제출하고, 세대원 등록 및 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불편함이 있었으며, 할인 서비스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한 곳에서 한 번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방향에 따라 ‘맘편한 임신’, ‘행복출산’ 통합제공(원스톱) 서비스 신청 시 임산부·다자녀 가족 고속열차요금 할인 서비스를 여러 임신·출산 서비스와 함께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임산부 및 다자녀 가족(만25세 미만 자녀 2
퇴근 후 치맥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소소한 낙이자 행복이었던 30대 남성 A씨,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치맥을 즐기던 중 옆구리에서 작은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A씨는 단순히 과식으로 배가 아픈 것으로 여기며 잠을 청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결국 한밤중 응급실을 찾은 A씨는 ‘요로결석’ 진단을 받게 된다. 요로결석은 대표적인 여름철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요로결석 환자는 여름철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가을로 접어들며 확연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8월이 가장 많았다. ◆의료계 ‘3대 통증’ 중 하나인 요로결석, 극심한 통증 동반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들고 이를 배설하는 요로에 결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신장, 요관, 방광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말하는데, 대부분의 요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요로결석 평생 유병률은 3.5%로 보고된 바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약 2~3배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창면 교수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 소변이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키르기스스탄에서 6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7월 12~17일간 계명대학교와 함께 창설 125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2022 KMU DSMC – HE K. Sadykov 프로젝트’의 성공과 ‘의료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했다. ‘2022 KMU DSMC – HE K. Sadykov 프로젝트’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계명대학교, 키르기스 국립대(총장 HE K. Sadykov)가 함께 진행하는 국제 교류와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현지 국립방송사의 인터뷰가 전국망을 통해 소개되는 등 키르기스스탄에서 많은 관심이 있음을 확인했다. 손대구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의료원장 특별보좌역), 조광범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최희정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최은주 알마티동산병원장, 박선진 계명대 러시아중앙아시아학과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6일간 키르기스공화국 보건부, 교육과학부, 국립모자병원 방문, 키르기스공화국 주재 한국 대사 접견, 고려인협회 MOU 체결, 의학 특강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대표단은 국립모자병원, 국립난임센터 등을 방문해, 계명대학교 동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병원 외래에서 효제 오희철 작가의 그림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황반변성으로 실명 위기에 있던 오희철 작가가 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에서 진료를 받고 시력을 유지하게 된 감사의 마음으로 작품을 기증해서 이뤄졌다. 아름다운 자연과 동식물 그림 등 동양화와 민속화 등 30점을 전시 중이며, 작품 판매와 후원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안과 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오희철 작가는 “시력이 점점 안 좋아져서 절망하고 있을 때 이성진 안과 교수를 만나, 정성어린 치료로 시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라며 “교수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실명 위기에 놓인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에 동참하고자 소중한 작품을 기부해 주시고 전시회를 통해 환자와 교직원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셨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희철 작가는 남농 허건, 산전 윤일호, 구암 황영배 작가의 사사를 받았다. 대한민국 서도회전, 서예전 추사회전, 문인화 대전 등에서 다수 입선 및 특선했고, 대한민국서
올해 개원 12주년을 맞이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잇따라 의학원의 역할 강화 요청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3일 정동만 국회의원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 김진우 전략기획부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자문위원인 손동운 부경대학교 교수 등을 만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현안 문제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정동만 국회의원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서 10여년 넘게 방사선 암치료와 지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해온 핵심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인 글로벌 방사선 암치료의 허브 기관으로, 또 지역 내 공공의료의 거점이자 감염병과 방사선 재난 비상대응의 중추적인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상일 의학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역할을 암의 연구 및 치료를 통한 방사선 암치료 허브, 지역 필수의료보장을 통한 공공의료 역할 강화, 방사선재난 비상대응체제 구축 등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지역사회에서도 이같은 계획을 적극 지원해
지역사회 치매 관리 허브기관으로 치매안심센터를 고도화하고 돌봄·의료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등치매돌봄서비스 고도화가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치매 환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이치매 정책을 집중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서 치매안심통합시스템과 건강검진(인지기능장애검사)과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하고 치매 관련 정보 및 서비스를 통합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치매안심센터는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나아가 다양한 지역자원과 시스템 간 연계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치매관리 허브기관”으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거주 치매 환자의 다양한 의료서비스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복지부는 ‘(가칭)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중증환자 대상 치매안심병원을 확대하는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병·의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 관리, 가족 대상 상담·자문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발굴,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치료·관리 효율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복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술, 꼭 드시겠습니까? 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음주문화 개선 방향”을 주제로 26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제3차 미래 건강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2월과 올해 3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초기 감소하였던 음주량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올바른 음주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응급의료센터 종사자, 경찰, 알코올 중독 피해 가족 등 음주 폐해를 직접 경험한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음주문화에 대한 인식과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고, 전문가·언론계·주류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가 함께 모여 정책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먼저 ▲국내 음주문화 진단 및 음주 조장 환경개선 정책 방향 ▲건강한 음주는 없다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는 ‘국내 음주문화 진단 및 음주 조장 환경개선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창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센터장이 코로나19 전·후 음주행태 변화 조사, 주류광고 및 미디어 음주 장면 등 음주 조장 환경 모니터링 현황을 바탕으로 국내 음주문화 문제를 진단하
코로나19 예방접종자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 등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근거기반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추진 중인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19 민관 공동연구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가 7월 22일에 미국의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색 또는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2차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95% 신뢰구간: 6%~75%)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95% 신뢰구간: 37%~74%)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의 예방뿐만 아니라, 감염 이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줄인다’라는 결과를 국가 단위 대규모 데이터로 확인
자살시도자 등 정보 제공·전달 시 기관 간 정보시스템 연계를 통한 전자적 방법 등으로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7월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경찰, 소방 공무원이 자살시도자 등의 정보를 당사자의 동의 이전에 지역 자살예방센터 등 기관으로 우선 제공해 자살시도자에게 선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한 자살예방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개정 법률 시행일인 오는 8월 4일에 맞춰 법률에서 위임한 경찰·소방의 자살시도자 등 정보 제공방법, 과태료 세부 부과기준 등을 정하고자 마련됐다. 자살시도자 등의 정보로는 자살시도자 및 그 가족, 자살사망자의 유가족 등이 있으며, 우선 제공되는 자살시도자 등의 정보로는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등이 있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자살시도자 등의 정보 제공 방법으로 경찰·소방이 자살예방업무 수행기관에 자살시도자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서면, 전산기록장치 뿐만 아니라 기관 간 정보시스템의 연계를 통한 전자적 방법 등으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과태료 세부 부과기준도 마련했다. 자살예방법 제12조의2 제5항을 위반해 자
장애인 거주시설 근무자가 재직증명서를 제시하면 시설 내 거주하는 장애인을 위한 처방전을 대리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신해 처방전을 대리 수령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한, 의료법 제4조제3항에 따라 환자의 권리를 의료기관 내부에 게시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 세부기준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의 관리, 사업 모니터링 등 원활한 업무 시행을 위한 위탁규정 등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환자의 권리를 의료기관 내부에 미게시한 경우 1차 위반 시 30만원, 2차 위반 시 45만원, 3차 위반 시 7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지금까지 유권해석을 통해 이루어지던 장애인 거주시설 근무자의 처방전 대리 수령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크 블룸버그(Baruch Samuel Blumberg) 박사의 생일에 맞춰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했다.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로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 있다. A형은 1973년, B형은 1965년, C형은 1989년 각각 발견됐다. 이후 D, E, G 등 간염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됐지만, 국내에서 발견되는 간염 바이러스는 대부분 A, B, C형이다. 매년 전세계 150만 명의 사망 원인일 정도로 위협적인 간염은 주로 만성 B형, C형 간염이다. 현재 전세계 약 2억5700만 명이 B형간염에 시달리고, C형간염에 감염된 환자도 7100만여 명에 달한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간암의 약 85%는 B, C형 간염이 원인이다. 만성 B형간염이 70%, 만성 C형간염이 15%를 차지한다. 권정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A, B, C형 간염은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각각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르고 대처법 역시 큰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2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1호를 개소한 바 있다. 국내 의료기관 중 카자흐스탄에 2개의 헬스케어센터를 개설한 곳은 인천성모병원이 처음이다. 이번에 추가로 개소한 누르술탄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2호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와우보스가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운영을 맡는다. 센터는 누르술탄 시내에 위치해 현지인들의 접근성이 높은 곳이다. 이날 개소식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외국인 환자들이 참석해 인천성모병원에서의 치료 경험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인천성모병원에서 항암치료 받고 귀국한 환자 이세노브(ISSENOV) 씨가 누르술탄 글로벌헬스케어센터 2호 오픈 소식을 듣고 600여 ㎞를 차로 달려와 개소식 첫 방문 손님으로 참석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아울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와우보스 공동으로 이날 개소식 외에 카자흐스탄 검진센터 ‘선 라이프(SUN LIFE)’와 키르기스스탄의 푸치크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