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를 위해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한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으로, 의과대학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학업의 자리와 의료 현장을 떠나는 상황이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대란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결정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먼저 의대협회는 “우리 의료의 근간이 크게 흔들리고 있으며, 국가와 의료계는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에 현대식 의료가 시작된 이후 지금처럼 엄중한 상황은 없었다”면서 ‘의과대학 학생-전공의’로 이어지는 의료인 양성 시스템의 장기 중단 사태는 한국 의료 시스템의 되돌릴 수 없는 붕괴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 한국의 의료는 완전한 붕괴의 초입에 들어선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의대협회는 “우리는 그동안 진행되어 온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해 분명히 반대하고, 올바른 의료를 하겠다는 젊은 의사들의 충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다만,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면 잘못된 정책 결정으로 인한 대한민국
“임현택 회장은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라고 비하 발언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적극적으로 재발 방지에 힘써라!” 대한조현병학회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17일 의대 정원이 늘어도 교육이 가능하다는 대통령실 사회 수석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면서 본인의 SNS을 통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10월 22일 우려를 표명했다. 먼저 조현병학회는 “이번 임현택 회장의 발언은 명백한 낙인으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게 부여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타인의 발언에 빗대어 상대를 모멸하고 비난하는 데 이용했다”면서 “이는 특정 병명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병명에 붙은 낙인을 영속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동안 일부 유명인들이나 언론이 특정 질병에 빗대어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드물지 않게 있었던 것에 대해 조현병학회는 우려를 표한 바 있음을 강조하면서 의료인이자 의협 회장이 해당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비윤리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현병학회는 “의협 회장으로서 말하고자 한 취지는 무색해지고 모든 보도자료들이 부적절한 표현에만 주목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대병원이 전국 최초로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중심 건강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18~20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KIMES BUSAN 2024’에 참가해 차세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인 ‘건강BU심’을 선보였다고 10월 22일 밝혔다. KIMES BUSAN 2024는 첨단 의료기기 및 의료 산업의 최신 정보와 동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건강BU심 앱 소개 ▲건강BU심 실증참여자 유치 ▲응급상황 긴급대응정보공유시스템 시연 등을 진행했다. ‘건강BU심’ 앱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하고 부산대병원 컨소시엄이 수행 중인 ‘지역 중심 마이데이터 실증 생태계 실증과제’의 일환으로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아이티아이즈, 하이웹넷, 메가브릿지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지역 환자 및 사용자는 앱을 활용해 이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본인 의료데이터를 조회 및 활용할 수 있다. 앱의 주요 기능으로는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개인일상건강정보(PGHD) 및 의료영상정보 조회 ▲의료기관 제증명 발급 서비스 ▲응급발생 시 개
을지대병원에서 위장관 질환과 간췌담도 질환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연수강좌가 진행됐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의정부·노원 을지대학교병원 공동으로 ‘2024년 소화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의정부을지대병원 2층 일현홀에서 열린 연수강좌에는 80여 명의 개원의와 의정부·노원 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영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일환 교수(의정부)-내과의사가 알아야 할 위염 치료 ▲박광범 교수(노원)-위식도 역류 질환 진단의 최신지견 ▲김원중 교수(의정부)-과민대장증후군의 최적의 치료법 알아보기 ▲성결 교수(노원)-고위험군 환자에서 안전하게 내시경하기 등 4편의 강좌를 진행했다. 손병관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와 안상봉 노원을지대병원 교수가 공동 좌장으로 참여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주현 교수(노원)-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변화 ▲김수형 교수(의정부)-간 기능 검사 이상의 해석 ▲임대현 교수(의정부)-흔히 접하는 담낭질환에 대한 접근법 ▲정주원 교수(노원)-췌장암이 진단되는 다양한 케이스 등 강좌가 이어졌다.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시작된 의료 공백 사태로 인한 업무 과부하로 실질적으로 연구할 시간이 부족해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연구 활동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지난 10월 2일~5일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3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2024년 대한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KCR 2024)에서 국내 연구자의 연구 발표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월 22일 밝혔다. 2023년 국내 참가자들에 의한 발표 초록 편수는 총 539편(구연 259편, 전시 280)이었지만, 올해는 총 331편(구연 230편, 전시 101편)으로 208편(39%)이 감소했다. 이에 비해 해외 참가자들에 의한 발표 초록 편수는 총 464편(구연 76, 전시 388)로, 지난 2023년 364편(구연 71, 전시 293)에 비해 100편이 증가했다. 용환석 대한영상의학회 학술이사(고려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는 국내 연구자들의 초록 투고가 번아웃 등으로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해외 연구자들의 초록 채택 기회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활동 감소는 대한영상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대한
생체전기 측정을 통해 환자 체내의 적정한 수분을 관리하는 체계적인 치료가 중증 수술을 받은 중환자들의 합병증과 사망 발생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교신저자, 외과중환자실장) 연구팀이 의료 현장에서 비교적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BIA,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을 통해 환자의 회복을 돕는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은 신체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 발생하는 저항값(임피던스)을 측정하여 체성분 구성을 파악하는 검사방법으로, 체내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탈수증상이 발생하고, 수분이 과다한 경우에는 부종이 발생하게 되므로 환자 회복에 있어서 수분 관리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술 과정에서는 혈압 유지를 위해 상당량의 수액을 투여하게 되며, 광범위한 전신 염증 반응으로 체내 수분 불균형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초기 소생술 후 투여되는 수액 요법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수술 후 수분 관리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지침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ESG경영 일환으로 ESG 릴레이 걷기를 실시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함께하는‘ESG 릴레이 걷기 챌린지’를 실시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ESG 릴레이 걷기 챌린지’는 일상 속 걷기를 통해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함으로써 직원 건강 증진과 더불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보건의료정보원을 시작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7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3개월 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챌린지에는 3개 기관, 총 240명의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기록한 총 걸음 수는 5387만655보로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3만9179km에 달하며, 이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을 약 49번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한다. 또한, 이번 챌린지를 통해 약 5877kg의 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얻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89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동일하다.
경북대병원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를 운영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17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2024 중구복지박람회에 참가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를 운영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임종 과정이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문상담사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절차와 작성 후 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지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연명의료 결정을 존중하고 삶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임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대병원은 해당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경북대학교병원 연명의료상담실에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서식을 작성할 수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이 경상북도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현장에 기반한 응급환자 사정 및 응급처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7일 원내 6동 지하2층 중강당에서 ‘제1차 경상북도 119구급대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19구급대원들의 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상북도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경상북도(소방본부·공공의료과),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교육에는 경상북도 119구급대원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교육의 주제는 ‘상황별 응급처치 이론 교육’으로, 의식변화(혼수) 사정 및 처치에 대해 신경과 은미연 교수가 강의했으며, 응급의학과 김창호 교수는 Pre-KTAS, 응급분만 및 처치에 대해 산과 차현화 교수가 차례로 강의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고는 마치 산불 피해와 같이 피부, 안과질환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술 발달이 때로는 새로운 환경보건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가 2024년 8월 초 발생한 아파트 주차장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 사고를 우리 사회가 새로운 환경보건 문제를 생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음을 10월 22일 밝혔다. 이번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 사고를 겪은 주민들은 피부질환과 안질환을 호소하고 있는데, 과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불에 의한 대기오염은 피부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터리 연소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독가스가 건강에 직간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구성요소인 니켈(Ni)과 코발트(Co)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접촉피부염연구회(ICDRG)의 분류에 따르면, 이 물질들은 주요 알레르겐으로 작용하며, 배터리 화재 시 발생하는 불화수소(HF)는 강한 부식성과 독성을 지닌 가스로, 피부와 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울산대병원이 주관적 요소를 배제하고 쌍방향 소통 기능을 높인 인사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과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위해 인사평가제도를 개선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이번 인사제도 개선은 오래된 평가 방식을 탈피하고, 시대 흐름에 맞춰 직원들의 직무 능력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하며, 직원들의 인사제도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했다. 매년 시행되는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인사평가 관련 항목은 최근 6년간 2.99점(평균 3.28)으로 평가 항목 중 직원 만족도 점수가 가장 낮았다. 이에 병원은 인사평가에 대한 직원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TF팀을 구성했다. 현 평가제도에 대한 개선점을 도출하고, 타 기관 벤치마킹 및 직원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한 충분한 검토 후 새로운 인사평가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평가 문항을 업무 중심으로 구체화 하고 명확한 평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평가자의 주관적 판단 개입을 최소화해 평가 대상자의 직무와 능력에 맞는 맞춤형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또한, 자기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직원들이 어떤 평가기준으로 어떻게 평가받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해 직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가 美벤틀리대학교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한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지난 18일 미국 벤틀리대학교와 의료기기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국내 의료기기 분야 발전을 도모하고 의료기기산업 글로벌 인재양성 및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벤틀리대학교 내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 장원석 의료기기사용적합성센터 소장, 벤틀리대학교 브렌트 크리테(Brent Chrite) 총장, 폴 테스룩(Paul Tesluk) 부총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순만 미국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학생은 벤틀리대학교 사용자경험센터(UXC)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지며, 벤틀리대학교 대학원생에게는 병원 내 의료기기사용적합성연구센터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사용적합성 평가 협업도 추진한다. FDA
콘택트렌즈를 더욱 안전하고 오래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항균 나노코팅 기술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안과 지용우 교수·문채은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이 최근 콘택트렌즈 표면에 적용하는 투명 나노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향상된 항균 성능과 내구성 및 비독성을 입증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세균이 렌즈 표면에 쉽게 부착하고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세균성 각막염과 같은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이고 영구적인 시력 상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항균 성능이 저하되거나 코팅 자체가 독성을 띠는 기존 항균 코팅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투명 나노코팅 기술을 개발하고자 했다. 연구에서는 장기적으로 화학적 안정성과 기계적 내구성을 갖춘 항균 및 비독성 공중합체 필름을 제작해 콘택트렌즈 표면에 직접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는 기상 고분자 증착 공정(initiated chemical vapor deposition, iCVD)을 사용해 기존 액상 코팅 방식의 비균일한 코팅 문제를 해결하고, 콘택트렌즈의 투명성을 효과적으로 유지했다. 이어 황색포도상구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지중해식 식단이 만성 신장병 환자에게 대사성 산증 개선과 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신장내과 이정은 교수 연구팀이 메디쏠라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이 만성 신장병 환자의 칼륨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대사성 산증을 개선시키고 신장을 보호한다고 10월 22일에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인 식습관을 반영한 ‘한국형 지중해 균형식’을 개발했고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환자식과 효과를 비교했다. 먼저 연구팀은 기존 지중해식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동시에 나트륨, 단백질, 칼륨 섭취를 줄이는 식단을 만들었다. 국 대신 숭늉을 먹는 방법 등을 통해 나트륨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섭취 비중은 1kg 당 0.8g로 기존 지중해식 대비 0.2g 낮췄다. 또한, 전곡류, 과일, 채소는 지중해식에 많이 포함된 식품인 만큼 식이섬유는 늘리고 칼륨은 줄일 수 있도록 과일, 채소 껍질은 제거하고 삶거나 데쳐서 먹을 수 있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신장 기능이 정상에 비해 15~59% 감소한 신부전 환자 50명을 25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고, 4주간 지중해식과
대한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대한스포츠의학회는 지난 10월 19·20일 양일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65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0월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포츠 관련 종사자, 스포츠과학 연구자 및 스포츠의학에 관심을 가진 의료인 등 5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의학 분야에서의 진보된 연구 결과의 발표는 물론,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의 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요일 오후에 진행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의 공동 심포지움에서는 ‘뻔하지 않은 도핑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영희 KADA 위원장의 파리올림픽 참가 후기와 최근의 도핑방지 이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진 주제로 ‘도핑으로부터 학생 선수를 지켜라’ 제목으로 오범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교수는 성장호르몬과 ADHD 치료제의 치료목적 외 오남용에 대한 위험성을 언급했고, ‘보충제의 위험관리’ 주제로 이정연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들의 허와 실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도핑방지 규정위반 사례’ 제목으로 장신형 KADA 법제조사부 부장은 실제 도핑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