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이 의료관련감염 예방의 시작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의료관련감염 예방을 위한 의료기관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의 감염 예방·관리 활동의 중요성을 10월 14일 강조했다. ‘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감염으로, 의료행위 뿐 아니라 의료기관 방문이나 간병 등을 통해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되므로, 우리 모두가 감염예방 수칙을 인지하고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10월 3번째 주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운영해, 매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감염예방·관리 수칙을 적극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예방 ON! 감염 OFF! 의료관련감염, 작은 실천이 예방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10월 14~18일까지 감염예방·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행사를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한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2024년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기념해 감염관리 관련 학회 및 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포럼을 10월 17일 오전 10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 간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10월 11일 대전시 유성구보건소에서 '찾아가는 희귀질환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 관련 직종 종사자, 그리고 희귀질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희귀질환 전문기관의 역할과 홍보를 시작으로 ▲희귀질환 진단 과정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 및 희귀질환 산정특례 제도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충남·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환자들이 겪는 각종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진단 지원, 유전상담, 자조 모임 및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희귀질환 진료와 연구를 통해 국내 희귀질환 관리 체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내 전문가 교육을 위한 워크숍과 다학제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유방센터는 오는 10월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부산대어린이병원 지하 1층 새싹홀에서 2024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양산부산대병원 유방센터는 시민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증진을 통한 건강한 일상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무료 건강강좌 행사를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양산부산대병원 유방센터가 개소한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중단되었던 핑크리본 캠페인 건강강좌를 다시 시행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강좌는 정윤주 유방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와 수술 후 관리(유방외과 강석경 교수) ▲항암관리(혈액종양내과 김재준 교수) ▲유방암 환자의 비만, 체중관리(가정의학과 조영혜 교수)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유방암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메디앤컬필라테스 김진희 강사)이라는 주제로 필라테스 전문강사를 초청해 유익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건강강좌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유방암 환자 및 보호자를 비롯해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할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가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병원 내에 ‘사랑의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지난 7일 1동 1층 진료협력센터 앞과 어린이병원(6동) 1층 원무과 옆에 ‘사랑의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월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정 신 병원장의 기부 키오스크 첫 기부를 시작으로 윤경철 진료부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주성필 기획조정실장, 정숙인 교육수련실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기승정 의생명연구원장 등이 함께 했다. 기부 키오스크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삼성페이를 이용해 최소 1000원부터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기부자는 전남대병원의 교육·연구·진료 및 새병원 건립기금 등 병원 발전에 대한 후원금이나 치료비가 없는 어려운 환자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으며, 결제 후 영수증의 바코드를 이용해 개인정보 입력 시 연말정산 소득공제 또한 할 수 있다. 지난 2004년 2월 창립된 전남대병원 발전후원회는 지금까지 2000여명의 기부자들이 약 120억원을 후원했으며, 현재 약 100억원의 후원금이 운용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이 원기업들의 홍보 역량 강화 나섰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은 지난 11일 '홍보마케팅 전략 포럼 ‘RUN&LEARN DAY'를 개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단이 채널의팩토리와 함께한 이번 포럼은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지원기업들의 홍보역량 강화와 각분야 전문가들의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원기업 29개사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9개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홍보 마케팅 사업설명회(채널의팩토리 김원준 대표) ▲스타트업 블로그 및 SNS활용 마케팅방안(피알봄 전은정 대표) ▲연구기획서 작성법(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성현 연구교수) ▲질의응답 및 지원기업 개별 상담 및 네트워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포럼 말미의 개별 상담 및 네트워킹 세션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기업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자문을 통해 홍보 전략을 즉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채널의 김원준 대표는 홍보 마케팅 사업설명회에서 지원기업들의 현실적인 마케팅 문
치매치료제 개발에 따른 세종시의 치매관리사업의 방향 재정비를 위한 세미나가 성료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광역치매센터는 지난 11일 조치원문화정원 커뮤니티공간에서 ‘2024년 세종시 치매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세종지역 치매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어드밴스 인 디멘티아(Advances in dementia), 치매치료,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치매치료제와 비약물 치료 개발 현황, 이에 따른 세종시 치매관리 사업의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치매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치매 치료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김세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노인정책연구센터장, 전소연 충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양희원 충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치매 돌봄 현장의 과제-어떤 대비가 필요할까’를 주제로 이미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세희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 이미정 보건소 보건행정과 과장, 서정주 한국에자이 기업사회혁신이사 등이 참여한 지정 토론이 펼쳐졌다.
65세 이상 고령에서 발병한 알츠하이머 치매가 고혈압과 당뇨 및 심장질환 등 혈관질환에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은 신경과 노영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 교수, 고려대 성준경 교수 공동연구팀은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인지기능 저하 및 대뇌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위험인자의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그 결과, 연구팀은 조발성 알츠하이머병과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 특성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타우 단백’이라는 알츠하이머병의 병리물질의 뇌 내 축적이 인지기능 저하에 대부분 기여했다. 반면, 65세 이후에 발병하는 만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타우 단백과 아밀로이드 단백 뿐 아니라, 미세출혈이나 열공경색과 같은 대뇌 소혈관 질환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뇌졸중 과거력 등 혈관위험인자의 상대적 중요도도 높게 나타났다. 위와 같은 특성 차이는 뇌 자기공명영상으로 측정한 대뇌피질 두께 분석에서도 비슷하게 관찰됐다.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타우 축적이
수술해도 재발이 잦은 크론병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대장항문외과 윤용식·이종률 교수팀이 기존의 수술법을 보완하기 위해 장의 잘린 부분을 다시 이어주는 문합술의 방향을 바꾸는 새 수술법인 ‘델타형 스테이플링 문합술(Delta-Shaped Anastomosis, DSA)’을 고안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크론병 수술은 장의 일부를 잘라내고 봉합해야 하는데, 수술 부위가 넓어 바늘과 실로 하는 문합술보다 스테이플러를 이용한 문합술을 시행한다. 일정한 간격과 압력으로 봉합을 할 수 있어 조직 손상이 적고 수술시간이 줄어들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어진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법인 스테이플링 문합술(Conventional Stapled Anastomosis, CSA)은 장의 끝부분을 가로로 잘라낸 후, 이 잘린 부분을 다시 이어주는 방식으로, 장의 절단면 주변에 주머니처럼 불룩한 부분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음식물이나 대변이 쌓여 염증이 생기거나 재발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윤용식·이종률 교수팀이 고안한 DSA 수술법은 장을 자른 후 잘린 부분을 가로로 이어주는 기존 수술법 대신 90도 수직으로 폐쇄하는 방
대한아동병원협회가 협회 명칭을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 변경한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원병원 대표 원장과 근무 의사들이 소아청소년 전문의로서 소아청소년 질환을 다루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전문과목명이 소아청소년의학과로 되어 있는 만큼 협회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 변경을 결정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지난 2017년 4월 6일 창립 이후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증진에 관련된 보건의료 정책의 아젠다를 설정하고 정부와 국민, 환자 및 환자 보호자들과 함께 소아청소년 발달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번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의 명칭 변경은 소아청소년의학의 전문단체로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소아의료체계 붕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소아청소년의 건강 증진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는 각오와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앞으로도 소아청소년병원의 모습은 변함없이 발전된 모습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국회와 정부, 국민들도 붕괴된 소아의료체계를 바로 세우는데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와 함께 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의정부성모병원이 위암에 대해 설명과 질의응답을 해주는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외과 김은영 교수가 지난 10일 경기도 소재 의정부시도서관에서 위장관질환에 관심 있는 약 5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한국인의 3대 발병암 중 하나로 꼽히는 위암에 대한 정의와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한 강의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은영 교수는 위암이 지난 20년 넘는 기간 동안 암 발생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위암 발병률 세계 1위로 불리고 있고 이는 미국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임을 강조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위암의 정확한 원인이나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들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드러났음을 전하며, ▲헬리코박터균 감염 ▲음식 섭취 ▲흡연 등에서 주요한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심이 많은 위암 수술에 대해서는 과거 크게 절개하던 위암 수술이 조기위암에 한하여 최소한의 위 절제를 진행하는 쪽으로 수술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현재까지 위암 사망률을 감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진단
보건의료기관들이 효율적으로 감염병 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모색하는 포럼이 성료했다. 경희대학교는 지난 4일 간호과학대학 윤은경 교수 연구팀이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넥스트 팬데믹 대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기관 업무 연속성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희대가 주관하고 방역연계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재단이 후원했고,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제도과 지만석 과장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 경희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동아대학교 재난관리학과 이동규 교수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보건의료기관 업무 연속성을 위한 인력관리 체계 취약성 개선 필요성’과 ‘전사적 위험 관리 플랫폼 고도화 및 실용화 전략 방안’ 등으로 구성됐으며, 포럼은 발표와 패널 토론의 순서로 진행했다. 이날 지만석 과장은 ‘국가 재난 안전 대책을 위한 기능 연속성 계획 수립’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 과장은 기능 연속성 계획에 관해 “핵심 기능 및 소요 자원을 분석하고 기능 연속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제로 사태가 벌어졌을 때 실행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유지관리 쪽으로 계획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제도 중 하나인 지역가산 제도가 오히려 경기도 지역의 분만병원만 육성하고 있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10월 1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600억원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제도의 문제점으로 인해 산부인과 병원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인석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은 2023년 12월부터 시작된 분만병원 지원 정책이 오히려 산부인과 병원의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폐업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이 부회장은 정부가 분만병원 지원을 위해 지역 가산 제도를 통해 2600억원을 투입했지만, 특례시와 광역시에 대한 개념 정리 없이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면서 형평성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특례시는 광역시보다 인구밀도와 의료 인프라가 앞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역시는 분만 건당 55만원을 지원받는 반면, 특례시는 광역시가 아니라는 이유로 분만 건당 110만원을 지급하고 있는 모순에 대해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경기·인천은 같은 생활권임에도 행정구역 기준으로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으며, 이러한 차등 지
산부인과는 현재 폐업의 위기에 처해있음을 호소하면서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10월 1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위기의 산부인과: 정부 지원, 언제쯤 가능할까?’를 주제로 산부인과의 위기상황에 대해 밝히며, 산부인과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병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총무이사는 “현재 대한민국 의료계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해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산부인과는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중 가장 심각한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레지던트 임용 대상자 474명 중 남은 산부인과 전공의는 38명뿐이고, 사직한 전공의 중 산부인과 의원에 취직한 경우는 48명에 불과하며, 고위험 산모와 태아의 진료를 담당하는 전국 대학병원 산과 전문의 중 4명 중 3명은 사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는 ‘2018년 555개소 → 2024년 425개소’로 130개소가 감소했으며, 전국 시·군·구 250곳 중 22곳은 산부인과가 없고, 산부인과가 있어도 분만실이 없는 곳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30%에 해당하는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의 자살 시도와 자해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살 시도 또는 자해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아동‧청소년의 수는 2019년 4620건에서 2023년 6395건으로 약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아동‧청소년 응급실 내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4620건 ▲2020년 4473건 ▲2021년 5486건 ▲2022년 5894건 ▲2023년 6395건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전체 내원 건수 중 특히 여성 아동‧청소년의 비율을 보면 매년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2023년의 경우 4958건으로 남성(1437건)에 비해 약 3.5배에 달한다. 최보윤 의원은 “매년 아동‧청소년들의 자해 및 자살 시도로 인한 응급실 내원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여성 아동‧청소년의 내원 비율이 남성에 비해 훨씬 높아, 세심한 맞춤형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평년보다 유난히 폭염이 길었던 올 여름에 응급실을 방문한 온열질환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4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운영(5월 20일~ 9월 30일)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월 13일 밝혔다. 2024년(’24.5.20~9.30)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3704명으로 전년(2818명) 대비 31.4%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는 34명을 기록했다.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34명(남자 20명, 여자 14명)으로 80세 이상 연령층(10명, 29.4%), 실외 발생(28명, 82.4%)이 많았고, 사망자의 추정사인은 주로 열사병(94.1%)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남(6명, 17.6%)이 가장 많았고, 충남, 전남, 경북 각각 5명, 서울, 경기, 강원 각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48명) 이후 두번째로 많이 발생(34명)했으며, 이 중 60대 이상은 23명으로 작년(27명) 대비 14.8% 감소했으나, 60대 미만에서는 11명으로 작년(5명) 대비 120% 증가했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28.2%(1045명)가 8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