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자의 응급실 폭행사건이 29일 전북 전주에 이어 31일 경북 구미에서 연이어 발생했다. 31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31일 새벽 4시경 경북 구미 소재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전공의 김 모 씨를 철제 소재의 혈액 샘플 트레이로 가격, 동맥파열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사건 전부터 응급센터의 바닥에 침을 뱉고 웃통을 벗는 등 난동을 부리고 있었으며, 전공의는 가해자에게 바이탈 체크와 처치를 하다가 차트 작성을 위해 간호사 스테이션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였다. 그때 갑자기 가해자가 전공의의 뒤로 다가와 철제 트레이로 정수리 부위를 내리쳤다. 현재 김 모 전공의는 심한 출혈과 뇌진탕에 의한 어지럼증을 호소해 구미차병원 신경외과에 입원한 상태이며,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가해자는 폭력행사를 한 뒤 병원 로비 쪽으로 가 배회하던 중 또 다른 입원환자를 공격하려 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제지로 연행됐다. 이 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인 최승필 교수는 “경찰 출동이 10초만 늦었어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을 것이다. 경찰도 가해자로부터 위협을 느껴 테이저건을 겨냥하면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개편된 건강보험료 납부기간인 7월 31일(화)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를 방문하여,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7월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개편되어 저소득층 589만 세대의 보험료가 내려가고, 부담능력 있는 84만 세대의 보험료가 인상되는 등 전 국민의 약 25%의 보험료가 달라진다. 이에 현장에서 차질 없는 시행과 민원 안내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민원을 직접 담당하는 건보공단 지사․콜센터 직원, 전문 상담사 등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였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개편 시행상황과 민원 동향, 주요 민원내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제도개편 내용과 달라지는 개별 국민의 보험료에 대해 최일선에서 안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였다.또한 “전 국민이 매달 납부하는 건강보험료가 달라지는 것은 체감도가 큰 변화이므로, 국민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상담과 안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도 건강보험료 부담이 보다 공평해지고 많은 국민에게 혜택을 드리는 이번 개편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상황을 면밀히 챙기는 한편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혈액종양내과 안용철 교수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팀이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고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일본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2018 Japanese Society of Medical Oncology Annual Meeting, JSMO)에서 ‘암 환자 중심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분석(Cancer-oriented Comprehensive Nursing-Caregiving Service in Korea)’이란 연구로 국제학술상(Travel Grant Award)’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은 외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제출한 의학 연구 중 성과가 우수한 초록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이번 연구는 강릉아산병원이 암환자를 중심으로 2017년 12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 성과를 환경적 측면, 프로세스 측면, 환자 및 의료진 측면에서 분석하고 향후 개선사항을 제시하였다. 의료 환경적인 성과로는 생체정보를 지속 관찰할 수 있는 환자 모니터링 장치를 비롯해 낙상방지센서, 이동보조 안전바 등 안전사고 방지시설과 전동 침대 및 개인별 냉장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암 환자들을 위해 보다
서울아산병원은 “신경중재팀이 척추동맥으로부터 뻗어 나와 소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후하소뇌동맥에 희귀 동맥류가 생긴 60대 남성 환자에게 작은 동맥용 혈류전환기를 삽입해 동맥류를 제거하는 시술에 최근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혈류전환기는 뇌동맥류내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 혈관을 재건하는 동시에 혈류를 유지시켜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신경중재 기법이다. 혈관이 부풀어 오른 동맥류의 파열을 방지하고 동맥류 안의 혈전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다. 평소 고혈압이 있었으나 운동과 약물로 조절하던 60대 남성 최 모 씨는 두 달 전부터 눈이 빠질 듯한 심한 두통과 구토증상으로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최 씨는 소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후하소뇌동맥이 가로 13mm 세로 6mm의 소시지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고 혈관 벽이 떨어져나가는 박리성 방추형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파열에 의한 뇌출혈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동맥류에는 색전술 시술을 많이 하지만, 소뇌혈관을 폐쇄하는 수술이나 색전술을 하는 경우 소뇌경색이 유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혈관우회수술은 제한적으로 이용되지만 외과적 수술은 뇌신경마비나 뇌간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팀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7월 27일(금) 오후 6시부터 지하철 명동역 67번 출구 앞에서 의료기관내 의료인 폭행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고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건의한 의료인폭행 관련 국민청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의료기관내 폭력 근절을 위한 국민청원 독려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독려대회는 의료인 폭행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를 20만명 이상 얻어 정부 및 관련 부처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의료계 내부의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을 대상으로 의료인 폭행에 대한 실상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대책 필요성을 홍보하고자 하여 실시하였다. 연일 35도를 넘어가는 폭염속에서도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진을 비롯하여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대표로 한 대한의사협회, 각구의사회 상임이사 등 50여명의 의사들은 3시간 동안 직접 시민들과 만나며 전단지와 아이스크림을 나눠 주면서 의료인 폭행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청원 참여를 요청하였다. 이번 독려대회와 관련하여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응급실 내 폭행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의료진 폭행은 환자와 함께 보호자들에게 가해지는 정신적인 폭력이며 국민의
대한의사협회는 31일 보도자료에서 “의료기관 폭력 문제가 중요 이슈로 떠오른 이 시기에 주취환자에 의한 응급실 의료진 폭행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공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자료는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의사협회 3개 단체 공동명의로 발표됐다. 의협에 따르면 29일 새벽 5시경 전북 전주시 모 지구대에 있던 주취환자가 지역 119구급대원을 통해 모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술에 취한 환자에게 수액주사 등 조치를 취하였으나, 환자는 스스로 수액을 제거하고 화장실로 이동했다. 이때 환자상태 확인을 위해 화장실로 따라 들어간 응급구조사 김 모 씨를 발로 차고 할퀴는 등 폭력행위를 행사했다. 환자를 말리려 한 간호사 임 모씨에게도 머리채를 잡고 폭언하며 난동을 부렸다. 피해를 당한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는 현재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치료받고 있으며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의료현장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다. 가해자는 경찰에 형사고발됐다. 이달 초 온 의료계를 경악하게 한 전북 익산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폭행 사건, 그리고 강원 강릉의 모 병원 전문의 망치테러사건에 이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사건만 한 달 새 벌써 3번째다. 앞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중앙심리부검센터(센터장 전홍진)는 자살사망자에 대한 경찰 변사자료(13년~17년) 조사․분석이 서울 일부 지역에서 완료되어, 해당 시군구에 결과 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자살사망자 전수조사(이하 조사)는 5월부터 서울지역(31개 경찰서)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18개 경찰서에서 조사가 종료(6월 말 기준)되었으며, 조사 종료지역에는 순차적으로 결과보고서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지역 완료(8월 예정) 후 올해 내 충청남․북도, 강원도 등 자살률이 높은 지역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나머지 지역은 내년까지 조사 및 분석 보고서 제공이 이루어진다. 복지부는 “다만, 이번 결과 제공은 구체적 장소 언급 등 분석 결과의 민감성을 고려하여 해당 시군구 내의 자살예방 관련 업무담당자에게만 제한하여 제공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의 자살률 통계를 보완하여, 각 지역에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선 통계 기준이 자살사망자의 주소지 기준에서 실제 사망이 발생한 발생지 기준으로 작성되어, 지역 내에서 사망하였으나 통계로 잡히지 않는 기존 통계의 단점을 보완하였다. 또한 기존의 자
2017년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의료수익 중 외래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2%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메디포뉴스가 알리오에 공시된 11개 국립대학교병원의 의료수익을 구성하는 ▲입원수익 ▲외래수익 ▲기타의료수익 중 외래수익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11개 국립대병원의 3개년 평균 외래수익 비중을 보면 ▲2015년 36.3% ▲2016년 36.3% 로 ▲2017년 36.2%로 정체 후 0.1%포인트 감소 상태다. 지난 2017년 외래수익 비중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시작된 보건복지부의 진료 의뢰-회송 시범사업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적정이용 위한 의뢰·회송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1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지난해말 전체 상급종합병원으로, 금년 4월에는 61개 종합병원으로 각각 확대했다. 2017년에 11개 국립대학병원의 의료수익은 5조327억원이었고, 이중 외래수익은 1조8,211억원으로 36.2%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6년 의료수익은 4조6,779억원이었고, 이중 외래수익은 1조6,961억원으로 36.3%의 비중을 차지했다.극단적으로 보면 국립대학병원의 외래수익 만큼, 이들
*보건복지부 부이사관 이스란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에 보함.*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서기관 장영진 건강정책국 자살예방정책과장에 보함.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창립준비위원장 서준범 교수)가 지난 28일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공청회 및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기인대회에는 의료진(93명), 공학 및 기타 분야 전문가(41명), 산업계 종사자(47명), 정부기관 및 연구소 관계자(8명)를 포함한 총 189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임태환 의학한림원 부회장과 이경무 대한컴퓨터비전학회 차기회장의 축사에 이어 예종철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준비부위원장(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의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이 날 서준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창립준비위원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의료 인공지능 융합 기술 관련 지능형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 적용 ▲의료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연병정 융합의 장 ▲의료 인공지능 기술 임상시험 촉진 ▲의료 인공지능 인재 육성 ▲의료 인공지능 관련 산업 활성화 ▲의료 인공지능 관련 국가 정책 개발 및 규제 조정 등 학회의 6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에 바란다’는 주제로 열린 패널 토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참석자들이 의료인공지능의 임상적용 현안 및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패널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나누고자 시행 중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울산 지역 의료계도 동참에 나섰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전국적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진행되는 가운데 30일 울산대학교병원은 정융기 병원장도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융기 병원장은 지난 26일 최봉화 농협은행 울산대병원지점장에게 지목 받았다. 이에 정융기 병원장은 지역 대표 의료기관장으로 홍보가 아닌 의료인으로서 진정성 있게 참여하고 싶다며 흔쾌히 얼음물 샤워를 병원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시행했다. 정융기 병원장은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을 계기로 루게릭 환자들에 대한 진료와 연구가 더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울산지역 루게릭병 환자들이 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병원도 치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지역의료인들도 함께 동참하길 바라며 정융기 병원장은 전상현 울산지역암센터소장 외에도 변태섭 울산시의사회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정융기 병원장이 다음 주자로 지목한 전상현 울산지역암센터 소장도 이어서 얼음물 샤워를 했다.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협회(ALS)가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자선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얼음물 샤워를 통해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의 로봇 수술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에서 올 상반기 로봇수술 실적을 분석한 결과 13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나 성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전체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로 성장률 면에서는 전북대병원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북대병원은 또한 로봇 수술을 많이 진행한 전국 상위 25개 병원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상위 25개 병원 중 19개 병원이 수도권 지역이고 상위 5개 병원이 경상권 병원, 충청·호남지역은 전북대병원이 유일하게 25위권 안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간담췌이외과 분야에서는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전국 57개 병원 중 7번째로 수술을 많이 하고 있으며 단일 시스템(한 병원에 2대 이상 제외) 기준으로는 전국에서 2번째,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비뇨기과 분야에서는 전국 57개 병원 중 11번째로 많이 하고 있으며 단일시스템(한 병원에 두 대 이상 제외) 기준으로는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이 로봇 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 호남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로봇 수술 분야에서 전북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에서는 8월 두경부암·갑상선암 예방의 달을 맞아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예방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갑상선암의 이해와 치료법(8월1일 15시, 갑상선암센터 김형규 교수) △갑상선암 예방과 두경부암 치료시 영양관리(8월2일 11시, 영양팀 이연희 영양사)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8월7일 11시,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방사선과 방사선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8월21일 14시,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 교수) △유방암 예방과 최신치료(8월22일 14시, 유방암센터 김지영 교수) △두경부암의 예방과 치료(8월24일 14시, 두경부암센터 김철호 교수) 강의를 통해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이고 신청자가 적은 경우 폐강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을 추구한다. 유튜브 동영상 ‘암 아카데미’, 이완요법·상담·운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암생존자 행복교실, 경기지역암센터 블로그·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은 “신경과 강규식 교수팀이 2008년 4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을지병원에 입원한 뇌경색 환자 1403명의 허리둘레와 NIH(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 점수를 분석한 결과, 뇌경색 환자 중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이 마른 사람과 비교하였을 때 심한 뇌경색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60% 낮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단 혈관 질환이 발생한 후에는 오히려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사람이 병을 더 잘 극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비만 패러독스라고 한다. 오히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이 뇌경색을 더 잘 극복할 수 있다는 이른바 ‘비만 패러독스’의 원인이 뇌경색 발병 당시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데이터 분석으로 증명한 것이다. 대한비만학회에서는 허리둘레가 성인 남자에서는 90cm이상, 여자에서는 85cm이상일 때 복부 비만으로 진단하고 있다. 강규식 교수는 1403명의 뇌경색 환자 중 남자 766명은 허리둘레 ▲80cm미만 ▲80~84.9cm ▲85~89.9cm ▲90cm이상으로 분류하고, 여자 637명은 ▲75cm미만 ▲75~81.
가천대 길병원은 30일 오전 병원 내 가천홀에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김양우 신임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복잡 다양해진 시대의 변화와 욕구를 제대로 인지하고, 우리 조직 내외부에 닥친 변화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는다면 우리는 분명 더 나은 미래를 공유하게 될 것”이며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가천대 길병원이 존재하고, 지나온 60년을 돌아보고 100년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어 직원들이 힘을 합해 우리만의 고유한 가치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직원들에게 건강한 일터를, 환자들에게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현장 중심의 경영 정책으로 병원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병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길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다 1993년 이대목동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이대목동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3년 가천대 길병원 경영원장으로 부임해 2016년부터 최근까지 가천학원 의료원장으로 가천대부속 동인천길병원과 가천대부속 길한방병원을 총괄 운영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