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간기능 수치(간세포의 손상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의 상승이 당뇨병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간기능이 정상 범위내에 있더라도 간기능 수치가 정상 수치에 가깝게 상승할 경우 당뇨병 발생도 증가하는 것은 물론 당뇨병 발생 확률도 두배나 높다는 점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와 아주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팀은 14일 “간기능 수치의 하나인 GPT 가 정상수치인 40 이내더라도 남자는 35이상, 여자는 24이상인 사람이 그 이하의 사람에 비해 향후 당뇨병 발생 비율이 남자는 2.2배, 여자는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지역사회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40~70세의 기존에 당뇨병이 없었던 남자 4천75명 가운데 기초검사에서 GPT가 낮은 집단에서의 당뇨병 발생률은 2.4%(1천10명 중 24명)였으나 GPT가 높은 집단에서의 당뇨병 발생률은 5.1%(1천16명 중 52명)로 2.2배 높았다. 또 여자도 4천675명 가운데 낮은 수치의 GPT 집단의 발생률은 1.2%(1천133명 중 14명)인 반면, GPT가 높은 집단에서는 3.4%(1천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