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담도 스텐트가 언제, 어떤 원인으로 막히는지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텐트 삽입 4주 후부터 스텐트 안쪽 표면에 바이오필름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8주가 되면 주변 답즙 찌꺼기 등의 이물질들이 바이오필름에 달라붙어 스텐트가 막힌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담도 폐색이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담도가 막히는 현상으로, 간에 담즙이 축척되어 눈의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간경변 등의 질환이 나타난다. 현재는 담도의 좁아진 부위에 스텐트를 넣어 이동 경로를 확보하는 치료법이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막힘 현상이 발생해 재시술을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분당차병원 권창일 교수는 환자에게 삽입되었던 스텐트를 모두 회수하여 절개한 뒤, 막힘 현상이 시작되는 기전과 원인 물질, 그리고 어느 부위부터 막힘이 시작이 되는지를 분석하였으며, 이 현상들이 시간에 따라 어떤 인과관계로 일어나는지를 규명했다. 인체 스텐트 삽입 4주 후부터 담즙 배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다중으로 만들어 놓은 구멍들이 미세 난류(micro-turbulence)를 유발한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우식, 최영석 교수팀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제72회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최영석 교수팀은 이번 학회에서 항암치료시 세포의 독성을 줄여주는 물질로 알려진 멜라토닌과 그렐린을 함께 투여하면 가임력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획기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해, 세계에서 모인 수 많은 생식의학 전문가들과 연구자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최영석 교수팀은 쥐 100 마리를 대상으로 백금계열의 항암제인 시스플라틴을 0.5, 1.0, 1.5, 2.0 mg/kg씩 5일에서 14일 동안 매일 투여한 뒤 난소조직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항암치료제인 시스플라틴이 원시난포세포를 과활성화 해 번아웃 시킴으로써 조기 폐경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스플라틴으로 인해 원시난포세포가 빠르게 소모되어 폐경이 앞당겨져 난임이 되는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시스플라틴이라는 약물이 난소 내 원시 난포 세포를 과활성화 시켜 폐경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 과활성화를 막는다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최영석 교수팀은 가임력 보존을 위해서 과활성화를 억제하는 물질로 멜라토닌과 그
과체중과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질환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의 비만율도 꾸준히 증가하여, 성인의 30% 이상이 비만으로 나타났다(Fig. 1). 비만은 당뇨병, 암, 우울증, 그리고 조기 사망과 같은 다양한 장애들과 연관된 병적 상태와 관련성이 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부담 또한 상당한 질환이다. 비만 환자들에서 체중 감소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개선, 폐기능 개선, 삶의 질 향상 및 당뇨 위험성 감소와 같은 이득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체중 감소는 체중 재증가 현상이 주로 나타나는 만큼 꾸준히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체중 감소를 위해서는 식이와 운동요법을 포함하는 장기간 치료 계획이 필수적이며, 일부의 환자들은 구조화된 행동치료 프로그램과 비만 약물요법(병행 혹은 단독)을 통해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비만의 단기 혹은 장기 약물요법은 각각의 선택에 따라 뚜렷한 이득 대비 위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저 질환과 같은 비만 환자의 개별적인 조건을 고려한 치료 계획에 적합한 약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광동제약이 올해 6월 국내에 출시한 ‘콘트라브(성분명: 날트렉손염산염/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오는 25일(화) 오후 2시부터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암센터 및 건강증진센터 준공 기념 시민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 100세 시대 지역민의 평생 건강 관리를 위해 마련된 이번 건강강좌는 ▲ 항암화학치료의 이해(혈액종양내과 김내유 교수), ▲ 부인암의 조기발견 및 치료의 최신지견(부인종양과 김승현 교수), ▲ 유방 검사 후 결과에 대한 이해(유방‧갑상선 외과 정재학 교수), ▲ 레크레이션 ▲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 ▲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암과 건강관리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을지대학교병원은 암센터 및 건강증진센터 증축해 최신 의료장비와 분야별 건강진단시스템을 갖춰 전문 의료센터를 구축했으며, 24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한국에서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아직 유병률은 낮지만 식생활의 서구화, 고령화, 진단 기술의 발전 등으로 최근 전립선암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립선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다르며, ‘국소암’의 경우는 암세포를 외과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제거하는 근본적 치료가 시행되고, 더 진행되어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발전할 경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 호르몬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반응하지 않으면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단되어 이차 호르몬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치료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한국인의 전립선암은 처음 진단받을 시점부터 서구에 비해 중증형(high-grade)이나 진행성(advanced stage) 전립선암 발생률(incidence)이 높고, 악성도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처음 진단 받는 환자 비율은 5~10% 정도지만 한국은 20~30%이며, 악성도 또한 높다는 특징을 보였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한국의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있어 호르몬요법과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패러다임 연구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은 지난 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8대 분당제생병원장에 채병국 박사(마취통증의학과)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채병국 병원장은 1952년 서울 생으로 중앙고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부속 안암병원에서 마취과장과 분당제생병원 제5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2019년 10월까지다.
조선비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2016'이 "지능 정보기술이 열어가는 미래 헬스케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3일(목)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인 '2016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iabetes and Metabolism (ICDM)'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그랜트힐튼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시욱 서울의대 교수가 2016년 9월 25일자로 대한임상통증학회 제13기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팀이 201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전립선암의 ‘부분 또는 초점 근접방사선치료(포칼 브라키테라피, focal brachytherapy)’가 암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박동수 신현수 교수팀은 ‘부분 근접방사선치료’의 2년 치료 성적을 오는 10월 14일 열리는 대한 비뇨기과학회와 방사선종양학회 학술대회에 각각 보고할 예정이다. 초기 전립선암은 암 병소가 전립선 안쪽 일부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립선 전체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로봇수술 등 현존하는 전립선암 수술법으로는 전립선의 일부만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전립선암 초기라 하더라도 전립선 전체를 제거할 수 밖에 없으며, 요실금, 발기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피하기는 힘들다. 전립선 제거수술의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 외부방사선치료를 선택한 경우에도 전립선 전체뿐 아니라 주변에도 넓게 방사선이 조사되어 이에 따르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하여 치료하는 근접방사선치료는 전립선 적출술과 생존율이 동등하면서도 합병증이 적어 국제적으로는 인정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요실금이
세종병원이 세계뇌졸중기구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10월 29일)을 맞이하여 부천시 보건소와 함께 ‘세종 뇌혈관의 날 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10월 28일(금) 오후 1시부터 부천시청 어울마당(2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민건강강좌는 세종병원 ▲ 신경과 이승재 과장이 '치매의 원인 중풍, 어떻게 잘 예방·치료할까요?', ▲ 신경외과 변민석 과장이 '뇌혈관질환의 혈관 내 치료', ▲ 영양팀 박민숙 팀장이 '뇌혈관질환자의 식사요법'에 대해 강의한다. 질환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질환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현장검진(혈압, 혈당) 및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되며,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 부천 세종병원 브랜드마케팅팀 (032-3401-803/805/806)
대한비뇨기과학회 2016년 제68차 추계학술대회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학회에는 전문의 교육부터 Asian Urologist Forum, International session, 간호사포럼 등 다양한 섹션을 마련하여 비뇨기과학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가들의 교류의 장을 열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김세홍 교수가 10월 7일(금)~9일(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년도 대한가정의학과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세홍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논문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대뇌구조의 변화(Regional cortical thickness and subcortical volume changes in patients with metabolic syndrome)’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세홍 교수는 “내장지방이 증가한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대뇌피질의 두께 및 용적이 정상인에 비해 감소한 결과를 관찰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 환자의 인지기능과 식이섭취를 담당하는 뇌 영역의 초기 신경퇴행성 변화를 최초로 규명하고 섭식행동과 관련된 영상학적 표지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세홍 교수는 이번 학술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환우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제17회 간의 날’을 기념해 오는 20일 오후 2시 순의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연다. 10월 20일은 ‘간의 날’의 날로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대한간학회가 제정했으며, 매년 간질환에 대한 주제를 선정해 국민건강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개강좌는 ‘간염 없는 세상’을 주제로 ▲ ‘B형, C형 간염 환자의 생활 수칙(김선미 간호사)’, ▲ ‘술이 부르는 비극: 알코올성 간질환의 예방(유정주 소화기내과 교수)’, ▲ ‘간이식 수술 궁금하신가요?(정재홍 외과 교수)’, ▲ ‘포기하지 마세요: 수술 불가능한 간암의 최신 치료(김상균 소화기내과 교수)’, ▲ ‘지방간에 좋은 음식: 지방간 환자의 영양관리(조혜진 임상영양사)’ 등에 대한 강좌가 열린다. 또한, 참석자에게는 간질환 관련 소책자를 증정한다. 공개강좌는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문의 : 032-621-5079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인희 과장이 지난 9월 30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2016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신진의학자상을 수상하였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의욕과 학문적 성취를 고양시키기 위하여 매년 젊은 연구자 중 학술 및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 한 명을 선정하여 신진의학자상을 수여한다. 올해의 신진의학자상을 수상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인희 과장은 최근 3년 간 정신의학 분야의 SCI 저널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Mixed-state bipolar I and II depression: Time to remission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조울병 우울삽화의 혼재성 양상: 관해 기간 및 임상적 특징)”와 "Prevalence rates and clinical implications of bipolar disorders "with mixed features" as defined by DSM-5 (DSM-5에 따른 조울병 혼재성 양상의 유병률과 임상적 영향 고찰)“을 비롯하여 우울 및 조울병 등 기분 장애 분야에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