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외 전이(EHS)와 대혈관 침범(MVI)이 동반된, 예후가 가장 불량한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했다. HLB는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가 오는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암학회(ESMO 2025)에서 발표할 예정인 리보+캄렐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3상(CARES-310)의 사후 탐색(post-hoc exploratory) 결과에 대한 초록이 공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리보+캄렐 병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HCC) 환자 중 간외 전이와 대혈관 침범이 있는 환자에서도 전체생존기간(mOS)과 무진행생존기간(mPFS) 모두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보통 간외 전이는 진행성 간세포암의 지표로서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혈관 침범은 재발 위험 증가와 전체 생존기간 감소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간외 전이가 있는 환자군에서 리보+캄렐 병용요법의 mOS는 23.5개월로, 소라페닙 투여군의 13.0개월보다 10개월 이상 연장됐다(HR 0.54, 95% CI 0.42-0.70; P<0.0001
셀트리온이 이달 초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앱토즈마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셀트리온이 최근 미국에 출시한 제품들과 동일하게 현지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이다. 앱토즈마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3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다. 셀트리온은 앞서 출시된 경쟁 제품들의 가격대 및 미국 토실리주맙 시장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약가를 책정했으며, 이를 통해 앱토즈마의 시장 조기 선점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IL) 억제제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앱토즈마의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SC제형도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다.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 및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등 오리지널과 동일
지난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둘러싼 의정갈등으로 촉발된 의대생 현역병 입대 급증 현상이 올해 더욱 심화되면서 군 의료체계 운영에 심각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는 총 2838명으로 집계됐다. 육군 1997명, 공군 754명, 해군 62명, 해병대 25명 순이었다. 이는 단 8개월 만에 작년 전체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1363명)의 2배를 넘어선 수치로, 갈등 이전인 2023년 267명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연도별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는 2020년 150명에서 2021년 214명, 2022년 191명, 2023년 267명에 불과했으나, 의정갈등이 시작된 2024년에는 1363명으로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2838명이나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의 공군 선호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의대생의 각 군별 현역병 입영비율은 육군 91.8%(245명), 공군 7.5%(20명), 해군 0.4%(1명), 해병대 0.4%(1명) 순이었으나, 2025년에는 육군 70.4%
우리나라 의료기관 중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사용인증을 획득한 곳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제출한 ‘EMR 도입 의료기관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체의료기관 3만 6234개소 중 인증된 EMR 시스템을 도입한 의료기관은 82%인 2만 9,733개소이며, EMR 사용인증 획득 의료기관은 11%인 4057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MR 사용인증은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이 환자 진료를 위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제도인데, 사용인증 획득 의료기관수가 2021년 3255개소, 2023년 4014개소, 2025년 4057개소로 증가해 왔지만, 2022년 이후 전체 의료기관 수 대비 1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9월 기준 EMR 사용인증 획득 의료기관을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은 47개소 모두 사용인증을 획득한 반면, 종합병원은 330개소 중 52%인 172개소, 의원은 3만 4477개소 중 11%인 3788개소이고, 병원은 1380개소 중 4%인 50개소로
원료의약품 공급중단으로 인한 불안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 집중까지 심화되고 있다. 원료의약품 공급망 안정을 위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10년간 총 108개의 의약품이 원료의약품 수급을 이유로 공급이 중단됐다. 올해 상황이 다소 개선되긴 했으나, 8월 기준 6개의 의약품이 공급중단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 집중도가 매우 높다. 특히 최근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인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수입액 상위 10개국 분석 결과 2016년 중국의 원료의약품 수입액은 26.8%, 인도는 8.8%로 중국, 인도 2개 국가에서 수입하는 원료의약품 수입액 비중이 35.6%였지만, 지난해에는 중국(36.3%), 인도(14.2%) 2개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5%로 대폭 높아졌다. 한편, 올해 4월 미국 상무부는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를 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무단열람, 유출 등 개인정보 관련 사건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5년까지 확인된 개인정보 보호 위반 사건은 32건에 달하며, 피해자는 441명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개인정보 관련 사건 추이를 보면, 개인정보 관련 사건은 최근 5년간 2021년 6건, 2022년 4건, 2023년 4건, 2024년 6건으로 위반 사례가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2025년 들어 10월까지 이미 12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다. 위반 유형 별로 살펴보면, ‘개인일탈’에 의해 일어난 사건이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해자 수는 247명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부업체에 119명의 직장가입자 정보를 넘긴 사례부터 친인척 요구로 타인의 정보를 들여다본 일까지 사유는 다양했다. 이외 ‘관리소홀’은 6건으로 피해자는 없었으며, ‘업무상과실’ 3건에서는 12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전산오류’로 인한 사건은 1건으로, 지난달 1일 건보공단 장기요양기관 포털에서 182명의 개인정보 유출됐던 사고다. 유출된 개인정보 유형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는 물론 직장 정
지니너스(대표 박웅양)는 일본 자회사 지엑스디(GxD)가 오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25)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일본 전역에서 진행 중인 ‘스크럼 몬스타(SCRUM-MONSTAR)’ 스크리닝 플랫폼과 연계한 연구가 2편의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 연구 주제는 공간 멀티오믹스와 임상 데이터 통합을 통해 항암제 반응을 예측하고, 저항 기전을 규명하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연구팀은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분석을 통해 암세포 주변에 면역 억제 성격의 특정 세포 집단이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는 종양 경계부에서 간질세포와 면역세포의 공간적 역학 변화가 면역항암제 반응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시사한다. 나아가 암세포와 면역세포 외의 새로운 세포 집단이 유망한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제안했다. 지니너스는 공간멀티오믹스 데이터와 임상정보 통합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면역항암제와 표적치료제의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미 초기 연구에서 공간 분석이 치료 반응 예측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이상 중재원)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시, 법적·의학적으로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의료분쟁조정 환자대변인제’를 시행하고자 뽑은 변호사 16%가 병원 측에서 현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위촉된 환자대변인 인적사항’에 따르면 위촉된 총 56명의 변호사 중 9명이 현재 병원 측의 자문·고문 변호사이거나 병원에서 소송을 수행하며 활동하는 변호사인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직접 소속 병원을 대리해 소송을 수행하는 변호사뿐만 아니라, 동시에 병원 5곳 이상을 자문하고 있는 변호사도 있었다. 의료분쟁 조정 환자대변인은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시, 환자를 법적·의학적으로 조력하는 대변인을 정해, 조정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당사자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의료사고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변호사 56인을 선정·위촉했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사고 분쟁 시 환자를 대변해야 하는 변호사가 병원 측의 입장에서 병원의 소송 대리를 주 업무로 해온 사람들을 선정
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규모가 증가추세에 있지만 일반인 심폐소생술(CPR) 시행률이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응급처치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 및 홍보를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구병)은 “질병관리청의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발생건수는 2015년 2만 9959건에서 2023년 3만 3402건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2015년 6.3%에서 2024년 상반기 9.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급성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율도 2015년 14.1%에서 2024년 상반기 30.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급성심장정지(sudden cardiac arrest)는 갑자기 심장 활동이 심각하게 떨어지거나 멈춘 상태를 말한다. 질병관리청에서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급성심장정지 조사 결과’를 보면, 2023년의 경우 급성심장정지가 3만 3402건 발생해 이 중 생존건수는 8.6%인 2881건으로 분석됐으며, 2024년 상반기의 경우 급성심장정지가 1만 6578건 발생, 이 중 생존건수는 9.
국내 성인 7~8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최근 10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정부의 국가 차원 관리체계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최보윤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및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보건의료빅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2015년 17만 576명에서 2024년 34만 6518명으로 103.1% 증가했으며, 투석 환자도 같은 기간 6만 1218명에서 10만 2033명으로 6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3개월 이상 저하돼 노폐물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이식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유병률은 인구 100만 명당 2608명으로 대만·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이며, 투석·이식 환자는 현재 13만 7천명으로 10년 새 2배 증가했다. 2023년 만성콩팥병 진료비는 2조 6671억원으로 단일 질환 중 3위를 기록, 2024년에는 약 2조 8300억원으로 불과 1년 만에 1600억원(6%) 이상 증가했다. 대한신장학회는 10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민간의료기관 보안관제 서비스 가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안관제 가입이 의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축 비용 부담과 부족한 정부 지원으로 인해 민간의료기관 7만 5187곳 중 보안관제 서비스 가입 기관이 44곳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정보는 개인의 질병, 치료내역 등 개인 민감 정보로서, 한번 유출되면 2차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철저한 보호가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SKT, KT 등 통신사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대량의 민감 정보를 다루는 의료기관의 사이버보안 강화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간의료기관 전산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해 사이버 공격을 탐지·대응하는 보안관제 서비스에 가입한 의료기관은 2025년 8월 기준, 총 44곳에 불과하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그나마 54.3%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나, 종합병원은 7.4%에 그쳤으며, 병·의원은 0.007% 수준으로, 전체 민간의료기관 대비 전체 가입률은 0.06%에 불과했다. 상급종합병원은 기관당 연간 16만명 이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이용자 수가 27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기자 수가 4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용자 수 대비 응급관리요원은 766명에 불과해, 요원 1인당 362.8명을 담당하고 있어 업무 부담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대상자는 2025년 기준 노인 26만 5227명, 장애인 1만 2734명으로 2020년 대비 각각 615%, 7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65세 이상 소득기준 폐지일(2024년 4월) 이후 서비스를 신청하고도 서비스 이용하지 못하는 대기자만 2025년 6월 3만 5332명, 7월 3만 7180명, 8월에는 4만 661명에 달했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8831명으로 가장 많은 대기자를 기록했으며, 부산 4125명, 경남이 4275명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208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보였지만, 여전히 대기자가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응급관리 요원들의 업무부담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위원장 유청준)은 지난 9월 1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차 전공의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53.1%가 주 72시간 이상 근무, 27.8%는 주 80시간을 초과하고 있었다. 이는 전공의법이 정한 근로시간 상한(주 80시간)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정부의 시범사업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과로가 구조적으로 고착돼 있음을 보여준다 전공의 10명 중 8명(77.2%)은 근무로 인한 건강 악화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 근로자 중 ‘업무로 인하거나 악화된 건강 문제(사고 제외)’를 경험한 비율(30.3%)의 2.5배 이상에 달한다. 또한, 75.5%가 법정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91.8%는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으며, 75.9%는 병가 사용조차 제한된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7%)은 “격무가 환자 안전에 악영향을 미쳤다”라고 답했다. 응답자 중 93.8%는 본인도 건강 악화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전공의 과로와 환자 안전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드러냈다. 보고서는 전공의 과로의 핵심 원인이 과도한 환자 수와 인력 공백에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9월 허가된의약품 중 70% 이상이 전문의약품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지난 9월 117건의 의약품 허가가 이뤄진 가운데, 전문의약품의 허가 건수는 84건으로 전체 의약품 허가의 71.7%를 차지했다. 허가된 주요 전문의약품을 살펴보면, 먼저 한독테바의 유제디가 허가를받았다. 유제디는 성인 조현병 치료제로 1~2개월 간격으로투여가능한 장기지속형 피하주사제다. 순응도 저하는 조현병 재발의 흔한 원인이 되는 만큼,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통해 순응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상 연구인 RISE 연구와 SHINE 연구에서도 유제디는 위약 대비 재발위험을 최대 80%까지감소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동반 설문조사에서는 환자의 89%, 의료진의 92%가 투여 및 투약 과정이 쉽다고 평가한 바있다. 메디톡스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비쥬’를허가받았다. 뉴비쥬는 콜산 성분의 지방분해 주사제로, 계면활성작용이 낮아 시중의 데옥시콜산 주사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반응과 통증, 부종(부기), 멍 등의 부작용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레오파마는 중등증-중증 만성 손 습진 치료제 ‘앤줍고(성분명
플라이닥터 솔루션(FlyDoctor Solution)이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에서 열리는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병·의원 대상 의약품 구매·재고·유통기한 관리 통합 솔루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플라이닥터는 병·의원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의약품 유통기한 경과, 재고 누락, 불필요한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의약품,소모품 전용 재고관리 플랫폼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통합 솔루션은 구매부터 입고·보관·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데이터화해, 관리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행정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최근 보건당국이 유통기한 경과 의약품의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가운데, 플라이닥터 솔루션은 병·의원의 법적 안정성과 환자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이닥터는 학회 기간 동안 실시간 시연 데모존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직접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스에서는 ▲구매 연동 재고 자동 입고 ▲의약품 바코드 스캔 등록 ▲유통기한 자동 인식 시스템 ▲실시간 재고 대시보드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플라이닥터 관계자는 “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