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펙스(대표이사 이구)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EGFR 엑손20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예비 후보물질인 TRX-211-399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TRX-211-399는 테라펙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TRX-221에 이어 자체 역량으로 발굴한 저분자 화합물로, 비소세포폐암 영역 중에서도 EGFR 엑손20삽입변이를 표적으로 한다. 테라펙스는 효능과 선택성이 개선된 TRX-211-399가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계열 내 최고 신약)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테라펙스는 이번 AACR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선행 경쟁물질 대비 개선된 TRX-211-399의 선택성과 뇌혈관장벽(Brain-Blood Barrier) 투과능을 증명했다. Ba/F3 세포 생장 저해 실험에서 EGFR 엑손20삽입변이뿐만 아니라 EGFR 희귀 돌연변이를 강력하게 저해하는 반면, 야생형(wild-type) EGFR를 발현하는 피부암세포주(A431)의 생장은 상대적으로 덜 저해함으로써 TRX-211-399가 돌연변이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함을 보여줬다. 나아가
JW신약은 지난달 3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는 전국의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피부질환, 피부미용에 대한 최신 자료와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1천여 명의 의사들이 참여해 최신 피부 치료 방법과 지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JW신약은 기존 탈모치료제 전체 라인업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별도 부스를 마련해 올해 1월 공식 출시한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전시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는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출시된 프랑스 피에르파브르 사의 제품이다. JW신약 관계자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하는 큰 규모의 학술대회에서 JW신약의 탈모 치료 및 모발 케어 화장품 라인업을 소개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올해 새롭게 선보인 모발 케어 화장품에 대한 의료계 전문 종사자들의 관심이 특히나 뜨
주요 항응고제 시장이 전분기 대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특허 방어에 성공했던 엘리퀴스의 원외처방액이 감소했으며, 특허를 지키지 못했던 자렐토가 오히려 규모 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주요 항응고제 시장의 원외처방액 규모는 569억원 규모로 2023년 4분기 대비 약 5200만원에 달하는 0.1% 규모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항응고제 시장은 다양한 변화를 겪었지만, 릭시아나의 입지는 굳건하게 지켜지고 있었다. 에독사반 성분인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는 2023년 4분기 27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024년 1분기에는 277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점유율 역시 주요 치료제 시장에서 48.7%로 높은 편이었다. 아픽사반 성분의 오리지날 제품인 BMS의 ‘엘리퀴스’는 2023년 4분기 197억원에서 2024년 1분기 192억원으로 규모가 2.3% 축소됐다. 이어 바이엘의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이 75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원외처방액이 약 4200만원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리바록사반의 제네릭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자렐토를 제외한 약 31개의 리바록
대한내분비학회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제학술대회인 SICEM 2024를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One Endo’를 주제로 개최돼 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분야의 현재 과제와 놀라운 발전이 조명될 전망이다. 특히 4개의 공동 심포지엄이 준비됐는데, ESROC-KES 세션에서는 갑상선 질환의 복잡한 미묘한 차이를 탐구하며, JES-KES 세션에서는 젊은 내분비학자를 소개될 전망이다. 또, AFES-KES 세션은 아시아인의 관점에서 당뇨병을 탐구하며, ENDO-ESE-KES 세션은 크롬친화세포종과 부신경절종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Peter Tontonoz(캘리포니아 대학교,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수는 콜레스테롤 수송에 중점을 둘 것이며 Matthias H. Tschöp(독일 뮌헨 헬름홀츠) 교수는 비만에 대한 다중 수용체 약물을 탐구할 예정이며 Susan Mandel(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교수는 갑상선을 전문으로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Natalie Sims(호주 멜버른 대학교) 교수는 골세포와 뼈 구조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학회는 “SICEM 2024는 다양한 복합 내분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한국GSK(한국법인사장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자사의 HIV 2제 요법 치료제 ‘도바토(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의 국내 허가 4주년을 맞이해, 실제 진료 환경에서 도바토의 효과 및 도바토 치료로 인한 HIV 감염인 삶의 질 향상 결과를 조명한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HIV 치료의 장기적 영향 및 ARV 약제 수 감소 등 HIV 감염인 치료 옵션 선택의 주된 고려 사항을 감안해 2제 요법 도바토의 임상적 효과와 HIV 감염인 삶의 질 향상 결과를 소개하기 위한 데이터로 구성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전 세계 24개국 HIV 감염인 2,1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 응답자의 82%가 HIV 치료제 외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non-HIV 약을 추가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57%는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고 73.1%는 더 적은 약제의 ART로 전환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HIV 2제 요법인 도바토는 치료 경험이 없는 HIV 감염인(Naïve) 및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 경험이 있는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기존의 3제 또는 4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9일 종가기준)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는 점을 재확인한데 이어 지난 9일 이같이 자기주식을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의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앞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 및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에서 화합과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향해 도약하자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주주들과 함께 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 최창욱 이하, ‘약본부’)는 식약처와 지난 4.1(월), ‘2024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식약처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를 목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는 「2024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에 약본부가 단독 응찰해 수임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영유아·청소년·어르신·장애인·어르신, 임부 및 탈북민을 구분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16개 지역약사회가 수행기관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약본부는 해당 교육 이해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구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으며 의약품 모형(서방형 4종), 중독설명 판넬 및 부채형 연고 바르게 사용하기 등 다양한 교구를 16개 지역 수행기관에 배포한 바 있다. 아울러, 유아·초등·중고등·어르신·장애인·임부 및 탈북민의 각 대상별 표준교재를 제작해 약본부 홈페이지(https://www.paadu.or.kr)를 통해 각 수행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대상별 교육 이외 국민 대상으로는 ‘의약품 보관 및 사용실태’를 파악하는 설문조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에 제출한 2023년 교육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약바로는 유아·청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 이하 신약조합) 산하 마이크로니들융합연구회(연구회장 장관영)가 ‘2024년도 제1회 세미나’를 오는 4월 26일(금)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 내 현장세미나실 D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니들 융합제품 사업화 촉진을 위한 현안 극복 방안’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신약조합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최하고, 신약조합 산하 마이크로니들융합연구회, 동국대학교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제약바이오산업학과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세미나는 마이크로니들이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차세대 먹거리 기술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도 연구개발(R&D)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마이크로니들 기술 분야 선두를 유지하고, 추후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로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현안 극복 방안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된다. 동 세미나는 장관영 연구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 초정밀기술융합을 통한 마이크로니들의 개발 방향(㈜)커서스바이오 장관영 전무), △ 마이크로니들 제품의 국내외 규제 현황(동국대학교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제약바이오산업학과 권경희 교수), △ Biomedica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회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가 자사의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 ‘RHT3201’을 태국 식품의약국(Thai FDA) 식품 원료로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RHT3201’은 유산균의 일종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사균체 형태로 가공한 포스트바이오틱스로, 피부 면역과 관련한 기능성 제품의 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태국 FDA 식품 원료 등록을 통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RHT3201’에 대한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음과 동시에 태국 시장 진출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태국 현지 업체들을 상대로 한 원료 사업은 물론,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의 완제품 공급 등을 타진할 방침이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능성 원료 및 소재에 대한 추가 등록 추진을 통해 사업 확대와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유산균 원료 수출 등을 통해 태국 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태국 파트너 업체에 공급하는 ODM 제품이 현지의 유명 드러그 스토어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최근 LG전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의료 산업 혁신, 스마트 병원 발굴 및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GE헬스케어코리아 김용덕 대표이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이사,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등 3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의료 장비 및 메디테크 솔루션, 스마트 병원 운영 솔루, 클라우드 및 플랫폼 등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차세대 의료 장비, AI 의료 솔루션, 업무의 디지털화 등을 위한 공동 운영 모델을 개발 및 제안하고 스마트 병원 발굴 및 구축을 추진한다. ▲GE헬스케어는 치료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최신 의료장비, 신규 병원 계획 및 운영 효율을 지원하는 커맨드센터, 디지털트윈 활용 등 디지털 의료 솔루션에 대한 기술 ▲LG전자는 통신망, 스마트 모니터, 의료용 로봇, 디스플레이 등 보다 스마트한 병원 환경을 위한 시설 및 시스템 구축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의료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에이아이(Azure OpenAI)를 포함한 고도의 AI 알고리즘 모델과 의료진의
암 연구 및 치료의 혁신적인 진전을 가능하게 했던 암 표적항암제와 항체치료제의 개발에서 순환암세포(Circulating Tumor Cells, CTCs)를 통한 생체표지자 검사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는 내용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샌디에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암연구협회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발표됐다.젠큐릭스의 자회사 ‘지노바이오’는 액체생검 기반 분리/분석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노바이오는 이번 연구에서 액체생검 분리용 정밀의료기기인 ‘GenoCTC’라는 혁신적인 자동 CTCs 분리 플랫폼을 소개했으며, 표적항암제와 항체-약물 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s, ADC)와 같은 치료제의 반응 예측에 필수적인 생체표지자 (biomarker)를 병행 개발하는데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약물 개발의 속도와 성공률을 높일 수 있고, 최종적으로 동반진단 (Companion Diagnostics, CDx) 검사를 개발하는데 활용가능한 이상적인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연구팀은 GenoCTC 플랫폼을 이용해 cMET, 메조티린 (MSLN), 클라우딘3 (CL
티움바이오가 면역항암제 TU2218의 전임상 동물실험 연구포스터를 미국암학회 AACR 2024에서 공개했다. TU2218은 면역항암제 활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경로를 동시에 차단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이중 저해제(dual inhibitor)다.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티움바이오는 유방암 모델(4T1 세포주) 및 대장암 모델(MC38 및 CT26 세포주) 대상으로 기존 허가된 치료방법을 대조군으로 TU2218를 병용 투약 시 치료 결과 및 안전성에 대해 AACR 학회 현장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AACR에서 발표된 세 가지 동물실험 중 유방암 마우스 모델(4T1)에서 TU2218과 anti-PD-1을 병용투여는 허가된 치료법(화학요법 및 anti-PD-1 병용) 대비 종양성장억제율(tumor growth inhibition, TGI)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나타냈다. (p<0.001) 대장암 모델(MC38) 세포주 대상으로 수행된 삼제 병용요법(TU2218, anti-PD-1, anti-CTLA4)은 대조군(anti-PD-1+anti-CTL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의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Skyrizi, 성분명: 리산키주맙, Risankizumab)가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18세 이상)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허가로 ‘스카이리치’는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판상 건선,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뿐 아니라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한건선학회장 건국대학교 피부과 최용범 교수는 “손발바닥 농포증은 자주 사용하는 손이나 발에 무균성 농포가 나타나며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해 환자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피부 면역 질환으로 재발이 잦아 올바른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증도-중증 판상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한 스카이리치가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스카이리치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일본에서 진행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3상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 JPI-547/OCN-201)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궁내막암은 선진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부인암으로, 다른 암 종에 비해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어 진행성이나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 PARP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치료에는 유효하지만, 세포주기 조절을 통해 세포분화나 세포 성장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PTEN유전자의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AACR 2024에서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신화 교수팀은 세포수준의 비임상 비교 시험(in vitro)을 통해 네수파립(JPI-547)이 PTEN 유전자 결손이 없는 자궁내막암 세포주(HEC-1A, HEC-1B)에 유의미한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PTEN 유전자 결손이 있는 자궁내막암 세포주(Ishikawa)에서는 더 큰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고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ZYMFENTRA, 램시마SC 미국 브랜드명)가 현지시간 9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제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중 넓게 쓰이는 정맥주사(IV) 형태의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자체 개발한 치료제다. 이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유효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아 지난달부터 시장 공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셀트리온이 짐펜트라를 미국 시장에 신약으로 내놓은 가운데, 향후 경쟁사의 SC 제형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벽 특허다. 해당 특허 만료 시점인 2038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미 출원을 마친 투여법 특허까지 등록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특허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내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대비 가격이 높은 신약으로 출시하는 만큼 안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