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을 가지고 있는 산모에게는 산전, 산후에 우울증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 연구팀과 서울아산병원 강서영 교수, 선우성 교수 연구팀은 2010~2019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총 15편의 관찰 역학 연구에서 총 3300만여 명에 달하는 산모들의 자료를 종합 분석, 빈혈과 산모 우울증과의 관련성 조사 결과를 22일 밝혔다. 이 조사 결과 빈혈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산모 우울증의 위험성이 53% 높았다. 산모 우울증을 산전 우울증과 산후 우울증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을 때도 빈혈은 각각 36%와 53%의 증가 위험과 관련성을 나타냈다. 또 ▲빈혈의 기준 ▲산모 우울증 진단 기준 ▲연구의 질적 수준별 세부 그룹 분석에서도 빈혈은 일관되게 산모 우울증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는 “그동안 개별 관찰 연구 결과에서는 빈혈과 산모 우울증의 연관성이 일관되지 않게 나타났었다”며 “이번 연구는 개별 연구들을 종합한 첫 연구로 빈혈은 산전과 산후 모두에서 산모 우울증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빈혈과 산모 우울증이 어떻게 관련돼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성민기·김재성 박사 연구팀이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유방암 환자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방사선 치료는 유방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재발 예방과 재발·전이 된 환자의 치료에 매우 유용한 기본 치료법이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아 암이 재발되는 등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유방암 환자 1770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세포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 단백질이 활성화 될수록 방사선 치료 후에도 유방암이 재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는 암 세포 성장 및 증식 기능을 매개하는 중요한 하위인자 중 하나로 신호전달인자 엠토르(mTOR)에 의해 활성화되는 특징을 가진다. 1770명의 환자 중 1317명이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이중 998명이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가 발현됐으며, 이들은 발현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방사선 치료 후 국소 재발률이 4.3% 높았다. 또한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를 조절하는 상위인자 엠토르(mTO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오영식)은 21일 아동복지시설 ‘돈보스코의집’(대전광역시 정림동 소재)을 방문해 지역농산물을 후원하고 직원들이 자율모금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벌였다. 대전지원은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사회적 경제기업을 통해 구매하고 이번 나눔 활동에 후원해 사회봉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천했다. 오영식 지원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기업과 협업하여 지역 생산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물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후원하는 상생협력·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돈보스코의집 이춘섭(미카엘)신부는 “나눔을 경험한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설날을 앞두고 온정의 손길을 보내 준 대전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이 발의를 준비 중인 정밀의료발전 특별법에 ‘타 암종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받은 항암제는 사전 사용, 사후 신고를 허용’토록 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유전체 정보와 임상 정보를 통합한 국가 차원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도 포함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교수는 21일 국회도서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정밀의료발전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근 외국 사례를 보면 정밀의료를 통해 암 진단 및 치료에서 50%까지 맞춤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이를 구현하기에는 암 조직검사가 불가능하거나, 유전자 이상이 없거나, 치료 가능한 유전자 변이가 없는 등 다양한 실패 요인도 있다. 하지만 김지현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정밀의학을 구현하기 힘든 두 가지 요인으로 통합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미비와 항암제 사용이 어려운 점을 꼽았다. 김 교수는 “NGS 검사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가장 빠른 수준으로 급여 적용이 됐다. 2017년 3000여건, 2018년 7000여건에서 지난해 3만건 이상 시행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로 인해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치료
건보공단이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명확한 프로그램 제공기준을 제시하고, 치매전담실 배치 인력 및 시설 등을 활용하는 적정 서비스 제공 매뉴얼 개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서비스 매뉴얼 개발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자 모집에 나섰다. 정부는 치매노인 맞춤형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6년 7월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제도를 도입, 지속적인 현장의견 수렴을 통해 시설 및 인력기준 등 공급자 진입요건을 완화하는 제도개선을 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도입 첫 해 25개소이던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기준 175개소까지 확충됐다. 하지만 이용자측면에서 봤을 때는 본인부담금 차이에도 불구하고,일반실과 치매전담실간 양질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부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치매전담실은 일반실에 비해 약 25%수가가 높다. 주요 연구내용을 보면 우선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치매케어 제공현황에 관한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통해 장기요양 치매케어 가이드라인 설정한다. 아울러 급여형태별로 서비스 제공 매뉴얼(안)을 개발한다. 매뉴얼 개발에는 ▲외국사례 고찰을 통한 적정프로그램 실시횟수, 시간에대한
100% 보장의 초기 실손의료보험은 의료비의 과잉지출이라는 개인의 도덕적 해이를 심화시켜 건강보험의 재정부담을 증가시키고 실손의료보험의 만성적 적자를 야기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균형에 도달하기 위해 민영의료보험의 보장률을 적정 수준으로 감소시켜야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공·사의료보험의 경제학적 분석 연구-도덕적 해이에 따른 공·사의료보험의 상호작용(연구책임자 석승훈)’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영의료보험이 도입되면서 발생한 도덕적 해이는 모두 공적의료보험자에 전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구입한 사람에 비해 보장률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설계한 모형에 따르면 개인 중 일부가 민영의료보험을 구입하면 이들의 도덕적 해이가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개인들에게 전가돼 더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공적보장률도 최적수준에 비해 낮아지고, 민영의료보험을 구입한 사람이 많을수록 구입하지 않은 사람의 부담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진다. 우리나라는 1977년 직장가입자를 대상으로 공적의료보험이 먼저 도입된 이후 1989년에 이르러 전국민을 피보험
의료기관들이 서비스 양을 늘려서 수익을 보전하는 대신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면서 의료비를 절감한 가치에 지불하는 건강보험ACO(책임의료조직)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용 절감에 대한 인센티브를 공유하는 비영리법인을 설립 할 수 있는 ‘인구집단 건강관리를 위한 특별조치법(가칭)’ 입법과, 요양기관 주체에 ACO 추가·인구집단 비용 절감에 대해 ACO에 인센티브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건보법 개정 등 구체적 방안도 제시됐다.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전기홍 교수는 바른미래연구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한 ‘한국 복지 제3의 길’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건강보험 ACO 제도 도입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ACO 제도는 현재의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사후 개입 시스템에서 탈피해 질병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키고, 국민 건강을 유지 향상시킨 성과에 대해 의료조직에게 보상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국민 건강 성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도라는 것이 전 교수의 설명이다. 전 교수는 “급성기질환을 치료하는데 적절하게 구축됐던 건강보험은 만성질환과 노인이 주요 건강문제가 된 현재에는 변해야 한다. 서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은 1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저출생 문제가 고착화돼 가고 있는 우리 사회 속 남성난임에 대한 실태를 진단하고 지원 대책을 모색하는 ‘저출산 시대의 남성난임, 어떻게 극복하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광수 의원은 “지난 2018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세계 유일의 ‘0명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것에 이어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더욱 감소했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인구절벽 문제가 더 이상 우려가 아닌 현실이 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 중 하나가 바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체외수정·인공수정 등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이라며 “특히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이 증가하고 있고, 난임문제의 절반가량은 남성요인으로 인해 유발된다는 연구들이 발표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난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에 오늘 토론회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그 동안 시행되었던 정부의 난
암 진단 및 치료를 돕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Watson for Oncology(이하 WFO)를 2016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길병원의 의사들이 WFO를 사용하며 느꼈던 장·단점이 공개됐다. 가장 큰 장점은 병원 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고, 의료진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 및 치료 순응도 증가도 장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사용을 위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특히 인종 및 문화적 차이와 한국의 건강보험 급여 여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항목이 단점으로 지목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JoHTA 7-2호’를 통해 ‘인공지능 왓슨과 다학제 진료의 치료방법 일치율 평가 및 의료진 만족도 조사’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길병원의 IRB 승인 후 2018년 3~9월까지 수행된 길병원의 다학제 진료 결과를 분석하고, 참여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자료를 수집했다. 자료수집에 동의한 126명 환자의 진료 결과와 WFO와의 일치율을 분석했고, 54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126건 중 WFO에서 제시된 ‘추천’과 의료진의 최종 치료 방법이 정확히 일치하는 사례는 84건(66.7%)이었고, ‘고려’로 제시된 치료방침과 일치하는 사례까지 함께
일회용 치료재료 별도보상은 급여 원칙에 부합해야 하고, 이를 위한 근거창출은 생산자가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일회용 치료재료 별도보상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연구책임자 권용진)’ 보고서를 공개했다. 별도보상 급여 치료재료는 2012년 1만 6046품목에서 2016년 2만 3736품목으로 48% 증가하는 등 별도 보상에 대한 공통 원칙과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결정 기준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 결정기준은 의료계 및 사회전반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하며, 이해당사자간 조정뿐만 아니라 정책 방향과 실제 정책간 불일치의 조정을 지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부는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대한 처벌 기준을 마련해 감염 관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기존 행위료 포함 치료재료 수가체계는 재사용에 대한 유인을 형성하고 있다. 권용진 교수가 설명하는 별도보상의 기본원칙은 모든 치료재료는 행위에 포함해 보상하는 것을 기본으로, 행위에 포함되지 않거나 보건복지부 장관이 별도보상하도록 인정한 품목은 별도산정할 수 있다. 권용진 교수는 “별도산정 인정의 우선 적용원칙은 대체가능한 행위나 치료재료의 비용이 상대가치점수에 행위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보험료 미납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건강보험료의 연체금 상한선을 5%로 인하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건강보험료 미납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입법 발의된 법안(국민건강보험법 제80조)의 개정으로 시행되며, 보험료 미납 시 연체금이 최대 9%에서 5%로 인하된다. 그 동안 보험료 최초 납부기한이 경과되면 30일까지는 최대3% (매일 1/1000 가산), 30일이 지난날부터 210일까지 최대 9%(매일 1/3000 가산)까지 일할계산해 연체금을 납부했다. 개정된 법률은 보험료 최초 납부기한이 경과되면 30일까지는 최대2% (매일 1/1500 가산), 30일이 지난날부터 210일까지 최대 5%(매일 1/6000 가산)로 연체금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건강보험은 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및 체납 후 진료비 환수금이 해당되며, 국민연금은 연금보험료에 대해 개정된 법률에 따라 각각 연체금 인하가 적용된다. 연체금 인하는 16일 이후 최초 납부기한이 도래하는 보험료(2020년 1월분) 등에 적용되며 법 개정 이전에 고지돼 미납된 보험료 등은 종전처럼 최대 9%의 연체금을 적용하게 된다. 통합징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2020년 키 메시지를 던졌다. 제약바이오 현장의 위기감이 혁신을 위한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판을 깔고, 회원사들이 그 주체가 돼 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협회 4층 강당에서 원희목 회장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이 정부 3대 중점육성산업 선정, 국민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 등이 무거운 책무로 돌아오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원 회장은 “정부와 산업계는 제약바이오산업을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3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시켜야 할 공동의 책무를 부여받고 있다. 우리는 정부의 강력한 육성정책 실행과 산업계의 경영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민·관 협업을 통해서만 이 책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은 엄격한 규제가 필수적이고 기술격차에 따른 글로벌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신약개발을 위한 R&D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해 산업육성 의지를 실행정책에 반영시켜야 할 것”이라며 “연간 2.7조원의 민·관 총 R&D 투자자금 중 정부투자 비중을 현재
건보공단이 보험자 역할 강화를 위해 의·약사 등 전문인력 60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와 지방 근무라는 걸림돌이 있어 목표치 달성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총무상임이사는 14일 원주 본원 브리핑룸에서 열린 보건의약전문출입기자협의회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임명된 신임 이태근 이사는 1985년 공직에 입문, 33년간 보건복지부에서 보험평가과장, 감사담당관, 운영지원과장, 한의약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시원 사무총장을 거쳐 앞으로 2년간 총무상임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태근 이사는 “건보공단이 20년이 됐다. 보험자 역할의 위상이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 시점에서 조직의 고도화와 인력의 전문화를 점검하고 강화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건강보험은 두 번만에 통합을 실현해 냈다.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직원들이 들어왔고, 지금이 퇴직이 몰리는 시점”이라며 “올해 퇴직 예상인원은 약 780명으로 사상 최대치에 이르고 있다.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약 800명으로 예측되며, 특히 보험자로서 역량 강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14일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2020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적정성 평가는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만성질환, 환자경험 및 중소병원 등 평가영역을 확대해 평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환자 중심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평가결과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올해는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자 안전영역 평가에 중점을 두고, 수혈 및 우울증(외래)의 평가를 도입하는 등 총 35개 항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 2020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주요 내용을 보면 올 하반기부터 수혈이 가장 많은 ‘슬관절치환술’을 중심으로 수혈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단계적으로 대상 수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민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평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울증 외래 진료 영역에 대한 평가도 실시한다. 아울러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검사의 지속적 증가로 인한 의료 방사선 노출로부터의 환자 안전관리 ▲내시경을 이용한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내시경실 안전 관리체계 및 합병증 관리 ▲영상검사 및 내
대한한의사협회는 14일 ‘체외충격파치료기와 CO₂레이저를 진료에 활용한 한의사의 행위는 적법하다’는 취지의 검찰의 결정에 대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또 하나의 중요한 법적근거가 마련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검찰청은 최근 의사협회가 진료에 체외충격파치료기를 사용한 한의사를 의료법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의사협회는 지난 2018년 11월, ‘한의사가 양방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면허 외의 행위이며, 의료행위는 침습성이 강하고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바 그 위법성이 중대하다’며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한 한의사 A를 고발했다. 그러나 2019년 6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보건복지부의 질의 회신 등을 인용해 △한방분야에도 기계적 진동을 활용한 한방물리요법이 존재하고, 한의사의 체외충격파치료기 사용만으로 심각한 보건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지 않은 점 △한의사가 체외충격파치료기를 이용했다 하더라도, 한방분야의 학문적 원리와 목적, 방식에 따라 의료행위가 이뤄졌다면 일괄적으로 의료법 제27조1항(~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에 위반된다고 할 수 없음 등을 이유로 한의사 A에 대해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