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허위 처방전을 발행한 요양기관과 불법 공모한 30개 판매업소를 조사해 6억 7천만원의 부당청구금액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판매업소에 대해 기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판매업소가 지역이 다른 OO요양기관에서 발행한 처방전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에 공단은 공모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수사기관과 공조해 요양기관과 공모한 27개 업소 2억 5000만원의 부당청구액을 적발했다. 또한 실제로 수동휠체어가 필요하지 않은 장애인에게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속인 후 자선단체에서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아 보조기기를 구입한 것처럼 공단에 급여비를 청구한 3개 판매업소를 수사기관과 공조하여 4억 2000만원의 부당청구액도 적발했다. 건보공단은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2018년 균일한 수동휠체어 보조액(48만원)을 기능형 휠체어(최대 100만원)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적정한 가격으로 양질의 장애인보조기기가 지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보조기기급여비 누수방지를 위해 2018년 1월부터 급여관리실 내 사후관리 전담팀을 꾸리고, 지속적으로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은 4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對 중남미 진출 현황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對 중남미 보건의료산업 진출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오 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대 중남미 보건의료산업 진출 확대 및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해 머나먼 중남미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건의료분야의 대 중남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오제세 의원이 주최하고 한.중남미협회가 주관하였으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부처 및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등이 한자리에 모여 중남미 진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적으로 지원 대책을 모색하는 함으로서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강화에 의의가 있다. 이날 정책토론회의 주요 발제내용은 ▲ 중남미 의료보건 시장 및 진출기회 ▲ 중남미 의약품 진출사례 및 진출방안으로서 의료기기와 의약품에 대한 진출 현황 및 경험에 대한 토론과 향후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심평원이 의약품 사후평가 시행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제약업계는 2007~2011년 기등재 목록정비 사업과 사실상 다른 내용이 없다며 다시 하는 것에 의구심을 품고 불안에 떨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이 주최한 ‘의약품 사후평가 기준 및 방법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3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은영 약제평가제도개선팀장은 심평원이 준비하고 있는 의약품 사후평가의 기준과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박은영 팀장은 “우리나라 국민의료비 중 약품비 비중은 OECD국가의 1.24배 수준”이라며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한 구매력 평가지수 및 사용량을 동시에 고려해 비교할 경우 우리나라의 약가수준은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 의약품 가격 정책은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국민에게 싸고 좋은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7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소위원회는 약제사후평가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박 팀장이 발표한 평가대상 및 기준을 보면 먼저 고비용의약품에 해당하는 항암제, 희귀의약품치료제나 임상적 유용성이 불확실한 약제를 평가대상으로 선정한다. 선정 시 제외국 등재 여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입원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의 비용 정보를 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입원실 비용 정보는 의료기관의 2∼6인실 또는 중환자실(일반·신생아·소아) 입원 환자의 1일당 비용으로, 총금액·공단부담금·환자부담금으로 구분해 제공된다. 의료기관별 규모와 간호인력의 확보 수준을 반영하여 통상적인 입원실 비용을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환자 본인부담금은 연령, 진료 받은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입원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입원실 비용은 환자별, 의료기관별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국민의 입원실 선택과 진료비 예측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입원실 비용 공개를 시작으로 심사평가원의 의료정보 중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만으로는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을 예방할 수 없어 한국형 임상진료지침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과 조근호 과장은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간하는 ‘공감 NECA 19년 제10호’에 실린 ‘오피오이드 남용, 우리는 안전지대일까?’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제언했다. 오피오이드 성분의 마약성 진통제는 말기 암환자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외상환자에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1990년대 후반 만성 통증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제약회사의 홍보와 위험성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부족으로 급격히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처방을 받은 의약품을 밀매하는 등의 불법적인 거래도 성행했다. 이로 인해 2016년 미국에서만 2만 6000여명의 사람들이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그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OECD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오피오이드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은 2014~2016년 기준 37개 회원국들 중 28번째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미국이나 OECD 평균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근호 과장은 “우리나라는 2011~2013년의 사용량에 비해 약 14.7% 증가한 값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센터장 심세훈)는 10일 오후 1시 천안 오엔시티호텔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국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 사례관리자,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자살실태를 살펴보고, 자살예방대책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 사업 경과보고(순천향대천안병원 장현호 사례관리자), ▲국가자살예방정책과 지역사회의 역할(대한사회정신의학회 황태연 회장), ▲실태조사로 본 국민들의 자살 인식도 및 태도(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용민 교수), ▲자살시도자 및 자살사고자 면담법(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임상강사), ▲자살시도자의 지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경민 교수) 등을 주제로 4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심세훈 센터장은 “여전히 자살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센터와 지역사회, 의료기관의 역할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자살예방과 치료를 위해 논의와 실천 전략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 말했다. 심포지엄 참가비는 없다. 참가신청은 오는 6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1일부터 TV, 라디오, On-Line매체 등을 통해 만성질환의 동네의원 이용 생활화를 위한 ‘적정 의료이용’관련 공동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공단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TV 광고, 적정 의료이용 ’롱 테이블(Long Table)’편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경우 대형병원보다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만성질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경제적, 시간적 손해뿐 아니라 만성질환 관리에도 좋지 않으며, 올바른 질병 관리를 위해서는 동네의원에서 생활습관상담, 지속적인 관리, 의사와 환자간 상호 신뢰를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공단과 의협이 이번 캠페인을 공동제작 하게 된 계기는 동네의원에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국민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적정 의료이용 ‘롱 테이블(Long Table)’편은 애니메이션 기법이 포함돼 있고 최신 트랜드인 민트계열 색상을 적용, 재미있고 산뜻한 느낌을 주어 메시지 전달이 잘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전문약사제도를 도입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복지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달 20~21일, 27~28일 법안소위에서 심사한 42건의 법률안을 의결했다. 4일간 법안소위는 136건의 법률안을 심사했으며 원안 5건, 수정안 12건, 대안 25건 등 총 42건을 채택했다. 31건은 계속심사, 병합된 88건은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의료법 개정안은 12건의 개정안이 통합조정됐으며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관리 책임 강화, 평가인증원 특수법인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약사법 개정안은 11건의 개정안이 통합조정됐고 약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평가인증을 받은 약학대학 졸업자로 한정하는 내용과 전문약사 법제화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이석증’ 진료 환자는 37만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의 2.4배 많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일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활용해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가 ‘이석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석증’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4년 30만명에서 2018년 37만명으로 5년 동안 연평균 4.8% 증가했다. 2018년 진료인원 중 여성은 26만명으로 남성의 2.4배 이상이었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보면 전 국민의 0.7%가 진료받았고 70대 환자가 1.9%로 인구대비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여성의 1.8%, 40대 여성의 1.0%가 ‘이석증으로 진료받아 중장년 여성 환자가 특히 많았다.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20~40대에서 4~5%대로 높게 나타났다. 이석증 환자 1인당 평균 내원횟수는 2.3회이고 환자 중 75%는 2번 방문 이내로 치료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건강보험 재정절감 3%를 달성해도 결국 건강보험 적립금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르면 2024년, 재정절감 3% 달성 시에는 2028년 적립금이 바닥난다. 보장성 강화대책과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등 현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의 지속 추진을 위해서는 보험료율 8% 상한 규정 철폐나 법정 국고지원비율 20% 등 수입부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2019~2028년 8대 사회보험 재정전망’을 통해 최근의 건강보험 정책 변화를 반영한 10년간의 건강보험 수입, 지출, 재정수지 및 적립금을 전망했다. 전망 시 수입은 건강보험료율을 2019년 6.46%, 2020년 6.67%로 적용하고 2021~2022년은 3.49%, 2023년부터 2028년까지는 매년 3.2%씩 인상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정부지원금은 최근 3년간 평균 지원 비율인 13.9%를 적용했다. 지출을 보면 의료비 증가율은 건강보험 급여비 자연증가율에 수가 인상 등을 고려한 비율을 적용했고, 2022년 이후로는 정부 목표인 70%를 유지하는 것으로 가정해 건강보험 급여비를 산출했다. 또한 불필요한 지출을 급여비의 1%에서 3%까지 줄이
건보공단이 비급여 정보를 수집하고 분류하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지만 진단코드로 했을 때 약 56%만 분류 가능하던 것이 90% 수준까지 가능했고, 요양기관의 비급여 가격 정보도 홈페이지에서 수집이 가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의료보장연구실 장종원 부연구위원은 29일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보건의료 BIG DATA 연구 학술대회’에서 ‘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비급여 분류 알고리즘 개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장 연구위원은 ▲비급여 관련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고 ▲추가적·보조적으로 활용 가능한 비급여 정보 수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연구 필요성을 설명했다. 장 연구위원은 “병원마다 비급여가 달라 표준화 작업 자체가 어마어마한 일이다. 검증하고 표준화하는 것에만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보시면 된다”며 “매년 보장성 강화는 진행되는데 효과를 바로바로 확인하기 어렵다. 검증 부분의 업무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임상전문가가 직접 확인하던 것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해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전체 9만여개 요양기관 중 15
사실상 20대 국회 마지막 법안심사소위원회가 큰 소득없이 종료됐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소위가 다시 열리지 않게 되면 계류 중인 모든 법안은 자동폐기된다. 21대 국회의원 총선은 2020년 4월 15일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제371회 정기회 제4차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161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날 법안소위는 오전부터 속도가 나지 않았다. 점심식사 정회 전 혈액관리법과 암관리법, 후천성면역결핍증법 2건 등 총 4건을 심사하는데 그쳤다. 혈액관리법과 암관리법은 복지위 수정안으로 모두 통과됐지만 후천성면역결핍증법은 통과직전 대표발의자의 타 안건과의 병합심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의 이유로 2건 모두 계속 심사키로 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재개된 회의는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서는 27일 논의됐던 요양병원에 포함돼 있던 정신병원의 유형을 신설하는 의료법 개정안 1건만 통과시키고 오후 6시 산회됐다. 안과학회가 반대의견을 냈던 인체조직관리법은 계속 심사키로 했고, 공공의대법은 재상정도 되지 못했다. 특히 공공의대법은 재상정 여부를 두고 위원들의 대립이 극에 달했다. 대표발의자인 김광수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는 마지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2019년도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을 11월 28일(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www.hira.or.kr)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biz.kpis.or.kr)에 공고했다.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이란 제조·수입사가 생산·수입·공급을 중단하는 경우 그 사유를 중단일의 60일 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보고해야 하는 완제의약품을 말하며, 이를 준수하지 아니하는 경우 전 제조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보고 대상의약품은 8가지 유형(별첨 참조) 중 퇴장방지의약품과 희귀의약품을 제외한 6가지 유형의 의약품에 대해 심평원장이 매년 전년도 생산·수입실적과 건강보험 청구량, 의약단체, 업계 의견 등을 반영해 대상 의약품을 선정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고하고 있다. 2019년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대상 의약품으로 선정된 의약품은 2982품목(294개 제약사)이며, 이 중 ‘전년도 생산·수입 실적이 있는 의약품 중 동일성분 의약품이 2개 이하인 의약품’이 2389품목(272개 제약사)로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공의대법이 복지위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복지위 전문위원과 여야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지만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제371회 정기회 3차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법과 약사법 등 개정안을 심사했다. 공공의대법은 지난 22일 공청회가 개최되는 등 통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사실상 이번 회기내 통과는 어려워졌다. 여야 의원들의 주요 발언들을 정리해 보면 여당의 한 의원은 “법안에 대해 정치정략적 목적없이 핵심만 논의 했으면 한다”며 “공공의료가 붕괴됐고 지역의료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국민건강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접근하자”고 말했다. 한 야당 의원은 “의사 수를 늘리는 데는 동의하지만 꼭 의대 신설을 통해 늘려야 하는지는 의문”이라며 “공공의료 장학생을 늘리는 방안도 있다. 이런 극약처방을 쓰기 전 복지부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찬반 의견이 계속됐고, 명칭 문제, 의무복무 기간 문제(10년), 정원 문제, 복지부 산하 설치 문제 등도 지적됐다. 김강립 차관은 “공공의대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종합적으로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보관 준수사항이 강화되고 진료기록부 보관시스템을 구축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전문약사 법제화도 3년 후 시행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과 약사법을 의결했다.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관리체계 정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의료법(김승희 진선미 의원)은 복지위 수정안으로 통과됐다. 현재 보건소의 물리적·행정적 한계로 휴·폐업 중인 의료기관의 진료기록부 중 93.7%가 직접 보관되고 있으며, 6.3%만이 보건소에서 보관되고 있다. 수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보건소장 및 의료기관 개설자가 직접 시스템에 보관한 정보 외의 정보를 열람하는 등 그 내용을 확인하는 것을 금지했고 ▲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탁받은 기관에 대한 비용 지원 근거 마련 ▲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탁받은 기관이 진료기록부 등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기 위한 시설·장비를 갖추도록 했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위탁기관에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벌칙규정은 환자 외 기록 열람금지(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와 진료기록부 보존 의무(500만원)가 준용됐고, 시행일은 공포 후 1년에서 3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