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21일 국정감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부당하게 생겨난 보험약가 차액을 기금으로 적립해 기관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는 국가가 희귀난치질환자들에게 희귀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고자 하는 기본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더는 묵과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재근 의원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수익 발생 품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4년~2018년) 동안 센터에서 환자들의 약품 구입비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청구한 금액은 438억 7700만원이었으나, 실제 의약품 구입비는 373억 67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해외 희귀의약품 등을 수입·공급하는 과정에서 매년 많게는 19억 7000만원, 적게는 8억 7000만원 이상 수익을 남겨 왔다. 실제로는 낮은 가격에 구입한 약을 높게 책정돼 있는 보험약가 그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함으로써 실거래가 제도를 위반했고, 이를 통해 생겨나는 차액을 기금으로 적립해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처럼 보험
대형 병원 등에서의 의약품 장기처방이 증가추세로 나타나 조제의약품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분할사용 등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은 21일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의 의약품 조제 환경은 1회 복용분의 형태로 약포지에 조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해외 주요국에서 원래의 포장 형태로 조제하는 방식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 단기 처방에서는 복용을 위한 관리에 큰 문제가 없지만. 3개월 또는 6개월 이상 장기처방전에 의한 의약품을 조제하는 경우 안정성에 우려가 적잖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장기처방전에 따른 의약품을 조제할 경우 원래의 포장이 아닌 개봉한 의약품을 환자의 복용편의 형태로 조제하고 있기 때문에 조제의약품에 대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대형 병원에서는 환자의 사정과 편의를 위해 장기처방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남인순 의원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의약품 장기처방 발행 및 조제 현황’에 따르면 180일(6개월) 이상 장기처방한 건수가 2017년 194만건,
대한심장학회가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심뇌혈관질환 의료시스템 개선을 주문했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설립 및 심뇌혈관질환법 활성화, 고위험 심장 질환자를 위한 ICT 활용 원격 모니터링 법제화 등이 제시됐다. 대한심장학회는 19일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 정책세미나를 마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림의대 오동진 교수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국가적인 질병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령질환 증가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근 40년간 가장 빠른 고령화를 보이는 국가”라며 “최근 장기요양병상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지만 정액제 저수가로 인한 질 좋은 진료환경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요양병상의 증가로 인한 만성질환의 급성악화가 증가하지만 종병, 상급종병을 중심으로 한 급성기병상은 여전히 부족하고 전문진료인력과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의 보조 인력은 태부족 하다”며 “예를 들면 정부의 지역 내 돌봄사업의 확대 등으로 간호인력이 보건소 등으로 빠져서 의료수급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수요
대한재활의학회가 원가이하의 불합리한 재활의료수가 개선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재활의학회는 18~19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상헌 이사장은 갈수록 줄어드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수,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수가 등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상헌 이사장은 “복지부와 긴밀히 협의 하지만 재활의학과만 정원을 확 늘릴 수는 없다”며 “사회적으로 적정 재활을 위한, 의사 1인당 환자 수를 충족하기에 필요한 재활의학 전문의 수를 양성하고 배출하기에는 정책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재활의료기관 사업과 수가에 대한 질의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병원이 지원했다. 계획은 30곳이었지만 68개 병원이 지원했다”며 “학회는 40곳정도 원하지만 복지부는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10개 늘리려면 소요예산이 100억원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종에서 재활의료수가가 원가 이하이다 보니 병동을 폐쇄하고 재활의학과를 줄이고 있다”며 “초고령화사회가 될수록 인력을 늘리고 공급해야 하는데 대학병원마저도 병실을 축소하고 소아재활병동을 없애고 이런 추세”라고 토로했다. 이 이사장은 “민간기관인 병원이 유지를 위
3차 상대가치 개편에 병원약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껏 없었던 병원약국 회계자료에 대한 별도 분석도 진행되는 만큼 개편으로 병원 약제 수가 체계가 합리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17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제3차 상대가치 개편 방안 연구 및 병원약사 수가 개선을 주제’로 한 2019년도 보험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정화 보험부위원장은 병원약사의 수가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정화 부위원장은 현행 병원약사 업무 중 수가 미반영 돼 행위 재분류 및 이에 따른 상대가치점수 산정이 필요한 부분들로 ▲약처방 검토와 약물 조정 ▲DUR ▲ADE monitoring ▲PMP 관리 ▲ASP ▲전담약사/전문약사 등을 언급했다. 이 부위원장은 “새로운 약사 업무 개발과 행위 정의를 통한 신상대가치를 창출해야 하지만 의료 분야에 비해 우리는 어렵다”며 “요양급여수가에 있어 병원약제 분야 상대가치점수의 현실화가 필요하다. 평가절하 돼 있고 원가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양급여 행위분류에 있어 병원약사 수행 업무와 갭이 커 최소화해야 한다”며 “병원약사 업무 확대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향상 노력도 해야 한다”
국내 연구팀이 장내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황성순 교수(의생명연구센터), 서울대학교 백성희(생명과학부), 아주대학교 박대찬 교수(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핵수용체 ‘RORα(알오알 알파)’가 장내 염증반응 억제에 관여함을 밝혔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장내 상피세포에서 RORα 유전자를 제거한 뒤 장내 염증반응을 유도했다. 그 결과 RORα 유전자 결핍 쥐는 정상 쥐에 비해 염증반응이 더 심할 뿐만 아니라 장 길이가 감소하고 천공이 발생하는 등 더 심각한 병리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RORα에 의한 염증 억제 기전은 특히 상처 부위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RORα 유전자 결핍 쥐는 상처 회복 시점에 염증반응이 억제되지 않고 상처가 더욱 심해졌다. 또 연구팀은 RNA 시퀀싱을 통해 RORα가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NFkB(엔에프카파 비)와 결합해 NFkB의 활동을 방해함으로써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RORα의 기능을 조절하는 약물이 장내 염증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
탈모 환자에게 있어 매일 복용해야하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를 대신해 향후 월 1회 주사만으로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나정태 연구교수는 최근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에서 개발 중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를 이용한 탈모치료주사제의 남성형 탈모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Development of finasteride polymer microspheres for systemic application in androgenic alopecia)’을 발표했다.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는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해 남성형 탈모를 방지하는 약물로써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장 검증된 탈모치료제 중 하나인데, 인벤티지랩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피나스테라이드 1개월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에 있다. 김범준 교수팀과 인벤티지랩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으로 인해 남성형 탈모가 유발된 실험용 쥐 모델을 이용해 ‘피나스테라이드’가 함유된 탈모치료제를 주사제 형태로 주입한 실험군과 경구제 형태로 복용하게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기업인 ㈜스타메드(대표 신경훈)는 하지정맥류 의료기기인 베니스타(VENISTAR)로 국내 첫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료기기는 올해 2월과 7월에 각각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CE(유럽연합)의 허가를 마쳤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로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판막의 기능 이상으로 심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하지 쪽으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다리가 붓고 정맥혈관이 확장되거나 늘어나면서 구불구불해지고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전문 리서치 기관인 Gran view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하지정맥류 치료 시장은 2015년 3억7550만 달러(USD)에서 2025년 17억 달러(USD)로 매년 6% 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스타메드가 개발한 베니스타(VENISTAR) 제품은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로, 원인이 되는 정맥을 찾아 정맥 내부에 고주파를 발생하는 카테터를 삽입하고 고주파 열을 정맥 벽에 전달하여 정맥이 수축하고 폐쇄되면서 치료하는 제품이다. 하지정맥류 환자에게 제품을 첫 시술한 바 있는 임상시험의 연구책임자인 박상우 교수(건국대학교병원 영상의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매일 72명의 결핵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5명이 사망하는 등 결핵 발생율과 사망률이 OECD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에 대한 잠복결핵 검진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결핵퇴치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은 17일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했지만 후진국형 감염병인 결핵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결핵협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환자수는 3만 3796명, 인구 10만명 당 환자율은 65.9명이고, 신규 환자는 2만 6433명, 사망자는 1800명으로 하루 평균 72.4명의 결핵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WHO의‘Global Tuberculosis Report 2018’애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는 10만명 당 결핵발생률이 70명, 사망률이 5명으로 OECD 35개 회원국 중 1위이며. OECD 평균 10만명당 결핵발생율 11.1명, 사망률 0.9명과 비교조차 할 수 없으며, 2위인 라크비아의 10만명 당 결핵발생률이 32명, 사망률이 3.
지난해 입원형 호스피스 진료비로 1445억원이 청구됐다. 시범사업은 순항 중이지만 현장에서는 질 향상을 위해 인력기준 개선, 필수약물 목록 의무화, 종별 수가 차등화 등의제도 개선 목소리가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중앙호스피스센터는 16일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대강당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 질향상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했다. 이날 임상희 의료수가실 완화요양수가부 임상희 부장은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건강보험 청구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입원형 호스피스 건강보험 수가 적용이 시작된 2015년(7월 15일 시작)은 60개 기관에서 270억원이 청구됐지만 2018년은 84개 기관에서 1445억원의 진료비가 청구됐다. 또 같은 기간 병상 수는 1.3배 늘어났으며(1004개→1348개), 보조활동 제공기관수와 보조활동 병상수도 각각 20배(2곳→40곳), 31.6배(24개→760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일당정액수가 중 행위·약제·치료재료 비중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평균 70%가 넘었지만 종합병원·병원·의원은 4~50%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종별 내에서도 편차가 컸다. 이밖에도 정맥영양제 청구 총진료비는 상종이 가장 높았고, 요법
치협이 헌법재판소의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에 대한 후속 조치에 본격 나선다.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 협회장은 지난 15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정기이사회에서 1인 1개소법 입법체계 완성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 후속조치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오는 11월 중에 주요 보건의료인단체가 참여하는 국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합헌 취지에 맞추어 기업형 불법 사무장치과의 폐쇄명령 또는 개설허가 취소, 건강보험 환수 등 실질적인 처벌을 강화할 수 있는 법률개정 및 보완입법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식 총무이사는 “대법원의 1인 1개소법 위반 병원의 요양급여비 환수 취소결정 배경에는 구체적인 처벌조항이 없다는 것이 주요 이유”라며 “입법체계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보완입법을 조속히 마련하여 1인 1개소법이 실효적인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치협은 일반 치과의사들이 취업하려는 치과의 1인 1개소법 위반 여부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기업형 불법 사무장치과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가운데, 여전히 ‘미용성형’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고,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중 중국인 환자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진료과별 외국인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총 46만 4452명으로 2017년(39만 7882명) 대비 16.7% 증가했으며, 이중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내과통합으로 8만 9975명으로 19.4%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 6만 6969명 14.4%, 피부과 6만 3671명 13.7%, 검진센터 4만 1230명 8.9%, 산부인과 2만 4472명 5.3%, 정형외과 2만 3864명 5.1%, 신경외과 1만 4052명 3%, 일반외과 1만 2810명 2.8%, 치과 1만 2483명 2.7% 등이었다. 성형외과는 2014년 이후 내과통합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목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합한 미용성형관련 외국인환자는 13만640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미용성형 실환자 수는 전
올해 조현병을 비롯한 중증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인원에 의한 사고나 범죄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사회로의 복귀를 도움 받아야 할 많은 이들이 여전히 진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조현병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18년 조현병으로 인한 진료비는 2015년 3735억원에 비해 8.3% 증가한 40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집계된 진료비도 이미 2000억원을 넘었고, 큰 폭은 아니지만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로 볼 때, 조현병 진료비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연령별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40대 26.2%(15만 3639명) 50대 21.4%(12만 5646명), 30대 19.5%(11만 42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조현병의 발병 시기에 대해 남자는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자는 20대 중반~30대 초반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이전에 발병된 사실을 모르고 지내다 뒤늦게 치료를 시작한 인원들이 축적된 것으로
심평원이 극심한 실적 저조에 빠진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시범사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국정감사에서도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만큼 차기 시범사업에서 어느 정도 수가 인상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장애인 건강 주치의 서비스 확대 모형 개발 및 2차년 시범사업 평가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2018년 5월부터 시행된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중증장애인이 거주 지역내 장애인 건강주치의로 등록한 의사 1명을 선택해 만성질환 또는 장애 관련 건강상태 등을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 받도록 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시범사업 참여율이 저조하다.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신청 대상 중증장애인 97만명 중 0.08%인 811명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은 228곳이 참여하고 있고, 577명이 주치의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을 이수한 의사 중 316명이 주치의 등록을 했지만 실제 활동 중인 주치의는 87명에 그치고 있다. 이에 심평원은 연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확대를 위한 모형을 개발하고, 2차년 시범사업의 본 사업 전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연령별·
대한한의사협회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양방검진기관 전수조사를 실시, 장비 소독과 관리가 엉망인 기관을 강력 처벌하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검진기관 중 26.4%가 위내시경 장비 소독과 관리가 엉망이라는 국정감사 지적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지금 즉시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양방검진기관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 실시를 정부당국에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제출받아 공개한 양방검진기관의 내시경 소독·관리 실태에 따르면 2018년 점검결과 위내시경 장비의 경우 총 1215개소의 검진기관 중 무려 438개소(26.5%)가 ‘주의’ 또는 ‘부적정’ 판정을 받았으며 대장내시경은 1016개소의 검진기관 중 198개소(16.3%)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8년부터 2019년 9월까지 내시경 소독지침을 점검받은 양방병의원 21개소 중 무려 90%가 넘는 19개소가 ‘부당’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대한민국을 크나 큰 공포에 빠뜨렸다. 한의협은 “사람의 중요 장기인 위장과 대장을 검진하는데 필요한 내시경 장비는 질병전염과 각종 감염사고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다른 어떤 장비보다도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