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이 기부문화의 인식전환과 선진화를 위해 유산기부 문화 조성에 나선다. 연세의료원은 18일 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서 유언이나 공증을 통해 유산을 기부한 기부자와 가족,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산기부자 클럽 ‘세브란스 오블리주’ 런칭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연세대 명예교수)과 황춘서씨 등 유언이나 공증을 통해 유산을 기부한 기부자와 가족, 지인 등 9명과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을 비롯해 원종욱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학장, 최성호 연세대 치과대학장, 이태화 연세대 간호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은 기부문화의 꽃이라 불리는 유산기부자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브란스 오블리주’를 런칭했다. 유산기부를 결정한 기부자들을 예우하며 유산기부 문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유산기부에 대한 인식이 기부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환자치료와 의학연구 발전을 위해 자신의 유산을 기부해 주신 기부자분들의 숭고한 의지를 계승하고 유산기부 문화의 인식 전환을 위해 세브란스 오블리주 를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의료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노우철 박사 연구팀이 폐경 전 유방암 환자에게 항암치료 후 추가적으로 난소 기능 억제 치료를 하는 것이 유방암 재발을 막고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유방암학회 주관으로 2009년부터 9년간 국내 34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이번 다기관 임상연구(책임연구자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외과 노우철) 성과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학술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28.245) 온라인판 9월 16일자에 게재됐다. 최근 젊은 연령대에서 유방암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유방암연구팀(International Breast Cancer Study Group)의 소프트 연구(SOFT, The Suppression of Ovarian Function Trial) 등 난소 기능을 조절해 유방암 치료 효과를 높이려는 연구가 주목받아 왔으며, 이번 연구는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은 후 2년간 난소 기능을 추적검사 하면서 치료방침을 결정한다는 점, ▲난소 기능 억제 기간이 5년이 아니라 2년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힌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지닌다. 소프트 연구는 美
일반 건강보험 환자는 과징금을 내더라도 진료를 계속하면서, 의료급여 환자만 진료를 중단한 사례가 최근 5년간 14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급여‧건강보험 행정처분내역 상이기관 현황’에 따르면, 14개 의료기관 (종합병원 1곳, 병원 1곳, 요양병원 5곳, 의원/한의원 각 3곳, 약국 1곳)이 의료급여는 업무정지를 선택하면서 건강보험은 과징금을 내고 정상진료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4개 의료기관이 일반 환자의 진료를 계속하기 위해 지급한 과징금은 총 32억 5000만원을 넘는다. 건강보험 적용자는 5100만 명으로, 의료급여 대상자는 149만명의 34배가 넘는다. 또한 병원이 수익을 내는 비급여 검사나 치료를 감당할 능력이 부족해 수익성도 낮다고 여겨진다. 환자 수도 적고, 진료비 단가도 낮은 의료급여 환자를 과징금까지 내가면서 진료하지 않는 것이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더 합리적일 수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료급여와 건강보험의 처분을 일치시키는 방향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에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심한 불편을 주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년 급증하는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관리할 수 있는 자보진료수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경미환자의 과잉진료를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심사제도 조사연구를 위한 국외출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심평원 자보심사센터 직원들은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지불제도, 비급여관리 등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자보진료수가 개발을 위해 오스트리아 일반재해보험관리공단과 이탈리아 권역의료본부 및 현지 종합보험사 등을 방문했다. 이들 국가의 자동차보험 심사주체·진료수가는 건강보험 심사와 일원화돼 있다. 특히 포괄수가제(DRG)로 정해진 예산안에서 모든 질환 및 사고관련 치료를 하고 있어 과잉진료 및 부당청구의 가능성도 매우 낮다. 출장자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및 산재보험의 진료수가체계는 건강보험수가체계를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예외조항이 적지 않고, 비급여 수가에 대해서는 적용 기준이 모호해 항상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또한 진료비 심사제도의 분리로 인해 의료기관이 자동차사고 환자의 진료비를 건강보험에 이중으로 청구하는 금액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현 상황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이어
4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명이 전립선암 검진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40대 이상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발생과 검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40대 이상 남성의 검진 경험이 적고, 검진에 대한 인지가 부족랴 질환과 검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급속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남성암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 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남성에게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됐다. 응답자 중 83.3%(500명)는 전립선암 검진 경험을 한 번도 받은 적 없었으며, 3명 중 1명은 전립선암 검진 방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전립선암 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는 ▲전립선암 증상이 없어서(61.8%), ▲건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31.2%), ▲국가암검진에 포함됐다고 생각했기 때문(27.2%)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은(50.2%) ‘자신에게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이유는 가족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신경외과 허준석 교수팀(허준석, 이장보, 조태형, 박정율 교수)이 세계 최초로 척추협착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질을 규명하며 새로운 치료법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척추협착증은 척추의 뼈 사이로 신경이 지나가는 길목인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좁아지는 병이다. 척추관은 앞으로는 추간판, 뒤로는 황색인대, 옆으로는 후관절로 둘러싸여 있는데, 퇴행성 변화로 황색인대 비후와 후관절 비후 그리고 추간판 팽대 등이 일어나 척추관을 좁게 만든다. 좁아진 척추관은 신경을 눌러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힘이 빠지고 통증이 생기는 파행증을 유발한다. 경증의 경우 약물과 주사, 재활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도움이 되지만 중증 협착증의 경우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 외에는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번에 허준석 교수팀이 새로운 물질을 규명해 척추협착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척추협착증의 주요 원인인 황색인대 비후의 메커니즘을 밝히며 척추협착증 관련 연구를 선도해 왔다. 앞선 연구에서 TGF-β1의 자극으로 황색인대 세포가 섬유모세포에서 근섬유모세포로 변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김영욱 교수팀이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방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골밀도와 근육이 약화되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뼈에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골다공증 유병률이 높은 폐경기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서있는 등 특별한 외상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 발병하면 허리나 등 부근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부축을 받지 않으면 일어나기도 힘들다. 또한 증상이 심해지면 척추에 변형이 생길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의 신속한 진단과 발병 가능성 예측을 위해 흉추(등뼈) 12번 척추체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척추압박골절이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압력을 받는 흉추 12번 척추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김 교수팀은 폐경기 척추압박골절 환자 80명과 정상인 80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흉추 12번 척추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척추압
현재 행안위에 계류돼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인의 건강·유전정보가 민간기업의 사익 추구를 위해 무분별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운동본부, 무상의료운동본부, 김상희 윤소하 의원실이 공동주최한 ‘개인 건강의료정보 및 유전자정보에 대한 정보주체 자기결정권 침해문제와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18일 국회의원회관 7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는 정부 입법안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인재근의원 대표발의)은 ‘가명정보’의 경우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도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윤소하 의원은 “개정안은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으로 그 목적을 한정하긴 했으나 그 범위를 매우 폭넓게 정의해 사실상 기업이나 개인의 사익 추구를 위한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도 정보주체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개인정보보호 완화를 주장하는 측의 ‘가명화’라는 형태로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했고, 가명정보 재식별 처리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적 조치가 포함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동의하지 않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양훈식 위원장이 의협의 분석심사 시범사업 참여를 호소했다. 또 심의·심사사례 일제정비, 2차 원주이전에 따른 심사환경 변화 등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훈식 위원장은 17일 심평원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양 위원장은 의협의 참여 거부로 위원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분석심사 추진사업에 대한 질문에 “최근 최대집 회장이 다시 복지부와 만나 의정협의체를 준비하고 있는 등 의료계의 상황을 볼 때 의협의 위원 추천도 진행될 것 같다”며 “의료는 대체품이 없다. 진료현장을 지키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합의한 상황에서 함께 출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분석심사 시범사업이 출발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분석심사를 멈춘다는 의미는 아니다.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사업은 진행되고 있다”며 “위원 추천이 이뤄지지 않고, 분석할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가동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평원에 와보니 공급자 대표로 일하던 시절과 정말 다른 점이 많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심사체계 개편과 더불어 심사방식 개선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모든 심사기준이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하태경 교수는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에서 ‘Best Article in JOMES’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논문은 '십이지장-공장 우회술에 의한 간과 시상하부에서의 생명연장유전자 유발(Duodenal-Jejunal Bypass Surgery Stimulates the Expressions of Hepatic Sirtuin1 and 3 and Hypothalamic Sirtuin1)’로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식이섭취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고도비만과 동반된 당뇨병의 호전 및 생명연장의 효과가 있다는 기전을 밝혀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태경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수술이 아니라 고도비만에 의한 동반질환 치료를 위한 수술이며, 수술에 의해 생명연장의 효과도 있음을 이번 연구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한 ”고도비만은 질병이며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비만대사수술을 통해서 고도비만과 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내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과 새로운 삶을 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지난 2001년 시작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의 개발된 평가지표가 1084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부분은 급성기 치료와 입원, 구조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개발될 평가지표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포탈형식의 평가지표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일 심평원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의료 질 관련 평가지표 분류체계 개선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연구는 연세대원주산학협력단(이광수 교수)이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심평원에서 적정성 평가를 위해 개발된 지표는 사용 종료된 지표를 포함해 1084개였다. 이를 연구진이 개발한 분류체계 중 의료 질 구성요소영역으로 보면 환자안전지표가 450개, 효과성지표가 403개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표유형영역은 의료서비스 과정이 636개로 가장 많았고, 구조지표 198개, 의료서비스 제공 결과지표 173개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서비스 유형의 경우 급성기치료에 해당하는 지표가 가장 많았고(848개) 예방 및 만성질환관리 지표(182개), 장기요양(30개)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제공 형태 영역에서는 입원 지표가 909개, 외래 지표가 149개 존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0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급여기준 주요 개정사항’ 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건정심에서 심의·의결된 내용 중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메디포뉴스는 이날 질의응답 중 요양병원 환자분류체계 및 일당정액수가, 9인 이상 병실 입원료, 요양병원 입원환자 안전관리료, 요양병원 지역사회 연계료,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입원료 차등제 등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다. ◇요양병원 환자군 분류체계 및 일당정액수가 선택입원군의 본인부담률은 40%다. 만약 당뇨환자가 합병증으로 발의 궤양이 발생해 치료받는 경우에는 궤양의 상태(단계)와 치료에 따라 의료고도와 중도로 나뉘어 산정한다. 예를 들면 환자평가표의 ‘피부궤양’에서 ‘울혈성 또는 허혈성 궤양 등’ 항목에 발 궤양의 단계별 수를 기재하고, 피부문제에 대한 처치항목 중 압력을 줄여주는 도구 사용, 체위변경, 피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양공급, 피부궤양 드레싱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궤양의 단계에 따라 의료고도와 의료중도로 산정한다. 암성통증은 격렬하거나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매일 있어 통증치료를 받고
“혁신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시장 진출과 급여 확대를 중요 목표로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10일 협회 중교육장에서 김명정 상근부회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9월 1일자로 선임된 김명정 부회장은 1992년 복지부에 입사해 식약처에 이르기까지 27년간 공직생활을 거치며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의료제품 분야에서 법령 제·개정, 정책 수립, 인허가 등 사전관리 업무는 물론 의료기기 등 감시, 광고, 유통관리 등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해 왔다. 김 부회장은 3년 임기내 이루고 싶은 첫 번째 목표로 혁신의료기기의 급여 확대를 꼽았다. 그는 “최근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과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이 통과했다. 기술 발전에 따른 경제성이나 가치평가 기반의 치료재료 급여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개선 요구가 매우 높다”며 “혁신제품에 대한 시장 진출과 급여 확대를 중요 목표로 설정해 업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기기 관련 정책 개발 및 제안 과제 발굴, 협회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협회가 운용 중인 여러 위원회의 정기적인 의견 수렴
제네릭 약가 관리 방안의 주요 사례로 참조가격제가 또 다시 언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정책연구부 변지혜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HIRA 정책동향’을 통해 약품비 사후관리를 위한 주요국의 제네릭 약가 제도 동향을 소개했다. 변 연구위원은 “보건의료 특성상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공급자 유인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때문에 보건당국은 재정의 공정성과 적정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독일의 약가제도에 대해 참조가격제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참조가격제는 대체 가능한 의약품들을 하나의 참조그룹으로 묶어 해당 그룹에 급여할 최대 가격(참조가격)을 정하는 제도다. 환자가 참조가격 이상을 가진 의약품을 구매할 경우 그 차액을 환자가 부담한다. 2018년 WHO Europe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WHO 45개 유럽국 중 30개국에 참조가격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 중 18개국이 ATC Level 5에 기반해 참조그룹을 구성하고 있고 나머지 12개국은 ATC Level 3, 4, 5를 혼합한 참조가격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독일의 참조가격 그룹에는 보통 특허만료 의약품과 제네릭으로 그룹을 구성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추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5년간 연평균 1%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5만 7692명으로 여성 환자 1만 7010명보다 3.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알코올 사용장애’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수는 2014년 약 7만 8000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약 7만 5000명으로 소폭 감소했고, 5년간의 연평균 감소율은 1%였다. 남성 환자는 2014년 6만 2000명에서 2018년 5만 8000명으로 4000명 줄어들었고, 여성 환자는 2014년 1만 6000명에서 2018년 1만 7000명으로 1000명 늘어났다. 남성 환자는 연평균 감소율 1.73%, 여성 환자는 연평균 증가율 1.6%를 기록, 최근 5년간 여성 100명당 남성 성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8년 기준 성별 인원을 보면 5만 8000명(77.2%)이 남성 환자이며, 이는 여성 환자 1만 7000명(22.8%) 대비 약 3.4배에 달했다. 2018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알코올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