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보건의료 주요정책으로 치매 국가책임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치과계가 치매에 대한 치과의 역할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 구강건강과 치매의 상관관계 연구, 고령친화 치과산업에 대한 연구 등에 대한 국가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최근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만난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손미경 정책이사는 치매와 치과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먼저 손 이사는 치매와 구강건강과의 관례에 대한 선행 관련연구들을 소개했다. 스웨덴의 1988년부터 20년간 35~90세 성인 1952명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치아를 모두 뽑고 틀니인 사람은 치아가 정상인 사람에 비해 기억력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국내에서 진행된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구강 상태 및 저작기능 비교’ 연구에 따르면 인지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구강 상태 및 저작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다른 국내 연구에서는 치아가 0~10개인 사람은 치아가 모두 존재하는 경우보다 치매위험비가 2.64배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일본 큐슈대 연구 결과를 보면 치아가 1~9개 있는 노인은 20개 이상이 있는 노인보다 혈관성 치매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이원다이애그노믹스(주)(공동대표 이민섭, 신상철),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이사장 이철옥)과 정밀 의학 진단을 위한 공동 연구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주)는 최첨단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신개념 의료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는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또한,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 검사 시스템과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수탁검사 전문 의료기관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등 3개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전성/비유전성 암을 비롯한 희귀 난치성 유전 질환과 장기 이식 등 유전체 검사에 기반을 둔 정밀 의학 진단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해 상호 인력 및 기술 지원, 공동 연구 과제 발굴, 연구 협의체 구성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20일 인천 송도 이원의료재단 신관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이철옥 이원의료재단 이사장, 유기숙 이원의료재단 대표원장, 이민섭, 신상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
우리나라 정신건강복지법의 전문의 2인 진단제도는 졸속으로 도입했고, 무리하게 시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열악한 의료시스템을 더 악화시키고, 정작 인권보호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울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준호 교수는 22일 서울대치과병원 강당에서 열린 ‘정신건강복지법의 바람직한 재개정을 위한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날 안 교수는 전문의 2인 진단제도의 즉석 도입과 법률의 모호함을 지적했다. 그는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사법적 입원제도에서 2인 진단의 의미, 제도 시행 시 연간 발생 건 수, 우리나라 전문의 의료 자원, 시행을 위한 예산, 전문가와 단체 의견 수렴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4월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즉석으로 도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사법적 입원의 원칙은 의학적인 입원 진단과 사법적인 승인이 구분된다”며 “하지만 입법 과정에서 개념의 혼란이 왔다. 2인 진단과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 역할을 혼동했다. 단지 같은 병원 전문의 2명의 판단을 불신하므로 소속이 다른 전문의가 진단한다는 발상의 제도”라고 말했다. ‘다수의 선진국도 전문의 2인 진단을 요구한다’는 복지부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8~19일 차수를 변경해 이틀이나 진행됐다. 새벽 2시까지 박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 검증은 치밀하게 진행됐다. 21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고, 같은 날 임명장 수여식도 열렸다. 박 후보자는 文정부의 첫 복지부장관으로 24일 취임할 예정이다. 직역 간 갈등이 많고, 현안이 산적한 보건의료계는 새 장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여러 단체들이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박 장관의 발언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논평과 성명서 등을 내놓고 있다. 기자가 박능후 장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보건복지부 수장으로서의 결단력이다. 장관이라는 직책은 전문가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의견 수렴은 하나의 과정이지 결과가 아니다. 의견만 수렴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은 책무를 회피하는 것이다. 몰론 결정에는 책임이 따른다. 잘못된 결정의 예로 연금공단 문형표 前이사장의 삼성합병건이 문득 떠 오른다. 반대로 옳은 결단은 본인의 명예와 국격을 드높이며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복지부 장관이라는 자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현상 유지만 하려는 것은 그 자체로 실정이다. 당신
3곳의 호흡기 관련 학회가 천식과 COPD 같은 만성기도질환의 교육상담료 수가 신설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부는 수가 신설을 위한 근거와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학계가 마련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공동주최하고 성일종 의원이 주관한 ‘만성기도질환 교육상담료 수가 신설 정책토론회’가 21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는 천식 교육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장 교수는 “천식은 흔하며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만성질환”이라며 “당뇨·고혈압과 같이 만성적으로 관리해야 하기에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주요 질환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 통계를 보면 1위가 당뇨, 2위가 고혈압, 3위가 천식이다. 하지만 당뇨와 고혈압은 교육상담 수가가 있지만 천식은 없다. 장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 사업의 교과서라 불리는 핀란드 사례를 소개했다. 선진국이 될수록 천식 유병율은 증가한다. 천식 관리 모범국가인 핀란드 역시 천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비용은 늘지 않고 입원과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다. 핀란드는 관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지원장 김수인)은 7월 21일 오후 3시 인천지원 회의실(인천 연수구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28층)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그 간 인천지역 요양기관은 진료비 청구 및 심사업무 등을 수원지원에서 수행하여 지리적 접근성 문제 등의 민원을 제기해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인천지역의 지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인천지역 요양급여 진료비 심사․평가, 의료자원 현황신고, 요양기관에 대한 종합정보 제공, 민원인 상담 등의 업무를 시작했다. 김승택 원장은 개원식에서 “인천지원 설립은 의료정책 서비스를 지역 중심의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지역 의약학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문화를 열어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했으며, 김수인 인천지원장은 “신설 지원으로서 지역사회, 지역의료계와 협력과 소통을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인천광역시의 일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인천 시민으로 부터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개원식에는 김승택 원장, 민경욱 국회의원,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정
대한한의사협회는 21일 논평을 통해 신임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한의협은 “문재인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가 임명된 것을 환영하며,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한의약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적폐청산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한 해결의지를 피력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문제가 조속한 시일 내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능후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은 장관 지명 당시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하고, 저출산을 국가 존립의 위협으로 규정해 난임지원 사업 등 통합적 계획과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등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및 의료 공공성 강화를 통해 국민 누구나 필수적인 의료혜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의료체계를 갖출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의협은 “하지만 이 같은 보건의료분야의 청사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불합리한 법과 제도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현재 한의분야 건강보험 점유율은 4%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며, 공공의료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전체 국립의료기관 중 한의과가 설치된 곳은 단 3곳밖에 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21일 오전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6시 30분경 청와대 본관에서 박능후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험 40주년을 맞아 7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 6박 7일간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캄보디아로 해외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무료진료 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건보공단 홍무표 경영지원실장을 단장으로 공단 일산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함께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내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진료과목 의료진 및 봉사단 27명으로 구성하여 캄보디아 깜퐁플럭 수상가옥 마을과 시스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와 의약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앞으로도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의료 발전 등 국제협력 증진과 인도주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보장 4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의 약가결정 과정, 사후관리제도 등의 약품비 관리제도를 전반적으로 정리한 ‘한국의 의약품 가격결정 및 상환 정책’ 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의약품 가격결정 및 상환 정책’ 보고서는 외국과 정보를 공유해 상호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PPRI(Pharmaceutical Pricing and Reimbursement Information)가 제시하고 있는 ‘PPRI Pharma Profile template’을 기초로 제작됐으며,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 의약품 시장 및 의약품 가격 결정 절차‧사용량 관리 등 전체적인 약품비 정책에 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PPRI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각 국의 보건부, 보험자 등 의약품 관련 정책 결정기관들의 네트워크로서 약가 및 급여 결정 방법과 같은 약품비 관리 체계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PPRI는 현재 28개 모든 EU 회원국과 우리나라, 캐나다 등 비유럽국가를 포함해 46개국 9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20개국이 ‘PPRI Pharma Profile template’을 이용한 PPR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6일 유방암 환자 멘토링을 위한 멘토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멘토링은 KGC인삼공사의 후원으로 유방암을 이겨낸 유방암 환우회 에델바이스 회원이 멘토가 돼 유방암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멘토 교육은 유방암 전문가 교육과 상담기술, 웃음 치료, 명상 등 다양한 강의로 이뤄졌다. 교육을 마친 에델바이스 회원들은 9월부터 유방암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와 유방암의 치료 경험과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장효진 건국대병원 사회복지사는 “이번 멘토 교육을 통해 멘토의 역량을 높였다”며 “멘토링은 유방암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이 암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에 결성된 유방암 환우회 에델바이스는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모여 병실 방문 상담과 노래교실, 훌라댄스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매년 자선바자회를 진행해 수익금을 유방암 환자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 센터(센터장 권택현)가 7월 19일(수)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월 서울 서남부권 최초로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하며 뇌종양 및 뇌전이암, 뇌동정맥기형의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지 약 5개월 만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강한 감마선을 이용해 뇌종양 및 뇌전이암, 뇌동정맥기형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MRI 검사를 바탕으로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 고선량의 192개 감마선을 조사해 정상뇌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뇌 절개가 필요한 부분만 선택하여 치료한다. 기존 방사선을 뇌 전체에 조사했던 방사능 치료와는 달리 선별적 치료가 가능해 안전하며 치매와 같은 부작용 발생 확률도 매우 낮다. 또한 고령자나 뇌혈관 질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권택현 센터장은 “고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 센터는 앞으로도 관련 과와 지역병원들과 함께 유기적 진료 협력시스템을 바탕으로 진료·검사·치료계획 수립·수술 및 퇴원 후 관리까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환자 맞춤 프로세스를 가동해 나갈 것이다”라며 “서울 서남부권 유일의 감마나이프 센터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뇌신경질환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수헌 교수가 지난 7월 7일(금)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우수논문 시상식’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수헌 교수는 대한소학기학회지에 게재된“국내 임상 용량의 양성자펌프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위식도역류증의 유병률 밀 임상양상:다기관 연구”로 본 상을 수상했다. 본 논문은 국내 역류성식도염 환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성자펌프억제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논문이다. 전국 12개 의과대학 병원에서 연구가 진행됐으며, 표준용량의 치료제에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들이 26.9%나 되었고 이에 대한 치료지침을 설정하는 점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자가 2016년도 국내발행 학술지에 발표한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소속학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추천된 논문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심사하며 올해 27회째를 맞는다. 박수헌 교수는 대한헬리코박터및 상부위장관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이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대한내과학회 보험이사 등 활발한 학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산적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튼튼한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를 위한 개혁 과제로 한국형 주치의제 도입, 지역·광역 공공의료 허브 구축 등이 제시됐다.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임준 교수는 20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공공보건의료발전 심포지엄에서 ‘공공의료체계의 구축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임 교수는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과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개혁 과제, 공공의료체계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을 제시했다. 먼저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의 이유로 임 교수는 질병부담 및 의료비 증가, 건강불평등 심화, 건강의 근본적 위기 상황 직면, 건강안전망 붕괴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의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 계층, 지역 간 건강 수준 격차가 벌어지고,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보편적 권리로서 건강권이 침해되는 상황”이라며 “메르스, 조류독감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처 능력 부족으로 인한 대재앙 위험이 증가하고, 일차의료 붕괴와 취약한 건강보험 보장성으로 건강안전망이 붕괴했다”고 진단했다. 의료의 공공성이 강할수록 의료비 부담이 감소하고, 건강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약제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약제관리제도개선팀’(이하 ‘제도개선팀’)을 운영한다. 약제관리실 내에 신설된 제도개선팀은 약제관리 실무 경험이 풍부한 연구원 및 약사 10명을 실내 조정하여 배치․운영하며, 지난 7월 14일 보건복지부와 합동 Kick-off 회의를 갖는 등 업무를 시작했다. 주요 업무는 ▲고가 신약의 신속 등재 ▲기등재 고가약제 사후관리 ▲만성질환 약품비 관리 ▲허가 초과 약제관리 등에 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심사평가원 이병일 약제관리실장은 “지난 10년간 선별등재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메디컬 푸어’ 상황에 처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제관리 방안, 만성질환 약품비 관리 등 개선책을 도출하기 위해 관련부처 및 제약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