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유규형) 피부과는 7월 21일 오후 1시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2017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건선교실’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선교실은 대한건선학회가 주최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대한건선학회는 2013년부터 5년째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리방법을 알리고 있다. 이날 강좌에서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피부과 박경훈 교수가 ▲건선이란? ▲건선의 피부 관리법 ▲건선의 국소 치료제를 주제로 강의하고 이어서 피부과 배유인 교수가 ▲광선치료와 전신치료제 ▲생물학적 제제 ▲동반질환과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국내 건선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로 추정된다. 초기 발생 시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오진 받고 잘못된 치료를 받거나 방치하여 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배유인 교수는 “건선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환경적·신체적 요인으로 질환이 악화되는 것”이라며 “건선이 발병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일단 피부에 증상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장기적으로 예후가 좋다”고 말했다. 최근 중증건선이 산정특례로 지정돼 중증 난치성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7월 23일부터 30일까지 7박 8일간 의료 봉사와 학술 교류, 최신 의료 기술 전수를 위해 몽골을 방문한다. 박정준 흉부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8명으로 구성된 이화의료원 몽골봉사단은 먼저 고비알타이 아이막과 도르노고비 아이막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근로자, 유목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봉사단은 지역 병원들과 제6회 몽-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학술 교류는 물론, 우수 의료 기술 전수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7월 17일 개최된 봉사단 발대식에는 이화의료원 몽골봉사단원들과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김선종 국제협력실장 등 교직원이 참석했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몽골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해 주신 박정준 교수님을 비롯한 단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힘든 봉사 활동 기간 느낀 보람이 여러분의 발전, 나아가 의료원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18일 노인장기요양제도 시행 9주년을 맞아 ‘2016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장기요양보험의 주요실적을 발표했다. 2016년 65세이상 노인은 694만명으로 2012년 대비 17.2% 증가했고, 신청자는 31.9% 증가한 84만 9000명, 인정자는 52.1% 증가한 52만 명으로 나타났다. 인정자 증가율이 노인인구 증가율보다 34.9%P나 크게 증가한 것은 지속적인 등급 인정범위 확대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정자 52만명의 각 등급별 인원구성 현황은 1등급 4만 917명, 2등급 7만 4334명, 3등급 18만 5800명, 4등급 18만 8888명, 5등급 2만 9911명이었다. 장기요양보험의 2016년 총 요양급여비(환자부담금+공단부담금)는 5조 52억원이었고, 공단부담금은 4조 4177억 원으로 공단부담률은 88.3%이었다.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06만 7761원으로 전년대비 1.0%증가했고, 급여이용수급자 1인당 월평균 공단부담금은 94만 2415원으로 전년대비 1.2%증가했다. 공단부담금 중 재가급여는 2조 1795억원으로 전체대비 점유율이 49.3%, 시설급여는 2조 23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와 결과를 등록하고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료 활용을 통해 연구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임상시험 참여자는 물론 잠재적 대상자인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다. 정부 측도 이에 공감하면서 정보 등록의 범위와 시기, 내용 등에 대한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인숙 의원이 주최하고 질변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임상연구 수행의 투명성 확보 및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토론회’가 17일 국회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참여한 전문가들은 임상연구정보 등록 및 공개 필요성과 기대효과, 이를 위한 개선사항 등을 제언했다. 이화여대 김현철 교수는 임상연구정보등록 필요성 이유로 ▲연구수행 투명성과 연구결과의 신뢰도 제고 ▲연구참여자 보호와 권리 보장 ▲연구 내용의 공유와 연구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근거중심의학 개념의 확산에 따라 임상연구결과의 객관성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수행된 임상연구 결과는 객관적 문헌자료로 중요성을 갖고 있으며, 학술지에 게재되지 않은 임상연구결과도 문헌고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수행과정을 모니터링
건강한 정상체형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고혈압과 당뇨 질환 발병가능성이 있다면, 비만체형군 보다 심방세동 발병율이 더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비만체형자가 고혈압과 당뇨질환에 더 취약해 연관질환인 심방세동 발병율이 높다는 기존 학설을 뒤짚는 연구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와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팀은 정상체형의 동양인이 비만체형을 가진 이들보다 고혈압과 당뇨前단계에 놓일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율이 더욱 높아진다는 역학 연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심방세동 발병에 있어 고혈압과 당뇨의 위험성을 대규모 역학조사로 재차 규명하는 한편, 서양인과 다른 동양인의 특징을 세계적으로 첫 규명한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인용지수IF 19.7)’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검진자 41만여명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이중 심방세동은 포함한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20세 이상 검진자 22만 7102명의 심방세동 발병유무를 2013년까지 추적, 조사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이 국내 최초로 병원 의료진만을 위한 ‘한림시뮬레이션센터(Hallym Institute for Medical Simulation)’를 열고 1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윤희성 한림대학교의료원 상임이사,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 김용선 한림대학교 의무부총장,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김성균 한림시뮬레이션센터장,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권덕주 안양샘병원장, 정병주 국제안양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뮬레이션 시연 영상 소개, 테이프 커팅식, 센터 라운딩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한림시뮬레이션센터는 간호사·인턴·전공의·전문의 등 의료진이 임상에 투입되기 전 인체 모형과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시술 및 수술을 반복 연습하고, 임상에서 각종 상황 해결 능력을 향상 시키는 교육 기관이다. 의료진의 전문 기술력을 높일 수 있어 의술의 정확도와 환자 안전성이 높아진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 시뮬레이터를 활용해왔다. 실제로, 처치 전 시뮬레이션을 거친 의료진의 대장내시경 처치 숙련도는 52%로, 그렇지 않은 의료진(19%)의 3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은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에서 ‘2017 간호봉사대장정’을 전개했다. 이번 대장정에는 중앙간호봉사단 소속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30여 명과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10여 명의 의료진이 함께 참여했다. 간호봉사대장정은 ‘따뜻한 북정마을 만들기’, ‘근이영양증환우보호자회 희망캠프’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는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실천 의지의 하나로 2003년부터 매년 7월과 8월 사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일대에서 진행된 올해 간호봉사대장정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바이오제약협회, 국제보건의료재단, (사)함께하는 사랑밭, 백운면사무소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중앙간호봉사단 단원 30여 명과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과 함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6일 실시된 무료진료봉사활동은 내과, 안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치과 진료와 함께 초음파 검사, X-ray 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진료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 공공의료사업단 이진용 교수(이상 보라매병원) · 서울대 보건학교실 김자연 교수 연구팀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변이형 협심증 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변이형 협심증(variant angina)는 동양인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수축(경련)을 하면서 일시적 혈류 차단에 의해 흉통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하여 2004년~2011년 동안 국내 병원에서 변이형 협심증 치료를 받은 환자 2,476명을 대상으로 사망한 환자와 관련이 있는 주요 원인을 분석했다. 각 환자별 5년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178명(7.2%)이 사망했고 그 중 95명(3.8%)이 심장 원인으로 사망했다. 분석 결과 ▲고령층 ▲ 고혈압 환자 ▲ 당뇨병 환자 ▲ 저소득층일수록 사망 확률이 높았으며, ▲고령층 ▲ 고혈압 환자 ▲ 저소득층일수록 심장 문제로 인한 사망 확률이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는 “변이형 협심증 환자도 일반 협심증 환자와 마찬가지로 고혈압·당뇨 등 심혈관계 위험 관리에 신경써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를 비롯한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는 정부내 구강건강정책관을 포함한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강력히 요청하는 공동 성명서를 17일 밝표했다. 치과 4개단체는 성명서에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치과의료 영역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부 내 구강보건 업무가 전담부서도 없이 공중위생 업무와 함께 처리되고 있는 현실에 좌절감을 느낀다”며 정부의 치과의료 영역에 대한 태도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치과 4개단체는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고령화 사회 삶의 질을 보장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국가가 책임져야 할 중요한 보건정책 과제”라며, “2007년 구강보건팀을 해체, 타 부서와 통폐합 및 명칭 변경으로 구강 관련 조직과 예산을 축소시키며 구강보건 사업과 치과의료 공공성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15년 다빈도 상병 중 치과분야가 2위(치은염 및 치주질환), 6위(치아우식)에 포함되고,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가계지출에서 치과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에 육박하는 등 치과의료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정부의 무관심속에 공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 이미애 교수 연구팀이 지난 7월 6~7일 열린 ‘대한임상미생물학회 20차 학술대회’에서 2017년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진단검사의학과 이미애, 정혜선 교수, 감염내과 최희정, 김충종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응급실에서 혈액배양 채혈량 모니터링이 혈액배양 양성률에 미치는 효과’라는 주제의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응급실에서 혈액배양 질향상 교육 후 혈액배양 채혈량의 모니터링을 실시해 그에 따른 효과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고 패혈증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미애 교수는 임상미생물·감염관리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며,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팀이 스마트폰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자가진단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폰 암 자가진단기는 김준 교수팀과 고려대 안암병원 및 ㈜하엘 기업부설연구소 HAEL Lab(소장 김학동 박사)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으며, 세계최초로 혈액 단 한 방울만으로 rpS3 단백질의 분비현상을 이용해 암의 조기 발견과 추적관찰이 가능하다. 다양한 암 환자에서 특정적으로 분비되는 이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암을 선별하는 원리인데, 이 자가진단기를 이용하면 암의 조기 발견 뿐 아니라 암 수술 혹은 항암치료 이후 환자 모니터링과 암의 전이 여부, 더 나아가 암의 발생 부위까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 교수는 “대부분의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정확하고 간편한 진단법의 개발을 통해,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암의 위협으로부터의 해방이 더욱 빠르고 손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학동 소장은 “암의 조기 발견과 예후 예측을 통하여 암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선별검사용 진단기 개발과 상용화뿐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연구소(소장 박성환)가 오는 21일(금) 오후 1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검시·분자·곤충의 측면에서 본 사후경과시간의 추정’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후경과시간은 법의학의 난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분야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후경과시간의 추정을 검시, 분자의학, 법곤충학 세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청 등 국내 저명한 기관의 법의학자가 다수 연자로 참석해 연구동향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한다. 경찰청, 치안과학기술연구개발사업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사카시립대 법의학교실 스테판 포텐테(Stefan Portente) 교수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제1세션에서 검시, 제2세션에서는 분자법의학, 제3세션에서 법곤충학을 순차적으로 다루며, 이어 법곤충학 세계적 석학인 런던자연사박물관 생명과학과 마틴 홀(Martin. J. R. Hall)이 기조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고대의대 법의학교실 박성환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법의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사후경과시간 분야 트렌드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13일(목) 본관 1층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하고 센터장에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를 임명했다. 장기이식센터는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합적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하여 장기이식 대기 환자와 뇌사 기증자 및 생체 장기 기증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고 실제 이식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고대 구로병원 은백린 병원장은 “이번 장기이식센터는 감마나이프센터, 심혈관센터 등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성화센터 구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인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올해 간 이식 7건, 신장 이식 5건을 실시했으며, 심장 이식도 상반기 중으로 예정하고 있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거쳐 소장 및 췌장의 이식 수술도 계획하고 있다.
복지전문가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이 논란인 가운데 국회에 제출하도록 돼있는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조차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충남 서산·태안)은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보건복지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를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후보자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지난 박근혜 정부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서면답변을 통해 박 후보자는 아동학대 근절방안에 대해 ▲‘예방방안을 강화해야 한다’ 밝히고, ▲이를 위해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적극 활용하고, ▲‘대국민 인식개선’ 홍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강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인프라도 지속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후보자의 답변 내용은 지난 박근혜 정부의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정부, 올해를 아동학대 근절 시스템 구축 원년으로 선포하다, 2016년 3월 29일)와 똑같은 내용으로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아동행
원격의료가 4차 산업형명 시대의 흐름임에도 불구하고 현행 법령상 보완할 점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무법인 화우 설지혜 변호사는 14일 JW메리호텔에서 열린 제14회 KMDIA 정기워크숍에서 ICT 의료기기의 법률 리스크에 대해 발표했다. 설 변호사는 원격의료 관련 허용범위와 책임문제, 보험수가 등 현행 법령을 분석했다. 그는 “현행 의료법은 원격의료의 허용범위를 ‘의료인 간 원격자문’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ICT 기반 의료기기의 개발 및 활용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격의료를 위한 시설 및 장비 관련 규정도 추상적이다. 응급상황이 도래하거나 재택일 경우 대응이 어렵다”며 “시설 및 장비에 대한 기술적 표준화가 세부적이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원격의료 과오에 대한 책임 문제도 지적했다. 설 변호사는 “원격지 의사는 대면진료의 경우와 동일한 책임 부담이 있다”며 “원격의료의 특성상 원격지 의사, 환자, 장비 간의 책임소재를 확정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원격제조와 배송이 곤란한 문제도 있다. 그는 “현행 약사법상 의약품 조제는 약국 또는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다”며 “현행법상 의약품 판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