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약평위 전현직 위원들이 제약사에 로비를 받아 기소된 사건의 원인에 대해 심평원과 제약업계가 다른 진단을 내렸다. 심평원은 불법 로비를 시도하는 제약사를 탓한 반면, 제약업계는 불투명한 가격결정구조에 따른 제약업계의 답답함이 좋지 못한 형태로 나타났다는 의견이다. 최근 메디포뉴스와 만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박하정 위원장은 현재의 약가결정구조는 위원 한 명의 영향력으로 좌지우지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현재의 약가결정 과정은 위원 한 명이 약가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구조가 결코 아니다”라며 “심평원 실무자들이 방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외국 가격도 따져본다.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 학회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올리고, 약가에 대해서는 세부 룰이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부 전문가 판단이 필요한 분야도 있는데 의사, 약사, 시민단체 등과 충분히 소위부터 의견을 교환해 모아서 한다”며 “현재 약가 협상 구조가 제약사들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으나, 위원을 로비해서 달성하는 것은 옛날 사고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약가결정과정에서 제약사 소명기회가 늘어
최근 복지부와 의협이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을 6개월 연장키로 했다. 사례를 발굴·분석해 개선방안을 찾는 것이 시범사업인데 6개월간 사업실적이 ‘0’이었다. 왜 없었을까? 우선 광주, 울산, 경기 등 시범사업을 3개 지역에 한정한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이 제외돼 사례가 발생할 확률 자체가 크게 낮아졌다. 또 시범사업 대상범위가 너무 협소했다는 지적이 있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규제 대상은 ▲면허신고서 관련 의사로서의 결격사유에 해당되는 경우 ▲비도덕적 진료행위 등 의사의 품위손상행위 ▲무면허의료행위 등 ‘진료’ 행위에 한정돼 있다. 하지만 실적이 전무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의료계에서는 6개월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 의사 사회가 깨끗하다는 시각도 있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 수긍할까. 어떤 국가나 사회든 평균 범죄발생률이 있다. 대부분의 의사는 착할 수 있지만 단언컨대 나쁜 의사는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범죄마다 형량이 다르듯 소수의 나쁜 의사들도 잘못함에 정도는 다를 것이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목적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의료 행위를, 전문가 영역을 전문가가 아닌 정부나 국민이 판단할 때 의사로
3년 임기를 마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이 차기 집행부에 1인1개소법 사수를 당부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9일 회관 5층에서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을 되짚어 보며 치과계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 회장은 “29대 집행부가 회원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올곧은 자세로 오로지 앞만 바라보고 초지일관해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수많은 대내외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저희 집행부 임직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회원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저희가 약속한 공약 대부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집행부 초기에 터진 검찰 압수수색은 아직까지도 치과계에 여진으로 남아 있다”며 “하지만 치과계를 어지럽혀 온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치과 척결 문제는 별도의 성금없이도 중앙지검에서 유디치과를 정식 기소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치과 진료영역 문제는 치과의 전문성을 법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치과의사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킬 수 있었다”며 “처음 치러진 협회장 직선제는 회원들의 높은 관심속에서 무
보건복지부가 접수, 처방, 입원, 수납, 청구를 비롯해 검사, 치료, 간호 등 병원 업무 전반에 ICT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병원을 개발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도 제3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기획과제’를 공모했다. 이번 사업의 과제는 ‘스마트병원 R&D 사업 기획 연구’이다. 복지부는 제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지능정보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반면, 의료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의료분야 빅데이터분야 기술역량과 활용수준이 68.2%, 61.5% 수준에 불과하며, 의료+ICT융합 기술수준은 미국대비 80.5%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병원 정보화는 OCS, EMR 등 의무기록의 전자화와 의사 중심의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병원 업무 전반의 절차와 환자 서비스 개선 노력은 부족하다는 것. 복지부는 “ICT를 기반으로 접수-처방-입원-수납-청구, 검사-치료-간호 등 병원업무 전반에 대한 절차를 개선하고, ICBM, AI 등 적용 가능한 서비스 및 기술개발을 통해 지능정보사회에 걸맞는 스마트한 병원 구축이 필요하다”며 “첨단의료기술 및 스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8일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의료기기업계 종사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료재료와 의료행위의 급여등재 실무’ 및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 관련 행정서비스 안내 등을 내용으로 한 치료재료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치료재료 아카데미는 건강보험 급여등재에 대한 의료기기업계의 이해도 제고 및 건강보험과 의료기기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올해 신설됐다. 아카데미 과정은 치료재료와 의료행위의 등재절차 및 의료기기산업 관련 정부의 각종 행정서비스(인․허가, 안전성․유효성 평가, 건강보험급여등재, 수출지원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한 커리큘럼으로 편성됐다. 향후 아카데미는 연 2회(상·하반기)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업체는 10월 중 예정된 하반기 치료재료 아카데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유미영 급여등재실장은 “의료기기업계 종사자들이 실무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실무중심의 교육과 컨설팅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 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아카데미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아카데미 참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보다 개선되고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은 지난 4월 27일 본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지난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된 ‘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헌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안동현 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로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경헌 의무부총장은 인사말에서 “발달장애인은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예후도 좋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도 낮출 수 있다”면서 “한양대학교병원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발달장애 진료에 최적화된 의료시스템과 독립된 치료실을 갖춘 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정진엽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의사소통과 인지능력의 장애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해 의료접근성 제고와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을 선정했다”면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된 한양대학교병원이 발달장애 전문가들로 구성된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2017년 4월 24일 19대 대선 정책공약집을 통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방중소병원에 대한 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복합모델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는 공약을 발표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와 관련 “국민의당 제시한 이 같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공약은 전문적인 간호서비스 부재로 인해 환자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일 뿐 아니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임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했다. 간협은 또 “지방중소병원에 대한 간호사 수급 불균형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에게 차별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결국 지역주민이 지방중소병원을 외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중소병원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민의당은 이에 대해 4월 26일자 브리핑을 통해 “당의 기본원칙은 전문적인 간호사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방병원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공약이 제시됐으나, 지방중소병원 간호사 확보를 위한 정책방안, 즉 (대한간호협회에서 제안한) 공중보건장학금제도 실시, 병역법 개정을 통한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 의료취약지 등 근무조건을 전
국산 폐암 표적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연세암병원이 총괄하게 됐다. 연세암병원은 조병철 폐암센터 교수(종양내과)가 유한양행이 국산 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YH25448’의 국내 임상시험을 1상 임상단계부터 총괄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6년 1월 연세암병원과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는 폐암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기관인 ‘유한-연세 폐암중개의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 한 바 있다. 연세암병원을 포함 국내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인 폐암 표적 치료제인 ‘YH25448’는 ‘제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수용체’ 억제제로 앞서 진행된 전임상(동물실험)에서는 기존 치료약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비해 뛰어난 항종양 효과를 보여줬다. 특히 폐암세포가 뇌로 전이된 상황에서는 YH25448가 오시머티닙에 비해 뚜렷한 치료효과를 발휘했다. 조병철 교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폐암은 아시아권에서 많이 발병하는 폐암 유형으로 국내 폐암환자의 약 30%가 이에 해당한다”묘 “조만간 10개 병원으로 확대돼 1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까지 3상 또는 2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빅데이터센터장 정승현 2017년 5월 1일자.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27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메디컬아시아 2017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양‧한방협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메디컬아시아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은 매년 대학병원 전문센터 및 특성화센터 등 분야별 1개 병원을 선정, 시상한다. 국내 최초로 의·치·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경희의료원은 2016년 7월 보건복지부 의·한의협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현재 환자 대상 시범적용 중이다. 또한 의학·치학·한의학 간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를 지향하고자 ‘정밀의학’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성수 한방병원장은 “협진 시범사업 진행 중에 양·한방협진 부문의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 5개 의학계열 분야가 함께하는 경희의료원은 계속해서 협진과 다학제 시스템을 통해 환자 치료성적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제약산업 육성 정책을 컨트롤 할 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제약산업은 의약품 가격을 사회적인 합의롤 통해 결정되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복지부·산자부·미래부 등이 모여 산재돼 있는 제약산업 육성 정책들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희목 회장은 27일 협회 2층 중회의실에서 건보공단심평원출입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을 목표로 한 범부처 정책지원 방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협회는 이번 대선정국에서 각 정당에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설치 ▲성장동력확보를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지원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보험약가제도 운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 정책 지원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의약품 개발 및 공급기반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 중 원희목 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이다. 간담회에서 원 회장은 제약산업 육성 및 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은 사회보장에 깊이 관여하면서 미래 국민 먹거리 산업이다. 사회성과 경제성 역할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산업”이라며 “국민들이 돌봐주고 국민들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26일 워커힐호텔에서 ‘2017년 5개구(광진·동대문·성동·중랑·중구) 의사회 상임이사진 정기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 교수와 임익강 광진구 의사회장, 허성욱 동대문구 의사회장, 이영환 성동구 의사회장, 오동호 중랑구 의사회장, 임순광 중구 의사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의 환영사와 각 구 의사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김치원 서울와이즈요양병원장이 ‘의료와 제4차 산업혁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적용 분야,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 인공지능을 위한 빅데이터 등에 대해 강의했다.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의료계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돌파구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면 의료계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의사협의체가 27일 여의도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에서 김용익 민주연구원장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기동훈, 이하 대전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회장 류환)로 구성된 젊은의사협의체는 2시간여의 간담회 동안 보건의료의 밝은 미래를 위한 9개의 핵심 아젠다를 전달했다. 9개 핵심 아젠다는 ▲전공의 수련비용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수련병원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전공의 모성 보호 장치 마련 ▲의료인을 위협하는 폭언 및 폭행 근절을 위한 장치 마련 ▲군의무장교 복무기간 감축 ▲의사 국가고시 응시료 인하 ▲부실의대(서남의대) 문제의 조속한 해결 ▲‘환자 안전’을 위한 ‘전문가 중심’ 조직적 개편 등으로, 오랜 시간 젊은의사협의체 내부 논의를 거쳐 완성됐다. 첫 번째 정책안 <전공의 수련비용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에 대해서는, 지도전문의 인건비와 수련프로그램 개발 비용 그리고 우수 수련병원 인센티브 등 전공의 수련비용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고, 지원금액의 사용 여부 감사 등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맡기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정책안 <
대한의원협회가 지난 7일 자궁 내 태아사망 담당의사를 실형 8개월 선고한 인천지방법원의 판결을 두고 ‘한국판 오노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의원협회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태아를 살리지 못했다는 결과만으로 밤잠을 설치며 20시간 가까이 분만을 담당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실형을 선고한 이번 판결은 분만현장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의료분쟁사건을 형사사건화한 대한민국 사법부의 좁은 안목이 그대로 드러난 한국판 오노 사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전치태반 유착에 의한 과다 출혈로 발생한 산모 사망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노 병원의 의사를 긴급체포해 징역 1년을 구형한 사건에 대해, 일본 산부인과학회, 산부인과의사회 등 의료계 전체가 단결된 힘으로 처벌의 부당함을 호소, 2년 5개월 뒤 법원의 무죄판결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오노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의료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법부에 경종을 울렸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으며 의사가 아무리 노력해도 막을 수 없는 의료사고는 생길 수 있음을 알린 사건이다. 의원협회는 “이번 사건의 경우 분만실에서 20여 시간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2017년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아 의료원의 미션인 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의료선교센터를 개소하고, 초대 센터장으로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를 임명했다. 지난 26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개소식 및 기념 세미나에는 김승철 의료원장, 김경효 이화의대 학장, 김영주 의료선교센터 센터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정규재 강서구 기독교 총 연합회 목사, 박진용 연세의료원 의료선교센터 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화의료원 의료선교센터는 기존 해외 의료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비전 세미나, 교직원 기도회, 연세의료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선교의 달 행사 등 국내외 의료봉사와 자선사업을 통해 직원들의 사명감을 높이고 기독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보구여관 설립 130주년을 맞이한 올해 그 뜻을 이어갈 의료선교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무료 진료봉사와 선교활동을 해오신 교수님들과 학생,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의료원이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며, 모두가 우리의 미션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