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지난 3월 14일 대만 최대병원인 대북영민총의원(臺北榮民總醫院 · Taipei Veterans General Hospital)(원장 장덕명 · 張德明)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만 대북영민총의원에서 진행됐으며, 장덕명 원장과 5명의 부원장, 각 임상과 과장등 대북영민총의원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안암병원에서는 순환기내과 김영훈 교수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 및 연구활동과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게 됐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대북영민총의원의 우수한 의료진, 첨단 인프라가 함께 시너지를 내어 상호발전의 가속도를 얻을 전망이다. 한편, 대북영민총의원은 3050병상을 갖춘 타이페이 최대규모의 종합병원으로서, 임상 및 학술적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안암병원에 방문해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이할 예정이다.
대한의원협회 23일 성명서를 통해 임신 중 한약복용의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한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해 “과학적 객관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원협회는 지난 2일 국내외 논문 및 보고서 분석을 통해 백출, 감초, 인삼, 안태음 등 임신 중 많이 사용하는 한약의 상당수가 유산, 조산, 선천성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태아와 산모에 위험한 한약이 처방된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지난 16일 ‘한약, 난임치료뿐 아니라 태아와 산모 건강에도 도움’ 보도자료를 통해 의원협회의 성명서를 터무니없는 거짓이라 반박하고, 한약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은 물론 난임치료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학술논문과 연구결과 확인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원협회가 한의협의 보도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러한 한의협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근거가 부족하고 의원협회의 성명서 내용을 인정하는 자료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의원협회는 “한의사협회의 보도자료는 논문을 왜곡해 해석하고 국내 임상환경에서 사용되는 한약재의 용량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심지어 참조자료에는 보도자료 본문의 내용을 부정하는
흉부영상을 전공하는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8차 국제 폐기능 영상 워크숍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준범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사무총장 진공용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는 오는 3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제8차 국제 폐기능 영상 워크숍(8th International Workshop on Pulmonary Functional Imaging, 이하 IWPFI 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 대한흉부영상의학회 연차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IWPFI 2017은 총 18개국에서 약 416명(국외 125명, 국내 약 291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IWPFI 2017은 3개의 Plenary Session, 5개의 Core Session, E-poster Presentation Session, 주목할 Special Session으로 KSTR-JSTR Joint Session, ASTR Image Interpretation Session, KSTR Refresh Course, Special Session with Airway Vista Session이 준비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뇌혈관 질환’분야의 우수한 선진 의술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국 의료진에게 전수한다. 성모병원은 지난 22일 오후 2시 본관 21층 VIP회의실에서 Medtronic Korea(대표이사 허준)와 ‘Medtronic 아시아태평양 의료인 교육기관 지정’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 협약을 통해 PipelineTM Embolization Device (PED) Skills Lab Workshop 이라 불리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학술 교류를 진행한다. 병원은 심뇌혈관센터장 신용삼 교수(신경외과)의 관리 및 조정 하에 뇌혈관 질환 교육 프로그램을 협약기간(2017년 3월 1일 ~ 2018년 2월 28일) 동안 6회에 걸쳐 회당 2일간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하며, 메드트로닉은 서울성모병원을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뇌혈관 질환 관련 의료인 교육기관’으로 지정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의료인을 교육 대상자로 선정했다. 병원장 승기배 교수는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해 질 높은 교육적 성과를 이뤄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인 교육기관의 위상을 높일뿐더러 활
올해 1월 첫 급여명세서를 조회한 응급의학과 전공의들은 작년보다 월 10만원가량 줄어든 급여총액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다. 응급의료기금에서 지원돼 오던 응급의학과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이 월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줄어들어 지급됐기 때문이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해 12월 3일 20대 국회 16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2017년도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개요’의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안건 문서를 입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응급의료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이 2016년 37억원에서 2017년 30억원으로 7억원이나 삭감된다. 대전협은 “전국 600여명의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대한 수련보조수당을 일괄적으로 10만원 깎으면서 그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지원단가 월 50만→40만원’이라는 단 한 줄로 통보하고 말았다”며 황당해 했다. 이어 “2016년도 응급의료기금 지출계획은 당초 2484억원으로 책정된 후 11월경 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2992억원으로 증액됐다. 올해 지출 총액이 작년 최종 기준보다도 오히려 적은 2914억원으로 책정된 부분은 예산 재원의 문제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전공의
심평원의 2차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 1등급 기관이 86.0%를 차지하고, 1차 평가 대비 주요 4개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차 위암 적정성평가’ 결과를 3월 24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2차 위암 적정성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위암으로 수술(내시경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을 실시한 221기관, 만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대상의 특징을 보면, 위암 병기는 1기 (75.7%) > 3기 (11.5%) > 2기 (9.8%) > 4기 (3.0%)순으로 대부분 조기에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내시경 진단 등의 수준 향상 및 건강검진의 확대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성별로는 남성(68.7%)이 여성(31.3%)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연령층은 50대~70대(78.8%)가 대부분이며, 남성은 60대(32.7%), 여성은 70대(28.1%)가 가장 많았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진단영역)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여부 ▲(수술영역)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림프절 절제 여부 ▲(항암제영역)수술 후 적기에 항암제 투여 여부 ▲(진료결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013년 발생했던 교수의 인턴에 대한 성추행 사건에 대한 민사 재판이 원고(인턴)1심 승소, 피고(교수) 항소 포기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건은 당시에는 공론화되지 않았으나 2015년 말경 해당 교수의 또다른 성폭력 피해자가 드러나 제기된 소송이다. 대전협은 법률 자문을 지원과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해 서울백병원과 인제대학교에 올바른 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공론화 이후 2016년 초 병원의 윤리위원회와 학교의 징계위원회는 해당 교수를 파면하기로 결정했고, 법원 역시 지난 12월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최근 피고인 교수가 항소를 포기했다. 뚜렷한 물적 증거나 목격자가 없는 사건이었으나 법원은 성희롱과 성추행의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대한 정신적 손해를 위자료로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대전협은 해당 사건의 사법적 정의가 뒤늦게라도 행해진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해당 사건의 가해 교수는 병원에서는 물론 학회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였다. 가해 교수는 당시 사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몇몇 전공의들이 거짓으로 진술서를 제출하도록 만들었다. 사법부는 해당 진술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영국)은 지난 21일 동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최종인)·중랑구치과의사회(회장 주상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영국 치과병원장, 허익 기획진료부원장, 권긍록 교류홍보부장과 최종인 동대문구치과의사회 회장, 송재혁 동대문구치과의사회 부회장, 주상환 중랑구치과의사회 회장, 김정환 중랑구치과의사회 부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박영국 병원장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애쓰시는 분들과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동대문구·중랑구 소속 치과 병·의원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 환자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과환자 전원 및 치료활동에 협력하고 상호간 신뢰 구축과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외과는 3월 29일(수) 오후 2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외과 채영준 교수가 ‘갑상선질환의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하여 강의하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보라매병원 시민건강강좌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건국대병원은 4월 4일 부정맥을 주제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권창희 교수로 부정맥의 종류와 최신 치료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1588-1533,1800-1533)으로 하면 된다.
보건복지부가 올 1월부터 3월까지 총 253건의 현지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은 의원급 의료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의 1~3월 현지조사 사전예고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현지조사는 총 25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평균 약 84건 이뤄지고 있는 수준이다. 가장 많이 조사를 받은 종별 유형은 의원으로 전체의 54.9%(139건)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한의원 13.4%(34건), 병원 9.5%(24건), 요양병원 9.1%(23건)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조사대상 선정 사유를 살펴보면 ▲입·내원일수 거짓 및 증일청구, 본인부담금 과다징수와 ▲미근무 비상근 인력에 따른 부당청구는 1~3월 모두 포함됐다. 또한 1월에는 ▲차등수가(의사) 위반청구와 ▲촉탁의 방문진료 산정기준 위반청구가, 2월에는 ▲비의(약)사가 실시한 진료비(약제비) 청구, ▲법정본인부담금 초과, 급여기준 초과 등이, 3월에는 ▲비급여대상을 진료하고 요양급여비용 청구, ▲무자격자(무면허자)가 실시한 진료비(약제비) 청구, ▲의약품 대체청구, 급여기준 초과 등이 포함됐다. 의료급여 조사대상 선정사유에도 입·내원일수 거짓 및 증일청구, 본인부담금 과다징수는
경희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가 21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평의원회에서 제23대 대한의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금번 대한의학회 회장은 첫 경선제 도입으로 선출 된 회장으로 의미가 크다. 기존의 회장선출은 의학회 원로들이 지명한 후보를 평의원회에서 통과시켜 선출했으나 금번부터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장성구 차기회장은 오는 28일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임기는 3년이며 2018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장 차기회장은 경희대학교 병원장 및 종합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고 대한의사협회 감사와 대한암학회장, 대한비뇨기종양학회장, 現대한의학회 부회장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해왔다.
복지위 법안소위 상정만으로도 의료계의 위기감을 일으킨 원격의료법이 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 범위를 대폭 축소한 복지부 재검토안도 심사되지 않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심사했다. 이날 의료법 개정안 심사는 바른정당 간사인 박인숙 의원의 요청으로 순번에서 잠시 연기되기도 했지만 오전 11시경 시작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원격의료법 심사는 30분도 지나지 않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끝이 났다. 회의 후 만난 복지위 관계자는 “이번 법안소위에서 원격의료 심사는 마무리 됐다”며 “정부와 여야 의원들이 각각의 기본적인 방향성만 확인하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사안 자체가 워낙 민감해 당장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또 “복지부가 준비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소위 ‘재검토안’은 다뤄지지 않았다”며 “재검토안은 비공식적으로 복지부가 준비한 것으로 안다. 복지위에 공식적으로 제출되지 않아 전문위원의 검토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기 임시국회 개최 일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원격의료법이 언제 다시 논의 될지는 미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과장 이용찬)는 오는 4월 1일(토) 오후 1시 부터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세브란스 염증성 장질환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세브란스병원 염증성장질환클리닉 교수진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다양한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방적 관리 등 질환에 관한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결해준다. 강의는 ▲염증성 장질환에서 경험하는 통증 종류와 관리법(마취통증의학과 김신형 교수)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산부인과 이준호 교수) ▲오랫동안 관해기 유지하는 방법 (소아청소년과 김 승 교수)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예방적 관리(소화기내과 박수정 교수) 등이 마련됐다. 이번 강좌는 무료이며 염증성 장질환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이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월 정부가 마련한 3단계 개편안을 2단계로 축소하고 건보 국고지원을 5년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개편시기가 정부의 3년 단위 3단계에서 1단계를 4년으로 늘리는 2단계 안으로 변경됐다. 즉 1단계 2018년 시행, 2단계 2021년 시행, 3단계 2024년 시행안이, 1단계 2018년 시행 후 2단계 없이 3단계 2022년 시행으로 수정됐다. 형재‧자매에 대한 피부양자 인정 요건은 1단계부터 적용하기로 했으며, 피부양자의 급격한 부담 증가를 고려, 보혐료의 일정 비율 경감을 적용한다. 또 국고지원 한시조항은 2022년 말까지 5년간 연장된다. 사후 정산 한시규정 연장은 장기과제로 넘어갔다. 아울러 부과체계개편위원회 설치는 복지부 소속으로 하되, 국회에 보고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소득단일화 목표는 법안에 명시하지 않고 부대의견으로 남기기로 했다. 소위를 통과한 건보법 개정안이 23일 예정인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별 이견없이 의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