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이흥만)는 13일 암병원 3층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와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양 기관은 의료기기 개발 및 인허가를 위한 사용적합성 평가 수행, 자문 의뢰, 최신 동향 및 정보 교류 등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기술력과 역량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박일호 부센터장은 “기술적인 측면뿐만이 아니라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인허가 과정에서 겪게 되는 애로사항 해결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국제적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세계화시킬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고대 구로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의 품질 향상을 돕고 보다 수월하게 안전성을 증명해 국제적 신뢰를 획득할 수 있도록 기틀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인구 4만명 당 1명꼴, 국내에서는 120여명정도 밖에 없다는 희귀 난치성 유전 질환으로 알려진 파브리병. 이 질환은 비정상적인 지방물질인 당지질 대사에 필요한 알파-갈락토시다제(alpha-galactosidase) A(이하 GLA)’라는 효소의 결핍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이 효소가 부족하면 다른 당지질들의 축척을 유발, 신체 내 다양한 세포의 기능저하를 초래하여 심혈관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또한 X 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주로 남성에게 나타난다. GLA 돌연변이 종류는 700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최근 세계에서 보고된 바 없는 파브리병의 새로운 돌연변이가 국내에서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신장내과 정성진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BMC Medical Genetics을 통해 24세 남성과 그 가족에게서 새로운 파브리병 돌연변이 Ty88Cys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의도성모병원에 내원한 이 남성(24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말기 신장질환자인 형(28세)에게 신장 기증을 위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된 단백뇨로 인해 신장 조직검사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의과대학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해외 의학연구진을 초빙교수로 임용하는 등 세계 유수 의학기관과의 인적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임용된 교수진은 프란치스 챈(Francis Chan) 홍콩중문대학교(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의과대학장, 존 클레멘스(John Clemens) icddr,b(International Centre for Diarrhoeal Disease Research, Bangladeshi, 이하 icddr,b) 사무총장 이상 두 명이다. 아울러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홍콩중문대 의과대학 초빙교수(Clinical Professor)로 임명됐다. 고대의대와 홍콩중문대 의대는 지난해 10월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해 양교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홍콩중문대 측의 요청으로 이홍식 의과대학장이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이는 아시아 국가 의과대학 간 협력체 구성에 대한 협의를 통한 고대의대의 의학교육 리더십 확보에 기여할 것이며, 양교 의학교육 커리큘럼 및 임상실습 학생 교류 등 총체적인 분야에서 양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프란치스 챈 홍콩중문대 의과대학장은 소화기
한양대학교병원은 오는 2월 25일 오전 10시 본관 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신경과 오기욱 교수가 ‘루게릭병의 최신치료’를 주제로 루게릭병의 이해와 최신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강좌는 루게릭병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2-2290-8367로 연락하면 된다.
지지부진하던 건보공단의 전자건보증 도입이 올해 재추진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국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날 성상철 이사장은 “ICT를 활용한 건강보험증 개선 사업을 준비하겠다”며 “현재 건강보험증은 본인확인 기능이 미흡해 대여·도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재정누수 방지, 감염병 대응 및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해외에서는 독일, 프랑스, 대만 등이 부정수급 방지, 지불절차 간소화, 관리의 효율화, 건강관리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자건강보험증으로 개선했다. 성 이사장은 “정부,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실시 후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또한 예방증진사업을 활성화 해 건강수명 향상과 건보재정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성 이사장은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 및 서비스 질 제고 ▲비만예방 등 건강생활 실천사업 강화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관리 사업 활성화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예방사업 확대 등을 특히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전국민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AI와 결합시켜 개인별 질병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지난 1월 1일자로 부임한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정승열 실장은 14일 원주 본원 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승열 실장은 “건보공단의 빅데이터 자료는 상당히 많은데 지금은 대부분이 통계 분석 연구”라며 “통계분석 기법은 한계가 있다. 4차 산업이 아직도 흐릿한 안개속이지만 인공지능이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공단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에 결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의 전국민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 AI가 질병을 예측하는 모델은 만들겠다는 것으로 올해 투입될 예산은 10억원 정도이다. 그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올해 모델을 내놓겠다는 것은 아니다. 정부 R&D예산을 따서 가시적 성과를 내보고 싶다”며 “당장은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다듬으면 옥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정 실장은 공단의 빅데이터 연구 성과가 대국민 서비스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건보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중 SCI급 논문만 31편에 이르지만 이 같은 성과가 대국민 서비스로 이어지는 것에는 미흡하다
약국개설자가 의약품화장판매기를 통해 약국 외의 장소에서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약화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백지화하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송파병)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규법률안 상정에 따른 대체토론을 통해 “정부는 약국 폐문 시간에 약국 밖에 설치된 의약품 자동판매기에서 원격지에 있는 약사와 인터넷 화상통신을 통해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면서 “원격의약품화상판매기를 도입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지 납득하기 어려우며, 약사법 상 의약품의 대면 투약의 원칙을 훼손하고, 의약품이 변질·오염 등으로 인해 약화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의료영리화의 단초가 될 우려가 높다”면서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남인순 의원은 “의약품은 안전한 사용 환경 보장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화상판매기를 적극 추진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앞장서온 원격의료와 같은 맥락에서 의료 영리화를 위한 속내를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의사협회 등 의약계에서도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국민건강을 위해 전면 백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
의료인의 면허를 대여해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속칭 ‘사무장병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설기준위반 의료기관(사무장병원)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해 의료질서를 문란케하고, 국가 보조금을 편취하고 있다. 사무장병원 적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2395억원 규모였던 적발금액이 2016년 5403억원으로 125.5% 확대됐다. 의료법 개정안은 사무장병원에 대해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의료인 면허취소,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의 벌칙규정을 신설했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은 요양급여비용 지급보류 및 부당이득 연대징수 대상에 의료인·약사가 다른 의료인·약사의 면허를 대여 받아 개설하는 ‘의사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을 추가했다. 또한 해당 위반행위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 뿐 만 아니라, 수사 개시 사실을 확인한 경우에도 요양급여 지급을 보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도자 의원은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의 적발 건수가 해마다 늘고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사고 이후 일본의 관련 위험요소에 대한 대중소통 사례성과를 중심으로 해외 과학기술학(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STS)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국내 방사선 관련 위험요소의 대중소통에 접목하기 위한 방사선의학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1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과학기술학(STS)과 방사능 사고 및 방사선 의학의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내의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IAEA Consultancy Meeting) 형태로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사고 이후 일본의 대중소통 성과와 과학기술학(STS) 현황’을 세부주제로 ▲일본에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과학기술학(STS) 활동(국제원자력기구(IAEA) 방사선응용과학부 보건국 메이 아델와합 국장), ▲후쿠시마 의과대학의 ‘재난 의료’ 교육과정 개발(후쿠시마 의과대학 아키라 오츠루 교수), ▲방사능 사고 후 갑상선암 과잉진단 관련 주민 의사소통 문제(후쿠시마 의과대학 사내 미도리카와 교수)가 발표됐다. ‘미국 및 아시아 지역의 과학기술학(STS)과 대중소통 현황’을 주제로 한 두
이대목동병원 김원중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행된 국제 통증초음파인정의(CIPS, Certified Interventional Pain Sonologist)를 획득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합격을 통해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CIPS를 획득한 통증 전문의가 됐다. 지난 2016년 국제 중재적통증전문의(FIPP, Fellow of Interventional Pain Practice) 자격을 취득한 바 있는 김 교수는 국내 대학 교수 가운데 세 번째로 CIPS와 FIPP 자격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국제 통증초음파인정의(CIPS)는 통증의학 및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 시술을 평가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통증전문의 시험으로 세계통증학회(WIP, World Institute of Pain)에서 주최하고 필기·실기·구술로 구성된 3단계 시험을 거쳐 검증된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자격증이다. 특히 CIPS 인정의는 전세계적으로 현재까지 약 30여명에 불과하며 우리나라에는 김원중 교수를 포함해 총 5명의 합격자를 보유해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가장 많은 합격자가 배출됐다. 김원중 교수는 “CIPS 자격 취득으로 이대목동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오는 19일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제12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3개의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내과 질환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초음파의 증례 시연과 강의 등으로 마련된다. 1부에서는 ▲개원가에서의 COPD 환자 확인 및 교육 관리방법(호흡기내과 유광하 교수) ▲심부전 치료,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심장혈관내과 김성해 교수) ▲흔히 보는 전해질 불균형, 간과해서는 안되는 이유(신장내과 조영일 교수)에 대한 주제로 강의한다. 2부에서는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주사 요법(내분비대사내과 김숙경 교수) ▲위장관 증상에 따른 적절한 약물 처방 요령(소화기내과 박형석 교수) ▲모호한 신체증상의 평가와 치료(정신의학과 하지현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무릎과 손목의 초음파(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 류마티스내과 이경언 교수) ▲복부 초음파 A to Z(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 김일봉내과 김일봉 원장) ▲심장초음파 인증의 시험 길라잡이(심장혈관내과 정상만 교수) ▲쉽게 배우는 갑상선 초음파(내분비내과 장주영 교수) 등으로 시연과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강좌를 총괄한 천영국 내과
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사무국장 박인호 2월 14일 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규 참여병원이 서비스 도입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병원 간 서비스 질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 12개소를 지정해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인천)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서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경기)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경기)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경기) ▲충청북도 청주의료원(충청) ▲대자인병원(전북)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전남) ▲보광병원(대구)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부산) ▲의료법인 고려의료재단 부산고려병원(부산) ▲의료법인 대우의료재단 대우병원(경남) 등 12개 병원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보건복지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도병원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향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은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병원에게 현장 견학과 맞춤형 상담을 통해 그 간의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기능을 하게 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들은 의원, 병원, 종합병원을 단계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의료전달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입원뿐만 아니라 외래에도 대형병원에 환자가 편중되고 있다.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종별 간 역할 분담이 중요하며,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이에 본지는 최근 보사연이 공개한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고혈압·당뇨병환자의 의료기관 종별 이동 현황 및 이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해 봤다. [편집자 주] ◇가격 유인 정책의 환자 이동 효과…‘1%’ 미만 정부가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를 목적으로 도입한 가격정책은 대표적으로 2011년 10월 52개 질환을 대상으로 실시한 ‘약국 본인부담차등제’와 2012년 4월 고혈압・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가 있다. 하지만 두 제도는 고혈압‧당뇨병환자의 의료기관 종별 이동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보사연 집계에 따르면 고혈압의 경우 2011년 10월 이전 1년 간 81.3%의 환자가 의원 외래를 주로 이용했고, 5.6%가 병원을, 13.1%가 종합병원을 1년간 주로 이용했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2월 15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병원 희망관 8층 회의실에서 열린당뇨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당뇨교실에서는 ▲당뇨병의 개요 및 당뇨합병증 ▲당뇨병의 올바른 관리 ▲당뇨병의 올바른 약물 사용 ▲ 당뇨병의 식사요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열린당뇨교실은 당뇨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보라매병원 당뇨교육실(02-870-326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