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는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질환으로서 하지정맥류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는 22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 주최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하지정맥류 관련 인지도를 파악하고 올바른 질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실시됐다. 일반인 900명과 환자 124명 등 총 1024명의 성인이 참여했으며, 일반인 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온라인으로, 환자 대상 조사는 강동경희대병원, 고대안암병원, 가천대길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부산해운대백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6개 종합병원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성인 10명 중 7명(74%)은 ‘하지정맥류의 질환명만 인지하고 증상, 원인, 치료법 등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2019년 기준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의 약 29%를 차지하고 있는 50대에서는 ‘자세한 내용까지 알고 있다’는 비율이 20%에 그쳐, 향후 환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잠재
대한치매학회가 코로나19 감염증 장기화에 따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전하게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행동 권고 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노인회와 문화센터, 주간보호센터, 치매안심센터 등의 서비스와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치매 환자들의 대인관계 활동이나 신체 및 인지 활동은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는 치매 증상 악화와 더불어 코로나19 감염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어렵지 않게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일상에서 놓치지 말고 지켜야할 활동 수칙과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대비해야 할 부분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이번 권고 지침을 발표했다. 대한치매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상 생활에서는 ▲시간표를 짜서 일정한 일과를 유지한다 ▲평소 활동량을 고려해 적절한 실내외 신체활동(치매 예방 체조, 뇌튼튼 운동 등)을 한다 ▲평소 관심사를 고려해 정기적인 인지활동을 한다 ▲가까운 이들과 정기적으로 연락한다(화상통화 또는 전화) ▲코로나 관련 뉴스는 하루 1-2번 이내로 제한, 부정적인 마음에 휩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한희철 교수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orea Association of Medical Colleges, 이하 KAMC) 제5·6대에 이어 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협회 역사상 최초로 3연임을 하게 된 한희철 교수는 이전 전직 학장 및 의전원장으로는 최초로 이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지난 16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오는 9월 4일부터 2년이다. 한희철 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으로 선출돼 어깨가 무겁지만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KAMC가 올바른 의학교육과 연구의 길로 이끄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의료관련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의과대학에서 사회적 책무성에 대한 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희철 교수는 1983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생리학교실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대의대 교무부학장 및 의무교학처장을 지냈으며,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제27대 고려
전남대학교병원이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구축 사업을 1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년간 본격 추진한다. 전남대병원 피부과 김성진 교수팀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 신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광주테크노파크·광주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코스메디케어 산업은 임상적 효능과 효과가 검증된 고기능성 화장품을 일컫는 코스메슈티컬의 소재 및 제품, 첨단기술 융복합 맞춤형 뷰티기기를 개발해 개인 맞춤형 기능성 뷰티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신개념 산업이다. 특히 20~30대 연령층의 소비 확대와 기능성 화장품 주요 소비층인 40대 이상의 수요 급증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향후 4년간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80억원, 광주광역시 80억원, 민간부담 20억원)을 들여 추진되며, 수요자 발굴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남대병원은 이 사업에서 임상 유효성 평가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실증지원과 의료 빅데이터 연계한 시험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이 ‘코로나19 의료진 감동사례‘를 주제로 대국민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본인이나 가족, 친구 등 주변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진에게 느낀 감동의 순간들과 특별한 경험을 담은 작품을 모집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일기, 편지, 체험수기 등 자유로운 형식의 사연을 작성해 이메일(psinfo@kops.or.kr)로 응모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다. 심사는 진솔성, 공감성, 표현력, 독창성의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입상자에게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상과 함께 대상 1명에게 3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 100만원, 우수상 2명에게 50만원, 장려상 3명에게 30만원의 상금이 함께 주어진다. 최종 수상작은 9월 9일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을 통해 발표되며, 대상작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배포될 예정이다. 한원곤 인증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지금 우리 의료계는 많은 고난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푹푹 찌는 더위에도 방호복을 입고 사투를 벌이면서 스트레스와 감염의 위험 등으로 의료진의 안전이 위협을
국내 심근경색 환자들의 ‘심장재활’ 치료에 대한 참여율이 상당히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심장재활 치료나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병원 역시 부족한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의료기관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교수팀(제1저자 김선형 전공의)은 국내 최초로 심근경색 후 심장재활의 전국적 이용현황을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 환자는 언제 어디서든 재발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심장재활 치료가 필수다. 심장재활은 최대 운동 능력을 평가해 적절한 강도의 맞춤형 운동을 안내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심장질환의 빠른 회복뿐만 아니라 재발 및 사망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강력하게 권고되고 있는 사항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17년 2월부터 심장재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가 시행되면서 심장재활 프로그램이 계속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심장질환 환자들이 심장재활 치료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 현황을 파악 할
경기도 지역 최초로 12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센터가 21일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된 명지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에는 경기도 이용철 행정2부지사와 김재훈 보건건강국장,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김진구 병원장, 허탁 대한고압학회장(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문을 연 명지병원의 고압산소치료챔버는 12~14명이 동시에 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인용 챔버로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긴급한 응급중증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적기 치료가 가능하다. 경기도 지역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챔버를 설치한 명지병원은 지난해 경기도의 응급의료기관 고압산소챔버 장비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11억 원과 자비 2억여 원을 투입, 국내 최대 규모인 12~14인용 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이번에 본격 가동하게 된 것이다. 고압산소치료는 챔버 안에서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다량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고, 저산소증으로 나타난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고압산소챔버는 주로 화재 등에 따
인하대병원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2020년 1월 20일) 뒤 6개월 동안 의료진에게 온정을 베풀어 준 지역 내 여러 기관과 단체, 사업체, 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계획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인하대병원 의료진에게 힘을 북돋워준 첫 선물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인천시민의 귤 3상자였다. 그는 “의료진들의 노력과 용기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하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 뒤로 곳곳에서 응원의 편지와 함께 도시락과 각종 간식, 음료가 빈번하게 인하대병원에 전달됐고,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된 현재에도 이러한 풍경은 계속되고 있다. 한때는 마스크와 방호복 기부도 연달아 이어졌다. 지난 2월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의료기관 마저도 방호복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인하대병원은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중증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하반기에는 감염증 사태 추이에 따라 취약지 의료봉사활동, 시민들을 초대하는 무료 콘서트, 희귀질환 환아 돕기 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김영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전북지역암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실, 감염관리실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가 이루어져 최근 그 결과가 공개됐다. 충북대병원도 5차 내부감사결과를 공개했다. 병원 감사실은 지역암센터 운영을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 전북대병원 2분기 종합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총 10건의 지적이 있었다. 조치사항으로는 시정·통보 각 3건, 회수·개선·권고 각 2건, 경고·주의 각 1건씩 이루어졌다. 감사실은 의학정보 수집활동비 지급이 부적정 했다는 건에 대해 활동비 400만원을 회수해 병원회계에 세입조치(시정)하고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업무담당자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또 임상연구비와 연구보조비 지급 관리를 소홀히 한 건에 대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지급을 위한 지급근거를 규정으로 마련하고, 업무를 소홀히 한 업무담당자에게 주의조치를 내렸다. 감사실은 특허등록 후 5년이 경과된 특허권 5건의 권리를 계속 보유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 없이 권리 유지에 필요한 연차료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돼 담당자에게 이를 통보하기도 했다. 간병인 관리 운영 업무가 소홀했다는 점도 지적사항으로 꼽혀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병원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해외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내 처음으로 비대면 화상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가 시작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현대건설(주), ㈜퍼즐에이아이가 최근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해외에서 파견중인 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현대건설 해외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퍼즐에이아이 박상수 대표를 비롯한 관련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협약의 핵심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관련해 해외에 주재하는 근로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는 해외 근무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운영하는 것이다. 병원은 향후 원격상담의 문제점인 개인 확인, 의료정보 보호, 상담내용의 안전한 보관, 공간이나 장소의 제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원격진료 스타트업인 ㈜퍼즐에이아이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원격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그동안축적된원격의료와인공지능기술을이용해의
충남대학교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20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임상시험센터 홍장희 교수가 셀트리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CT-P59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연구책임자로 정해졌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사람 32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이다. 임상 1상은 저용량으로부터 고용량까지 용량을 높이면서 건강한 사람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성 이슈, 면역원성 반응, 내약성 등을 면밀히 관찰한다. 3개월에 걸쳐 임상 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유럽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을 진행한다. 올 연말쯤이면 중간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충남대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중화항체를 스크리닝했고 족제비과 페럿과 햄스터 동물모델에서 항체 중화능을 확인했다. 이후 영장류 반복 용량, 증량 비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최종 확인함에 따라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됐다. 충남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2008년 개원 이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임상센터, 글로벌 임상시험센터를 거쳐 현재 스마트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됐다.
“지난 3년 간 매우 힘들었지만 기적이 함께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암센터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18년 위암, 2019년 간암 그리고 2020년 6월 대장암 수술. 암 제거를 위해 각 장기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총 3회 이뤄졌다. 총 10여개 진료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3개의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을 극복한 ‘기적’을 일으킨 환우가 화재다. 주인공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 씨(68). 2018년부터 각 암 종 별로 총 3차례의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모두 치료 성적이 좋았다. 이 씨는 3년간 3번의 수술을 위해 많은 외래와 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 같은 3가지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 치료 성공 사례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측은 진료 사상 유례없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위와 같은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은 한 환자에게 2개 이상의 원발성 악성종양이 동시 혹은 시간을 달리해 생기는 것을 말하며, 발병률은 0.5~11%까지 다양하다.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암 생존자가 증가하면서 암유병률 증가추세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이 씨가 처음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 치료를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 2월이었다
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성파 교수가 대한뇌전증학회 회장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9월 1일부터 1년간이며, 학회를 대표해 학술대회 및 학술지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치료와 권익 보호에 앞장서게 된다. 대한뇌전증학회는 1996년 우리나라 뇌전증 수술이 크게 발전하기 시작하던 무렵 창립되었으며 뇌전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들과 뇌전증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회원이다. 뇌전증은 이전에 간질이라고 불렀던 뇌전증을 불치병이나 정신병으로 잘못된 사회 인식과 편견에 사로잡혀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박 교수는 이런 부분을 바로잡고 환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학회의 학술적 발전을 위해 해외학자들과의 활발한 교류 및 지방의 적극적인 학술대회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그동안 뇌전증 환자들의 우울, 불안 등의 정신과적 문제를 부각시키고 진단 도구를 개발했으며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는 현재 뇌전증 관련 국제학회지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6개월이 흘렀다. 7월 2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정부가 수도권 공공시설의 운영을 재개하는 등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동안 정부와 국민들은 유례없는 판데믹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려 노력했다. 특히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이 돋보였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큰 혼란이 있었을 때 간호사들의 자원봉사 물결이 일었다. 대한간호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대구경북 의료봉사를 지원했던 간호사 수는 3874명으로 집계됐다. 3874명은 전국 의료현장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18만명의 2%에 해당된다. 자원봉사를 신청했던 간호사들은 20대 신입부터 은퇴 간호사까지 다양했다. 당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박지원 간호사는 “국가 위기상황에서 두 발로 뛰며 배워보고 싶었다”며 “선배 간호사들의 도움의 손길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한 달간 문경생활치료센터(서울대병원 문경인재원) 의료지원단으로 파견된 이강용 간호사도 힘들었지만 강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의료지원에 임했다고 한다. 이 간호사는 “하루에 심하면 16시간
그동안 보존적 치료로 활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가 간암에서 고주파 소작술(radiofrequency ablation, RFA)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 연구팀은 간암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가 그동안 표준치료로 이용되던 고주파 열소작술에 비해 재발율과 생존율에서 우수하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논문은 간암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 IF 20.582) 최근호에 게재됐다. 방사선 치료는 진행성 암에서 완화적 목적과 기존 암 치료법의 보조요법, 초기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대규모 임상연구가 부족해 아직 표준치료로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간암의 경우 개수가 하나이며, 크기가 작은 초기 간암은 일차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RFA는 병소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으로 수술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시행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RFA는 수술 없이 병소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으로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한다. 연구팀은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 홍콩 5개국 7개 병원(연세암병원, 인천성모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