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병원협회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요양병원들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방역보조인력 지원사업을 연장해 달라고 방역당국에 요청했다.협회는 28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코로나19 의료기관 방역지원사업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의료기관의 방역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8월부터 3차례에 걸쳐 방역보조인력을 투입해 왔다. 3차 방역보조인력 지원사업은 지난 7월 1일 시작해 10월 29일이면 사업이 종료된다. 이에 대해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지원사업이 종료될 경우 의료기관의 방역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특히 요양병원은 면회객 방문 등으로 외부인 출입이 빈번해 방역인력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하루 앞둔 28일 광화문역 2번 출구에 ‘하트시그널 V 캠페인 건강계단’을 조성하고 심장 판막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6일 시작된 ‘하트시그널 V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된 건강계단은 최근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한 ‘계단 오르기’만으로 심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본 연구결과에서는 60계단을 오르는 데 1분 30초 이상 걸린 사람의 58%는 영상 검사에서 심장 기능에 문제가 있으며, 1분 이내에 계단을 오른 환자 중에는 32%에서 문제가 발견돼 계단 오르기가 심장 건강을 평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건강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심장 판막 질환의 주요 증상인 일상생활에서 부쩍 자주 숨이 차고,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쪼이고 아프며, 기운이 없고 어지럼증 등을 알리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진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시각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 수칙,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심장 판막 질환 바로 알기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보다 상세한 질환 정보를 원하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클라우드 기반 정밀 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을 도입하며, 고려대의료원 전체 P-HIS을 완성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지난 25일 미래의학관 8층 회의실에서 P-HIS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안산병원 정환훈 진료부원장, 고려대의료원 손장욱 의학지능정보실장, 삼성SDS 홍혜진 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총 15명이 참석했으며, 오픈 의사결정 확인서에 양측 대표가 서명 후 P-HIS가 공식 오픈됐다. P-HIS 개발 사업은 고려대의료원이 2017년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3월 27일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고려대 안암병원에 적용된 P-HIS는 구로병원을 거쳐 안산병원이 도입함으로써 고려대의료원 전체에 P-HIS를 구축하게 됐다. P-HIS는 삼성SDS, 비트컴퓨터 등 8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참여로 개발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으로서 외래 및 입원진료, 원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등의 병원 업무를 38개의 표준 모듈 단위로 개발해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을 통해 개
전남대학교병원이 개원 111주년 기념 ‘디지털 혁신과 정밀의료기술의 미래’ 심포지엄을 지난 24일 병원 덕재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병원 개원과 함께 연내 개소 예정인 의생명연구지원센터와 보건의료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안영근 병원장과 김재민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신명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손경종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정책국장, 김운섭 광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을 비롯해 총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됐다. 이날 안영근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전남대병원 내 추진 중인 정부 사업 및 인프라 구축 현황을 소개하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남대병원이 탄탄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병원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유익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AI 중심도시 광주에서 전남대병원이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의료분야를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심포지엄은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한재영 교수의 사회로 총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병원 협력네트워크 기
3주기 치과병원 인증제 조사항목에 환자 및 직원안전 관리와 감염예방 관리체계 항목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입원과 외래 조사항목은 각각 268개, 218개로 증가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3주기(22~25년) 치과병원 인증제’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행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인증기준(안)에 대한 온라인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인증기준안은 환자 및 직원안전 관리와 감염병 유행 대응 등 사회적 이슈를 고려한 결과로서, 인증원은 감염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 지정 및 적정 인력 배치 등을 통해 환자안전 및 의료 질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인증기준안에서 ‘의료인력 법적기준’과 ‘폭력 예방 및 관리’ 2개 기준이 신설됐다. 2주기 인증기준에서 입원에만 적용되던 ▲수술계획 ▲수술 중 환자안전 보장 ▲마취진료 ▲수술장 안전관리 4개 조사항목이 3주기에서는 입원, 외래 모두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입원 조사항목은 221개→268개 47개 증가했고, 외래 조사항목은 170→218개 48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입원에서 44개 신설, 분리 7개, 통합 6개로 이 중 정규는 38개 증가했고 시범은 8개 감소했다. 외래에서는 31개 신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3층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인프라 공조 구축, 진료의뢰 및 의학적 자문, 정신건강 관련 사업 연구 및 학술활동 추진, 소외계층 정신건강 증진 및 사회적 가치 실현 등 국민 정신건강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에 상호 합의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오늘 협약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국민정신건강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양 기관이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영문 센터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오늘 협약으로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국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몽골 교육부와 몽골의과대학 등에서 주관한 ‘몽골 전통의학 새로운 발전 동향 국제 세미나’가 지난 23~24일 열린 가운데, 부산 의료기관을 대표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유도솔 과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2020년 중증질환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상품인 ‘최첨단 방사선치료 중심 양한방 토탈케어’와 관련해 관심을 끌어 이번 심포지엄에 특별 연사로 초대받았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몽골지역의 400명이 넘는 의사와 연구원들이 참여했으며, 현대 의학의 성과, 미래 전망을 비롯해 전통 의학의 합리적인 경험을 현대의학에 통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호주, 영국, 러시아 등 전 세계의 의사 및 과학자들이 참가해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유도솔 과장은 ‘방사선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했는데, 방사선수술의 성공적인 케이스 소개부터 곧 부산 기장에서 시작될 중입자 치료와 최첨단 방사선치료인 플래시 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까지 방사선치료의 미래를 소개헤 큰 관심을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
기증자와 수혜자 몸에 새겨진 생체 장기이식의 상처는 아름다운 기적의 흔적이라지만, 환자들에게는 평생 부담으로 남는다. 하지만 최근 눈부신 의학의 발전은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세계 최초로 순수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 100례를 돌파해 신기원을 이뤘던 국내 의료진이 이번에는 수혜자의 간 이식도 로봇과 복강경을 이용해 상처를 감추는 데 성공했다. 환자들의 배 중앙에는 커다란 ‘시옷자’형 상처 대신 작은 구멍 몇 개만 남았을 뿐이다. 간의 적출과 이식을 위해서는 치골 부위를 절개하는데 이 부분은 대개 하의 속옷을 통해 가려진다.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서경석·이광웅·이남준·최영록·홍석균·한의수)은 지난 4월 순수 복강경으로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역시 순수 복강경으로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6월에는 51세 자가면역 간경변증 환자와 60세 간세포암 환자에게 복강경-로봇 하이브리드(복합) 수술로 이식했다. 이어 최근에는 63세 원발성 담도경화증 환자와 49세 간경변 환자에게 순수로봇이식에 성공했다. 순수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은 500번째를 달성했다. 모두가 세계 최초다. 장기이식은 외과계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다. 기증자에서 복강경
대표적인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전신경화증을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SVF 주사제’로 손 부위 궤양을 치료하는 신의료기술이 서울성모병원에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최근 보건복지부에 고시된 이번 신의료기술은 ‘자가지방조직 유래 세포기질 분획을 이용한 전신경화증 수족지궤양 치료’로, 선택적 엔도텔린억제제 사용 후에도 치료 반응이 없는 전신경화증 수족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박영재 교수, 성형외과 문석호 교수가 수지 궤양과 수부 장애를 동반한 난치성 전신경화증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자가지방조직 유래 세포기질 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 주사를 통해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약 31.6%의 수지궤양 치료율을 보였으며 피부경화나 삶의 질 역시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임상시험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돼 왔던 이번 신의료기술은 전신경화증 환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지 궤양에 대한 치료를 목적으로,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SVF를 추출해 궤양이 발생한 수지 병변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이렇게 얻어진 SVF에는 95% 이상의 살아있는 지방유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연구팀(오문영 전공의, 외과 채영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만 교수)이 ‘패치형 신경자극기’를 사용해 갑상선암 수술 중 후두신경을 효과적으로 자극함으로써 손상을 예방하는 기법을 개발했다. 후두신경을 안전하게 보존하면서, 일회용으로 가격부담이나 감염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갑상선암 수술 중 후두신경 손상으로 인한 성대마비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합병증이다. 따라서 수술 중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것은 갑상선암 수술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수술 중 신경감시술’을 시행한다. 수술 중 신경감시술은 신경자극기로 후두신경을 자극했을 때 알람이 울려 후두신경을 빠르게 찾고 보존할 수 있게 해주는 기법으로, 보라매병원은 거의 모든 갑상선암 환자에게 해당 기법을 시행해 후두신경을 안전하게 보존해오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신경감시술은 신경을 자극하기 위해 수술을 멈추고 기구를 교체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수술 중 지속적인 신경 감시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신경을 자극하지 않는 사이에 발생하는 신경 손상을 완전히 예방할 수 없어, 연구팀은 지난 2019년 6월 세계 최초로 ‘고리형 신경자극기’를 수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심실빈맥 치료에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는 심실빈맥 치료 시 메르디안 라이낙을 활용할 수 있는 치료지침과 관련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 이번 임상을 통해 심실빈맥 치료 시 메르디안 라이낙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주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성모병원은 곽유강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와 변재호 심장혈관내과 교수가 심실빈맥 환자를 대상으로 메르디안 라이낙을 활용한 치료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치료 전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해 정확히 종양을 조준한 다음 방사선을 쬘 수 있어 정상조직 손상 거의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로, 꿈의 방사선 암 치료기로 불린다. 또 방사선치료 중에도 MRI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종양의 위치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특히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가 방사선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보장한다. 인천성모병원은 2018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 방사선 암 치료기는 치료 중 환자가 움직이거나 숨을 쉬면 종양 위치가 변해 치료범위를 실제 종양 크기보다 넓게 잡고 치료했다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외상‧소아심장 분야 실습 지원사업’에서 의대생 135명이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사업종료 후 실시한 평가에서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실습 수행기관 모두에서 만족을 표시하는 등 향후 사업 지속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외상·소아심장 실습 지원사업은 의사 부족 영역으로 분류되는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에 관심 있는 의대생에게 실습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최고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일찍부터 해당 분야로 진로를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외상 분야 4곳과 소아심장 분야 6곳 등 총 10개 국내 최고 의료기관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공모로 선정된 총 135명의 학생이 실습에 참여했다. 실습 제공 기관으로 외상분야는 ▲단국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이상 4곳이다. 소아심장분야는 ▲삼성서울병원 ▲부천세종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이상 6곳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8주간(7월 5일~8월 27일)의 사업기간 동안 2주씩의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지도를 받고 임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0여 명 발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월 2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270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 5842명(해외유입 1만 4385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963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3만 3290건(확진자 39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7374건(확진자 52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21만 302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228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96명으로 총 27만 928명(88.58%)이 격리해제 돼, 현재 3만 24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24명이며,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64명(치명률 0.81%)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37명, 경기 718명, 대구 126명, 인천 123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부산 29명, 광주 28명, 강원 26명, 전남 18명, 울산 17명, 제주 7명, 세종 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세계 8개 의과대학과 설립한 의학연구 협의체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이하 GAME)’ 학생들과 제76회 UN총회에 모인 세계 각국 정상에게 코로나19 긴급 산소 대응에 자금을 투자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7월 호주 모나쉬 의대 주관으로 ’Preparing for the Next Pandemic‘라는 주제로 온라인 국제 의대생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GAME 8개 의대 50여명의 학생과 교수진이 참가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국경없는 의사회 등 국제보건의료 NGO 활동 의사 등을 초청해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 다루어진 다양한 주제 중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저소득 국가에서 의료용 산소 부족에 따른 의료 불평등 문제가 부각됐으며, 참가자들 사이에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의대생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긴급 산소 공급을 위해 자금을 투자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Declaration by Future Doctors of the Global Alliance of Medical
후두암에서 후두 보전이 가능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세포막 유래 나노입자가 개발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연구팀은 세포 간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세포막 유래 나노입자를 암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세포 간 상호작용은 세포의 성장분화, 조직의 재생 등을 돕지만 암 발생, 전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포막 유래 나노입자(cell membrane derived nanoparticle, CMNP)는 세포 간 상호작용에 관여하는 물질로 재생의공학 분야의 주요 관심 연구 주제다. 하지만 CMNP의 물질적 특징을 분석한 연구는 많았지만 세포와 CMNP의 관계를 밝힌 연구는 적었다. 성학준 교수 연구팀은 세포 성장과 조직 재생 등 효과는 남기고 암 발생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CMNP를 만들고 후두암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후두암은 수술을 통해 후두를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후두를 감싸고 있는 방패 연골과 갑상 연골 등 연골 재생이 필요하다. 연골 재생에는 CMNP을 통한 세포 간 상호작용이 필수다. 그동안 후두암 환자가 후두 절제 수술을 받으면 음식을 삼키기 힘들고 목소리를 잃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