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조정기 교수팀은 병원에서만 진단 가능한 요실금, 빈뇨 등 하부요로증상을 일상생활 내에서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법’을 개발했다.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하부요로증상(요실금, 야간 배뇨, 잔뇨 등)은 20세 이상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45.2%)이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며, 최근에는 40대 이상 젊은 층에서도 발병율이 늘고 있다. 특히 요실금이나 절박뇨 등이 심하면 숙면을 방해하거나 일상생활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병이다. 하부요로증상의 진단은 최고요속, 소변시간, 소변량, 잔뇨량을 측정해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정확한 진단을 받으려면 병원을 방문해 요속검사나 요역동학검사 등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병원에서 시행하는 요속검사나 요역동학검사는 시간이나 공간에 따른 불편함과 수치심 등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조정기 교수팀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박준홍 교수팀과 함께 장단기기억 딥러닝 알고리즘(Long Short-Term Memory, LSTM)을 설계해 기존 요속검사를 대신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하부요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송재훈 의공학팀장이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개최한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 북한, 해외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보건의료 지원과 이를 통한 국제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인도주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법에 의거 2006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송 팀장은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 의공기사들을 국내로 초청해 의공 연수과정을 진행해왔고, 개발도상국에 직접 방문해 의료기기 수리점검, 예방점검 등 유지보수와 기술인력 교육을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의료기기 기술역량 강화를 통한 국제 보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의공학팀을 선두로 연수생들에게 전문 의공기술은 물론, 의공학 부서 업무 프로세스 및 의료기기 도입·유지보수·예방점검·수리 이력관리, 안전관리 활동 등의 체계적인 운영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최신 로봇수술기·방사선 암치료기·디지털 PET-CT·항암조제로봇·병원정보시스템 등의 첨단 선진 의료시스템과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병원을 학습토록 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400명대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9월 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675명,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 7110명(해외유입 1만 3649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 316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7447건(확진자 31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983건(확진자 65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7만 6597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총 170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396명으로 총 22만 8618명(88.92%)이 격리해제 돼, 현재 2만 618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67명이며,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08명(치명률 0.9%)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40명, 경기 513명, 인천 115명, 충남 77명, 부산 58명, 대구 52명, 경남 49명, 대전·경북 45명, 광주 41명, 울산 35명, 충북 30명, 전북 28명, 강원 18명, 전남 15명, 제주 10명, 세종 4명이다. 해외유입 확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입원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종합 모니터링하는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세종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에이티센스,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커넥트㈜, ㈜위버시스템즈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침상 감시 장치를 의료 클라우드에 연결한 후 세종충남대병원 간호스테이션에서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질병 예측 및 예방 시스템을 확보하게 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올해 말까지 입원환자 대상의 스마트병동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고 향후 퇴원환자와 외래환자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 노재형(심장내과 교수)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심장신호를 포함한 생체신호의 이상 증상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어 1~2회의 검사로 발견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 실시간으로 연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 패턴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중환자가 아닌 일반병실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현실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웰컴시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위해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가상현실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수가를 인정받은 바 있으며, 현재 가상현실 재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최첨단 보행 재활 로봇 도입을 통해 국내 최고의 가상현실 로봇재활센터로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강북삼성병원이 도입한 보행 재활 로봇은 큐렉소의 ‘모닝워크 2세대(Morning Walk S200)’로 현재 모닝워크 1세대 모델은 국내에서도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도입돼 있지만, 2세대 모델은 강북삼성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 도입이다. 도입한 보행 재활 로봇은 보행 능력의 회복을 위해 반복적 기계학습을 통한 뇌신경망의 재생 및 근육 재건, 관절 운동 기능 회복 등에 사용되며, 기존의 가상현실을 이용한 재활치료 및 상지 재활 로봇과 연동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2세대 모델은 중증환자 탑승 및 하차모드, 보폭 조절 기능 도입, VR 모드 강화 등 다방면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더욱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병원장은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1 KHF)’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한다. 이번 주제는 ‘스마트의료,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다’로 10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180개 업체 450여 부스가 전시될 예정이며, 대한병원정보협회, 병원건축학회 병원간호사회 등 25개 기관이 90여개의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본 행사에 맞춰 대한병원협회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국내 병원의료산업계의 명실상부한 전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병원협회는 완벽한 방역준비로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의료관련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마케팅 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박람회 개최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예정된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협회 측의 생각이다.병협은 이번 박람회를 가장 안전한 전시회로 치르기 위해 방역을 이중삼중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게다가 이 박람회가 열리는 9월 30일은 병원종사자의 백신 2차 접종이 거의 완료된 시점이어서 박람회 방문에 문제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지나간다고 해서 끝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변이주는 또 나올 수 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는 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 온라인 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언제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지 모르는 변이바이러스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변이바이러스 분석률은 29%로, 국내 감염 사례들에서 주요 변이바이러스 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94.3%로 나타날 만큼 델타 변이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주요 코로나19 변이(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가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관심 변이’로 지정한 변이는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까지 5종이 더 있다. 이처럼 변이주가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WHO와 관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이혁민 교수는 “변이형들이 결국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2일 오후 5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제24차 상임이사회의에서 10명의 임원을 보선했다. 부회장으로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보선한 것을 포함해 위원장 3명, 부위원장 2명 및 상임이사 4명이 임원으로 새로 등재됐다. 이번 보선은 대부분 병원장 등의 교체에 따른 것으로, 임기는 2022년 4월 30일까지다. 또한, 상임이사회는 마이크로병원, 김찬병원, 새힘병원, 천안리턴병원, 세바른병원, 우리아동병원, 밝은누리안과병원 등 7개 병원의 신규 회원입회도 승인했다. 아래는 대한병원협회 임원 보선 명단 ▲부회장 이화성 가톨릭대 중앙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학술위원장 윤승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병원정보관리위원장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의료인력특별위원장 남우동 강원대학교병원장▲의무 부위원장 김희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장▲병원정보관리 부위원장 유광하 건국대학교병원장▲경영이사 최승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장 / 정성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의무이사 유희철 전북대학교병원장▲상임이사 한창희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장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여한솔 회장 집행부 및 각 실무국 국원을 공개 모집한다. 대전협은 지난 21기부터 집행부 구성원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분야는 수련, 복지, 홍보, 총무, 정책, 기획 대외협력 및 국제협력 등 전공의 수련 관련 분야 모두를 포함한다. 1차 모집기한은 오는 9월 17일까지이며, 대한민국 전공의 수련환경과 나아가 의료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도움을 줄 의사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전공의는 홈페이지와 SNS, 문자 및 전국대표자/의국장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배포된 링크(https://forms.gle/eB2L7ruaZfVTx9NV6)의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이전 기수에서도 바쁜 전공의 수련생활 가운데, 대전협 집행부로 지원했던 선생님들이 계셨다. 지원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이번 기수에도 공개 모집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 회장은 “대전협 집행부 지원은 병원 내에서 겪은 부당함에서, 답답함에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앞장서서 더 나은 일들을 기획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내보려는 마음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
아주대병원은 2일 LG전자와 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한상욱 아주대병원장과 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장 등 양측 경영진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병원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 기술개발 및 정보 교류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양 기관 브랜드 가치 제고 ▲의료사업(Smart Health Care 등) 인프라 구축 협업 및 지원 ▲최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미래 병원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친환경, 에너지 절감 병원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 추진 ▲상호 인적자원 교류, 네트워크 형성 지원 등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의료빅데이터센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선정돼 의료데이터 기반 AI·빅데이터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한상욱 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의료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 LG 전자와의 협약을 통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이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백신과 백혈병간의 인과관계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2일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대한혈액학회 김진석 학술이사는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 또는 촉발한다는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접종 후 단기간 내 백혈병 발생은 기존의 이론과 일치하지 않으며, 코로나19 백신 또는 인플루엔자 백신 등 기존 백신과 백혈병의 인과성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김 이사는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백혈병은 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원인은 일부 유전적 소인과 벤젠과 같은 발암물질, 항암제와 같은 독성물질들이 알려져 있으나,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매년 약 3500명 정도의 백혈병 환자가 진단되고 있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만 놓고 보더라도 매일 수명의 환자가 새롭게 진단된다”며 “전 국민이 백신접종을 하는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진단됐다고 오인할 소지는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여러 부작용들이
이번 치과의사 국가시험부터 실기시험이 도입돼 치러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오는 4일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을 도입해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기시험 응시자는 총 767명으로 2022년 국내 치과대학(원) 졸업 예정자 및 외국대학 졸업자이며,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실기시험은 기술적 수기를 평가하는 결과평가와 진찰, 진료 태도 등을 평가하는 과정평가로 진행한다. 결과평가는 오는 4일 응시자 본인 소속 치과대학(원)에서 치과 치료용 장비를 활용해 치의학 3개 분야(수복, 근관, 보철) 각 1문제씩, 총 3문제를 120분 동안 치른다. 과정평가는 표준화 환자 대상으로 병력을 청취하고 진찰, 진료하거나 기본 임상술기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30분 동안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11월 10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시행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시험장 출입 시 증상 확인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확진자, 자가격리자 및 시험 당일 유증상자는 별도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보건복지부 변효순 구강정책과장은 “이번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으로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형 만성콩팥병 특성 분석을 위한 10년간의 장기추적조사 연구 성과(유형별 만성신장질환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 추적조사연구(KNOW-KIDNEY, 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병원 오국환 교수))로,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제41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2021)에서 발표된다. 만성콩팥병은 인구 고령화 심화로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만성콩팥병 유병률(만30세 이상)은 11.4%로 성인 10명 중 1명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만성콩팥병이 악화돼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하며, 일부 환자들의 경우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기 전에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이 먼저 생겨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 예방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특성에 따른 만성콩팥병의 신기능 악화 정도 및 다양한 합병증 발병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성인 환자 2238명, 소아 환자 458명, 콩팥이식 환자 1080명을 모집해 현재 총 3776명의 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혈액병원장 김희제)과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유틸렉스(공동 대표 권병세, 최수영)이 지난 8월 31일 ‘MVR(malignancy variant receptor: 악성 변이 수용체) CAR-T’ 세포치료제 개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AR-T는 혈액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최신 면역 항암치료 방법으로 CAR-T의 핵심 구성 요소인 T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다. 혈액암을 포함한 암세포는 T면역세포의 살상능력을 회피해 암 고유의 난치성을 갖추게 된다. CAR-T 세포치료는 최신 세포공학 기술을 통해 T세포에 암세포를 인지하는 유전자(CAR, chimeric antigen receptor)를 발현하도록 하고 암세포가 T세포의 공격을 피하는 것을 막는다. 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장 엄기성 교수는 “기존 면역치료제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재발과 불응성 경과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CAR-T세포 치료는 혁신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국내 혈액암 환자들에게 CAR-T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플랫폼 개설은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MVR CAR-T’는 종양에서 과발현
세종충남대병원과 ㈜소프트넷이 손잡고 정신건강의학 관련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1일 4층 대회의실에서 ㈜소프트넷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치료제, PHR(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용길 원장과 이상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치료제는 정신건강의학 관점에서 이른바 ‘3세대 약물’로 일컬어지며, 질환 예방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과 환자에게 약물과 같은 인체 내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아 좀 더 다양한 환자군에게 적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료 시스템 사각지대와 사회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시장 규모는 약 2조 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연평균 20% 가량의 성장세를 보여 2025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