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예후가 좋지 못한 암으로 여겨져 왔던 식도암도 정기적 내시경검사로 조기에 발견해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높은 치료성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심영목(심영목/삼성암센터장) 교수팀은 1994년9월~2006년12월까지 13년간 식도암 진단후 수술을 받은 808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발견당시 초기 병기일수록 수술성공률과 생존율이 높았지만, 반대로 늦은 말기인 경우 수술성공률과 생존율 모두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발견당시 초기 1기의 경우 수술후 5년 생존율이 80.2%에 달한 반면, 말기인 4기의 경우 약 17.8%에 불과해 생존율에서 4배 이상 크게 차이가 났다.세부 병기별로 살펴보면 식도암 수술후 5년 생존율의 경우 ▲1기에서 80.2% ▲2A기 57.4% ▲2B기 51.9% ▲3기 35.6% ▲4기 17.8% 순으로 나타나 조기 발견으로 초기에 수술을 받을수록 높은 생존율과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이처럼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을수록 치료효과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식도암수술을 받
국립재활원은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해 정부가 지원하는 콜롬비아 중앙재활센터 건립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한 국내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콜롬비아 병원건립 프로젝트 책임자, 병원 설계자, 대학교수 및 중앙재활센터 담당자 등이 4월21일~5월3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들은 재활센터의 방향 및 개념 정립, 재활병원 건축 및 설계, 발전된 한국의 재활 기술 및 재활모델, 한국의 의료시스템 전반, 의료정보 활용, 사회적, 직업적 재활 전략 등에 관한 연수를 받게 된다.연수는 주로 국립재활원에서 이뤄지며 세브란스 재활병원, 서울보훈병원, 포항선린재활병원 및 재활공학연구소 등을 견학하고 울산 SK에너지, 울산현대중공업 등을 방문해 산업시찰을 하게 된다.한편, 지난 3월27일 국립재활원과 한국국제협력단은 콜롬비아 무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의 중앙재활센터 건립사업을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하에 수행하기 위해 합의한 바 있다.이에 앞서 2007년 12월14일에는 건립지원을 추진키 위해 박병하 국립재활원 원장과 김완호 근골격재활과장 및 국제협력단의 우채석 실시협의단장 등이 콜롬비아를 방문, 콜롬비아측 추진단과 서명식 및 협
직선제로 치러지던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간선제로 전환키로 하는 안건이 20일 개최된 의협 정기대의원회총회 법령 및 정관 심의분과위원회를 통과했다.간선제 전환의 찬·반을 묻는 비밀투표 결과 분과위원 총 45명중 27명이 찬성, 17명이 반대, 1명 기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키로 했다.의협 회장 간선제 전환은 현행 의협 회장 직선제에 대한 투표참여율이 저조하고 과다한 선거비용, 회비미납 회원의 선거권 제한, 후보의 정확한 검증의 어려움, 지역간 갈등 심화 등 단점이 많아 대두되기 시작했다.지난해에도 분과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본회의 정족수 미달로 누락된 바 있다.한편, 모 대의원은 회장의 직·간선제 문제를 너무 성급하게 진행하려 한다며 우려하기도 했다.법령 및 정관 심의분과위원회는 간선제를 채택함에 따라 정관개정특별위원회(이하 정관위) 주축으로 마련한 ‘정관 개정의 건’은 유보키로 하고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새로운 정관위를 재구성에 정관개정에 대해 다시 논의키로 했다.
법무부는 국무회의 보고를 통해 아동 성폭력사범 엄단과 재범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성폭력범죄자의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는 아동 성폭력범죄 등 특정범죄로 실형이 확정된 자 등으로부터 유전자감식정보를 채취·수록해 이후 사건 수사나 재판에 활용, 수사초기 무고한 사람을 수사선상에서 배제하고 조속한 범인검거를 도모하기 위함이다.영국의 경우 1995년부터 시행돼 내무부 FSS에서 225만명을 입력해 매주 1300여건을 해결하고 있으며 미국은 1994년부터 FBI 주도로 276만명을 입력했고 프랑스·독일 등 유럽국가도 시행 중이다.하지만 도입과정에서 인권침해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무부는 감식정보의 불법제공자를 처벌하는 등 다양한 인권보호장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폭력 범죄자의 DB화 추진은 새로 법을 만드는 것으로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역에 건강투자 인프라 강화를 위한 보건지소가 확충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도시지역 주민들에게 예방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월7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위한 이른바 ‘도시보건지소’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전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월경 최종 대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복지부 관계자는 “도시보건지소 확충사업에 총 9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라며 “기관당 200평 규모의 신축비로 최대 7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정부에서는 신축비만 지원하고 기타 운용비 등은 지자체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전국적으로 몇 개소가 건립되는지에 대해선 “위원회를 거쳐 결정될 사안으로 도시보건지소의 건립수가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KAIST와 통합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지난 15일 서남표 KAIST 총장이 이상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기관 통합을 전격 제안한 적은 없고 이날 방문은 양 기관의 상호 연구협력을 위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생명연 간부진을 주축으로 KAIST와의 통합 방안 검토에 나설 계획 또한 없으며 통상적인 양 기관의 연구협력 차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아울러 생명연 연구원 대부분도 반대하고 있어 불가능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희귀난치성질환을 가진 차상위계층에 대한 장애인보장구 급여비 지급 근거가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이는 희귀난치성질환 차상위계층이 의료급여 수급자에서 건강보험 가입자로 전환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이 지난 2월19일부로 개정됨에 따라 이들의 경제적 부담 절감을 위해 장애인보장구 급여비 지급금액 기준을 조정한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개정안을 살펴보면 희귀난치성질환자가 속한 세대의 소득 및 재산을 합산한 가액이 최저생계비의 100분의 120이하이고 부양의무자의 부양을 받을 수 없는 자는 장애인보장구 급여비 발생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을 지급하도록 했다.복지부는 이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복지재원의 합리적인 배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또한 요양비지급청구서 및 보장구급여비지급청구서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확인란이 신설됐다.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의 경우 요양비 및 장애인보장구 본인부담액이 발생하지 않아 급여비 지급 금액이 달라지게 돼, 급여비 지급 청구시 자격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급여비를 지급할 수 있게
국립목포검역소는 4월21일 오전 10시30분 검역소 회의실에서 의사 등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를 ‘명예검역관’으로 위촉하고 무안국제공항에서 해외 전염병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김대연 국립목포병원 흉부외과 과장, 이명식 목포항도선사회 회장, 유영업 목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명예검역관으로 위촉됐다.명예검역관은 콜레라·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 전염병의 국내유입을 방지하는 검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발생 등 비상시 진료,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해외 전염병예방을 위한 교육 및 전염병예방홍보 캠페인 등에 참여하게 된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은 18일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제16회 무료 당뇨병 공개강좌와 당뇨뷔페를 개최했다.이번 공개강좌는 박봉숙 당뇨교육간호사(연세대 원주기독병원)의 사회로 진행돼 ▲정춘희 교수(당뇨병센터장)의 ‘생활 습관병(대사증후군)’ ▲남수민 연구강사(당뇨병센터)의 ‘당뇨병의 최신지견’ ▲심은영 임상영양사(영양과)의 ‘당뇨병의 식사요법’ ▲이혜민 의료사회복지사(사회사업팀)의 ‘당뇨병과 스트레스’ ▲박봉숙 간호사의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자가혈당측정의 효과’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또한 무료 혈당, 혈압, 당화혈색소 측정, 건강상담 등의 무료 검진과 원주기독병원 영양과에서 제공하는 무료 당뇨 뷔페가 실시돼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참석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은 용화산까지 걷기대회를 하며 건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저출산과 고령사회 정책에 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4월18일 새롭게 출범했다.이전에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였으나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위원회로 조정됨에 따른 것이다.위원회는 김성이 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 등 10개 중앙부처 차관과,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강교자 대한YWCA연합회 회장, 한형수 서울시립대 교수 등 각계 대표 및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총 22명으로 구성됐다.18일 개최된 제1차 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진행해 온 ‘새로마지플랜 2010’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국가 의제화하고 출산율을 회복하는 단초를 마련했으나 이를 적극적으로 미래 전략화하는 데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이에 중장기적 시점에서 정밀 하게 중간 평가해 정부 국정철학에 맞는 신규과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보완키로 했다.주요 검토과제는 ▲임산부의 산전 진찰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20만원 정도 덜어주는 방안 ▲전자바우처·취업모에 대한 추가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보육·교육 등 지원과 보육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한 지원 방안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나 전세자금 장기저리 융자, 학생부부 장학금 지원으로 젊은 세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응급상황에서 응급처치 등에 대한 동의가 필요한 의료인 수 제한 규정을 현행 2인 이상에서 1인 이상으로 완화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응급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개정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응급의료종사자가 의사결정능력이 없는 응급환자의 법정대리인으로부터 응급처치 등에 대한 동의를 얻지 못했으나 응급환자에게 반드시 응급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때에는 의료인 1인 이상의 동의를 얻어 응급의료를 할 수 있도록 해 응급의료 절차를 개선했다.또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2008년6월15일 시행)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법률로 규정하게 된 구조 및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대상자에 대한 규정을 시행령에서 삭제했다.
2007년도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정산결과 1인당 평균정산 금액은 사업주 5만5185원과 본인 5만5185원을 합해 총 11만370원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가족부는 2007년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우선 2006년도 소득으로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올해 2월에 사용자의 신고에 의해 확정된 2007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재산정했다.정산결과 지난해보다 1994억원 늘어난 1조950억원(992만명)의 정산보험료가 발생했다.정산대상자 992만명 중 소득이 늘어난 635만명은 1조2475억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고 소득이 줄어든 178만명은 1525억원을 반환받게 되며 179만명은 보험료의 변동이 없다.즉, 기 납부한 보험료와 정산해 4월 보험료 부과 시 추가징수 또는 반환하게 되며 임금 및 성과급 인상 등으로 전년도의 소득이 증가하는 경우 보험료를 추가로 납부, 임금 등이 삭감된 경우에는 환급받게 되는 것.예를 들어 A회사에서 직장인 이모씨가 지난해 연봉이 500만원 인상된 경우 정산보험료는 500만원×4.77%(2007년 보험료율)=23만8500원으로 이모씨와 사업주는 각각 11만9250원의 정산보험료를 4월에 추가로 납부해야 된다.보험료 정
바이오벤처기업도 제약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보건복지가족부는 2007년10월 개정·공포된 약사법 개정안에 따라 의약품을 개발해 위탁제조 판매할 수 있는 ‘위탁제조판매업’과 제조에만 전문적으로 참여하는 ‘전문수탁제조업’의 신설을 위한 신고절차 등 세부절차를 마련해 4월18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그 동안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를 위해서는 제조업허가와 판매허가(품목허가)를 동시에 받아야 했다.하지만 약사법 개정으로 제조업자 외의 자가 임상시험을 거쳐 개발한 의약품을 제조업자에게 위탁제조해 판매할 수 있는 위탁제조판매업 신고절차가 마련된 것.이에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등이 의약품 제조업허가 없이도 바이오신약개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신약개발을 위해 대기업과 벤처기업 및 대학간 기술과 자본의 결합으로 전략적 네트워킹이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의약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의약품 품목허가자와 수입자는 1명 이상의 ‘안전관리책임자’를 두도록 하고 그 신고절차 등이 마련됐다.의약품 품목허가자와 수입자는 1명 이상의 ‘안전관리책임자’를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신고해야 하고 안전관리책임자는 시판중인 의약품에 대한 부작용모니터링, 재심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결과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17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이 높은 질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할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또 부산과 제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국적인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남대학교병원 16일 대구시민운동장 내 시민체육관에서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개최된 ‘제2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축하행사’에 의료봉사기관으로 참여했다.재활의학과 교수, 전공의, 간호사가 주축이 된 이날 행사에는 재활의학과 이외에 병원 전체직원으로 구성된 YUMC 봉사단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해 약 200여 명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혈압 측정, 초음파 검사, 근전도 검사 등의 무료건강검진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