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법상 불법으로 규정된 ‘태아 성별 고지 금지’를 놓고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4월10일 의료법 위헌확인등 병합사건에 대해 변론을 열 예정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의료법 제19조의 제2항은 의료인이 태아 또는 임부에 대한 진찰이나 검사를 통해 알게 된 태아의 성별을 임부 본인, 그 가족, 기타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의사나 임부 등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이번 2가지 사건을 나눠 상세히 짚어본다.▲“기본권 침해한다”며 소원제기이번 사건 청구인 A는 지난 2004년5월 아내가 임신함에 따라 초음파검사를 받으면서 태아의 성별을 알려줄 것을 의사에게 요청했다.하지만 담당의사는 의료법에 의거 이를 거절했다.이에 청구인은 의료법 규정이 자신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출산을 한 달 정도 앞둔 같은 해 12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청구인측은 남아선호 사상에 입각한 태아의 무분별한 낙태를 방지하기 위해 입법한 조항으로 그 입법목적은 정당하나 의료인이 태아에 대한 성감별 결과를 임부의 임신기간과 무관하게 무조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과잉금지원칙을 위반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즉 행복추구권과 알권리 등을 침해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관 및 제규정의 개정과 관련해 회장 직선제를 유지하고 대의원의 증원·배정도 합리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변형규 대전협 회장은 “일부 지역 의사회에서 회장 간선제를 제안하고 있는데 시대를 역행하자는 것과 다름없다. 투표율이 낮고 비용이 드는 것이 문제라면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야 할 일이지 선거제도를 회귀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간선제 도입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그는 이어 대의원수의 증원 및 배분에 대해서도 현재의 안이 부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변회장은 “전체 회원 수가 늘어난 만큼 이를 대변해주는 대의원의 숫자를 증원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의협 회원의 구성원이 다양해지고 특히 협의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현실을 무시한 채 과거의 방식으로 대의원을 배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전공의가 한시적인 지위라거나 의사로서의 경력이 상대적으로 짧다고 대의원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대전협은 지난 5일 열린 ‘의협 정관 및 제규정의 개정에 관한 공청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으로 현재의 개정안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현재 전공의의 수가 1만5000명이 넘
보건복지가족부는 저출산·고령화 극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Young Korea Idea 공모전’을 실시한다.접수기간은 4월21일~5월23일까지며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mohw.go.kr/idea)를 방문해 응모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후 제안배경, 제안 내용, 기대효과 등을 기입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사회진출과 결혼적령기를 앞두고 있어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중요한 주체가 돼 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취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공모전은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홍보 아이디어, 정책 아이디어, 슬로건·표어 공모의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자유로운 주제와 형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수상자에게는 복지부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되며 홍보회사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홍보 및 정책 아이디어 각 부문 최우수상(1명)에는 장학금 200만원, 우수상(1명)에는 100만원, 장려상(2명)에는 50만원, 슬로건 및 표어 부문 최우수상(1명)에는 100만원, 우수상(1명)에는 50만원, 장려상(5명)에는 20만원이 수여된다.문의:
영남대학교병원은 4월13일 오전 8시부터 대구 스타디움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8회 대구 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지금까지는 달리기 동호회(회장 이동철) 회원에 한해서 참가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관심 있는 모든 교직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신청 제한을 두지 않고 단체 참여키로 결정해 지역민에게 단합된 모습을 펼쳐 보일 전망이다. 병원에서 60여 명이 참가할 예정.지난 대회에서는 50여 명의 교직원이 10km 그룹 달리기 부문에 참가해 전원이 완주함에 따라 주최 측으로부터 단체상과 화합상을 받은 바 있다.한편, 참가자 모두는 km당 1000원씩 적립해 모금한 성금 60여만원을 병원의 형편이 어려운 환자 진료비로 활용하기 위해 사회사업팀에 기부할 방침이다.
영남대학교병원은 4월12일 병원을 출발해 전라도 일대를 다녀오는 견학교육을 실시한다.병원 신용협동조합에서 주최한 이번 견학교육에는 조합원 120명이 참여한다.방문지는 전주 한옥마을. 80년이 넘은 전통 한옥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는 곳이며, 우리의 역사가 고이 서린 문화단지다. 1930년을 전후해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전주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됐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이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마이산을 등반할 예정이다.한편 영남대병원 신용협동조합은 조합원과 교직원들을 위해 견학교육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엄상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최근 도쿄 게이오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기관지내시경학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엄교수는 ‘결핵후 기관지협착증 관리에서 Natural Stent의 효과’라는 논문을 제출, 접수된 논문 중 우수 논문으로 채택됐다.
새봄을 맞아 한껏 뽐낸 벚꽃들이 바라보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한다.(장소: 세브란스병원)
건강보험 민영화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아이디 [겨울**]는 모 포탈 토론사이트에 ‘쉽게 쓴 의료보험 민영화가 재앙을 가져오는 이유’란 제목으로 건보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토론 주제를 올렸다.그는 “국영의료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이 있기에 모든 국민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민영화해버리면 이제 의료는 완전히 시장경제에만 맡기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에 아이디 [nc**}는 “일부 민형화?…의료사업이라는것이 얼마나 모호한데 한번 문 열리면 막을 길이 없다. 쉽게 말해 X-ray는 보험, CAT스켄은 민형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사람 목숨가지고 장난하지 말라”고 댓글을 달았다.[상큼**]는 “가난한게 사는 것 조차 서럽고 힘이 드는데 이제는 의료서비스도 받지 말라는것”이라며 “국민이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걸 봐야 민영의료보험정책을 잘못한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질타했다.또한 [ha**]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민영화는 안 된다”고 반대의사를 피력했고 [이은**]은 “지금 암보험 시장만 해도 국가가 모두 보장해줬다면 이렇게 까지 큰 시장(막대한 이윤)으로까지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물리치료사 1인당 1일 물리치료기준이 변경됐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고시하고 4월11일까지 의견조회를 받는다.개정안은 물리치료사 1인당 물리치료 실시인원(물리치료 실시 총 청구건수를 의미)은 월평균 1일 30명까지 인정하며(의료급여 환자를 포함) 다만 시간제·격일제 근무자는 주 3일이상 이면서 주20시간 이상인 경우 0.5인으로 산정해 월평균 1일 15명까지 인정키로 했다.즉 월평균 물리치료실시인원은 1개월간 총 물리치료청구건수÷1개월간 물리치료사가 물리치료를 실시한 총일수다.또한 골다공증에 실시한 생화학적 골표지자 검사는 골다공증 약물치료 시작 전 1회 및 골다공증 약물치료 3개월~6개월 후 약제효과 판정을 위해 실시 시 1회에 한해 골흡수표지자검사와 골형성표지자검사를 각 1종씩 인정키로 했다. 이에 디옥시피리디놀링 등 이 급여로 신설됐다.아울러 Pain Control 목적으로 시행하는 Lidocaine 지속적 주입법은 EKG, BP Monitoring하에 Lidocaine을 30분~1시간정도 주입하면서 통증 점수를 check하는 시술로 신경변성통증(neuropathic pain)에 인
4월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3일부터는 각종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없어 후보들은 저마다 사력을 다해 표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보건의약계 출마 인사도 마찬가지다.성남시중원구의 신상진 현 국회의원은(한나라당,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통합민주당의 조성준 후보, 민주노동당의 정형주 후보, 친박연대의 김기평 후보, 평화통일가정당의 권혁서 후보와 총선을 하루 전까지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나라당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이 출마한 관악을 선거구에서는 통합민주당 김학철 후보, 민주노동당 엄윤섭 후보, 진보신당 신장식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오영재 후보, 무소속 임충섭 후보 등 6명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또한 의사출신인 정의화 의원(부산시 중구동구), 안홍준 의원(마산시을), 김연수 스포츠의학 분과 전문의(남양주시을)도 각각 타 후보들과의 경쟁을 통해 국회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도 보건의약계에서는 ▲치과의사 출신- 김춘진 의원(고창군부안군), 임성락(서울시 중랑구갑), 김창집(김포시), 이재용(대구 중구남구)후보 ▲한의사 출신- 강익현(익산시갑), 윤석용(서울 강동구을
포천중문 의과대학교는 보건복지부 차관과 식약청장을 지낸 문창진씨를 보건복지대학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했다. 문창진 신임 원장은 약 20여년간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과 사회복지 정책을 기획·집행한 보건복지 전문가다.문원장은 “급속한 고령화 진행, 변화하는 보건·의료제도 등 보건복지를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이끌 뛰어난 인재를 키워내는 포천중문 의과대학교의 역량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953년 부산출생1979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卒1979.2 제22회 행정고시 합격1986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2000.2~2003.2 주 제네바대표부 보건관2003.5~2004.8 보건복지부 기초생활 심의관2004.8~2005.9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2005.9~2006.1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2006.2~2007.6 식품의약품안정청장2007.6~2008.2 보건복지부 차관2007.9 제58차 WHO 서태평양 지역회의 의장
우리나라 최초 면허의사 배출 100주년을 맞아 첫 7명의 의사를 배출한 연세대의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일 예정된 기념행사는 금파 홍석후 선생 흉상제막식을 시작으로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학술 심포지엄 등이 준비돼 있다.금파 홍석후 선생 흉상제막식은 안·이병원 지하 2층 청파 호성춘 기념회의실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 면허의사 중 한명인 홍석후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 1회 졸업생으로 안·이비인후과 과장을 역임하며 가장 오래 학교에 남아 후학을 양성했다.연세대 백주년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 마련된 특별전시회는 우리나라 근대의학교육의 시작부터 현재 각 의과대학 졸업장 및 졸업앨범 등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념행사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일반에 공개된 전시회는 한국 서양의학교육의 시작과 발전, 의사면허의 탄생과 변천과정 등을 시대별·주제별로 전시했다.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학술 심포지엄은 ▲개항과 제중원 설립의 역사적 배경(박윤재 연세대 의사학과 교수) ▲제중원의학교의 의학교육(박형우 동은의학박물관장) ▲서양의학의 토착화와 제중원의학교(여인석 연세대 의사학과 교수) ▲제중원의학교 졸업생과 독립운동(
수목·화초·잔디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장사방법인 자연장 제도 도입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자연장의 세부 기준안을 발표,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올해 5월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자연장의 세부 기준안은 기존의 묘지·장사시설에 비해 설치기준을 완화하고 자연장을 장려·촉진하기 위해 기존의 묘지를 자연장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설립주체에 따라 공설·사설로 구분하고, 사설 자연장지는 개인·가족, 종중·문중, 법인등자연장지로 구분하며 신고 또는 허가를 받아 조성하도록 했다.특히 자연친화적이고 보건위생상 위해가 없어, 묘지 설치시 적용하는 도로·철도·하천 및 인가나 공중밀집지역 등과의 거리제한 규정을 두지 않았다.경사도 21도 미만의 구역에 조성토록 하여 집중호우 등 재해로 인한 유골의 유실위험을 방지하고 이용자의 접근편의를 도모하고 기존의 묘지를 자연장지로 활용하는 경우에는 지반이 안정돼 있으므로 자연장을 장려하기 위해 경사도를 제한하지 않았다.현재 자연장 시범사업 지역으로 서울특별시(정원형, 1만6000구), 인천광역시(정원·수목장림형, 1만구), 광주광역시(정원형, 1만9000구), 수원시(정원형, 1만8000구) 등 4개소를 선정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초까지
질병관리본부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숙련도시험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숙련도시험 운영기관이란 숙련도시험의 품질경영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숙련도시험의 적합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기관을 말한다.국가 공공실험실의 진단 능력을 향상시키고 진단의 질을 보증하기 위해 병원체진단시험에 대한 ‘숙련도시험’을 수행해 오던 중 2007년부터 ‘숙련도시험’ 운영업무의 품질경영시스템을 국제규격(ISO/IEC Guide 43-1)으로 표준화했고 이번에 KORAS로부터 지정받은 것.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실험실의 병원체진단의 품질보증에 기여하고 숙련도시험에 참여하는 해외 실험실에 대해서는 표준실험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국제 숙련도 시험운영기관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4월11일 일산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노화와 함께 하는 행동장애’ 라는 주제로 무료건강 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노화과정과 함께 나타나는 어르신들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는 대표적 뇌의 질환인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자세한 강연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최선아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짧은 외래시간 동안 질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환자와 환자가족들이 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이어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의 증상과 진단, 치료에 대한 의학정보를 전달해 이러한 질병을 가진 노인 환자와 이들을 대하는 가족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